안녕하세요 고우 해커스
유저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문라곰입니다 ^_^
오늘은 여러분과 비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레벨의 차이에 따라서 여러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1. 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은 평소에는 채식을 하지만 상황에 따라 육식도 겸하는 자유로운 단계의 채식주의자입니다.
2. 폴로 베지테리언 (Pollo Vegetarian)은 유제품, 동물의 알, 생선, 어패류, 닭고기까지는
먹는 단계입니다.
3. 페스코 베지테리언 (Pesco Vegetarin)은 소, 돼지, 가금류, 가금류의 알을 먹지 않지만 동물성 해산물까지 먹는 단계입니다.
4.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 (Lacto Ovo Vegetarian)은 고기 생선 유제품은 먹지 않지만 알의 종류는 먹는 단계입니다. 또 동물에게서 자연스레 얻을 수 있는 꿀과 우유 등도 먹습니다.
5. 오보 베지테리언 (Ovo Vegetarin) 고기, 생선, 유제품은 먹지 않지만 알의 종류는 먹는 단계입니다.
6. 락토 베지테리언 (Lacto Vegetarian) 육류와 어패류, 동물의 알은 먹지 않으며 유제품까지는 먹는 단계입니다.
7. 비건 (Vegan) 높은 단계의 채식주의자로. 유제품과 동물의 알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동물성 식품을 지양하며, 음식 외에도 동물의 희생이 생기는 제품을 반대합니다.
8. 프루테리언 (Frutarian) 극단적 채식주의자로 과일과 견과류 종류만 허용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채식주의 단계가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비건 식품 산업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점차 비건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건 카페, 콩고기 등 다양한 대체 식품이 나오고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 비건은 아니지만
비건 선택지가 있으면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굳이 저 종류 중에서
선택하자만 플렉시테리언에 가깝겠네요!
제 주변에도 비건 생활
또는 단순 채식을 하는 친구들이 꽤 있는데,
한국에서 비건으로 살아가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합니다.
비건 선택지가 많이 없을
뿐 아니라,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어렵다고 해요.
그렇다면 비건으로 스웨덴에서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한국에 비해서 스웨덴의 비건 문화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말 잘 발달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음식 선택지에 비건 옵션이 있고, 식당에 가면 어느 곳이던 비건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요.
또 마트에서도 어디서든지
비건 선택지를 고를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있어요.
비건이라고 하면 토끼처럼
샐러드만 먹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크나큰 오산입니다!
햄버거, 케밥, 커리, 바비큐, 미트볼 등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을 비건도 비건 옵션으로 즐길 수 있어요.
비건용 다진 고기 (두부와 다른 채소로 만든)도 있고, 채소와 다른 단백질로 만들어진 비건용 미트볼도 있어요.
또한 두부로 만들어진
햄버거 패티부터 가짜 닭고기 등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스웨덴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비건 음식들과
직접 만들어 먹은 비건 음식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비건에 관심을 갖게
된 첫 계기는 환경 문제였습니다.
환경을 이유로 채식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졌고, 지속가능한 생활과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
비건을 선언하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또 스웨덴에 살면서 같이 사는 친구 중에 한 명이 비건이라,
자연스럽게 비건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먼저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비건 옵션들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비건 음식을 논하면서
Oat Ly (오트리) 회사를 빼 놓을 수 없겠죠?
한국 편의점에도 오트밀크
브랜드로 들어와 있다고 하는데요.
오트리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오트밀크 및 비건 음식 브랜드입니다.
오트밀크부터 오트크림, 비건 아이스크림, 버터 등 다양한 유제품 관련 비건 음식을 판매하는 회사예요.
오트리는 최근들어서 점점 회사 규모가 커지고 있고, 이제 곧 주식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트리의 오트밀크는 이렇게
생겼어요!
그리고 다른 오트밀크
브랜드도 정말 많죠?
커피에 넣어 먹는 오트밀크, 요리할 때 쓰는 오트밀크, 베이킹할 때 쓰는 것 등
정말 다양하게 세분화된
종류가 있어요.
저도 스웨덴에 와서 커피에
우유 대신 오트밀크를 넣어 먹기 시작했는데요,
한 번 먹어보니까 정말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먹다보니
오트밀크의 팬이 됐습니다!
입맛이 정말 무서운 게, 오트밀크를 몇 달 동안 먹다가 우유를 넣은 커피를 먹었더니
약간 비리다고 해야하나? 뭔가 거부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카페에 가서도 오트밀크로 바꿔달라고 해서 먹고 있습니다.
오트리는 유제품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만드는데요!
이 제품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초콜렛 퍼지 오트리 아이스크림!
완전히 비건이고, 우유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에요.
그리고 비슷하게 아이스크림으로 가장 유명한 벤엔 제리스에서도 비건 아이스크림을
다양한 맛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가장 최근에
산 Netflix&Chill 이라는 땅콩 버터 맛 아이스크림!
역시 우유가 들어가지
않았고 완전히 비건 제품이에요.
그리고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이런 두부 제품입니다.
이 두부로 저는 포케 보올도 만들어 먹고, 다져서 두부볼도 해먹고 다양하게 먹고 있습니다.
두부도 순두부 느낌의 부드러운 두부부터 아주 단단한 주먹두부까지 다양한 식감의 종류가 있어요!
그리고 양념된 두부로
햄버거 패티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얼마 전 비건 제품으로
버거 바비큐를 한 적이 있어요.
Vegan Burger이라고 쓰여 있는 박스 보이시죠? ㅎㅎ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부 패티 말고 가짜
고기로 만든 패티도 구매해서 같이 만들었어요.
사진에서 치즈를 올린
패티는 가짜 고기로 만든 것,
올리지 않은 것은 두부
패티예요. 정말 진짜 패티같죠?
이렇게 예쁘게 세팅해서
먹었습니다 ㅎㅎ
맛은 양념이 되어서 그런지 두부 패티가 더 맛있었고 식감은 가짜 고기 패티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한 버거 브랜드인 Max에서 버거 소스를 따로 판매하고 있어요.
마트에서 손쉽게 모든
맛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리지널과 갈릭
맛을 사서 함께 먹었어요!
그리고 한식 중에서는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비빔밥을 만들어봤습니다.
비빔밥에서 고기 대신
양념한 버섯을 넣고 만들었어요!
이렇게 다 차려 놓고
각자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사실 계란이 올라가지
않아야 진짜 비건인데 저는 계란을 올려서 먹었어요! ㅎㅎ
진짜 그럴듯하죠? 스웨덴에 한식당 차려야하는거 아닌가요!? ㅎㅎ
그리고 당연히 비건 버터도
있습니다.
빵에 발라먹는 크림 타입의
버터도 있고, 베이킹할 때 쓰는 비건 버터도 있어요.
이 제품은 제 친구가
애용하는 버터입니다.
저도 먹어봤는데, 일반 버터와 차이점은 비건 버터가 약간 더 신맛이 나는 것 같아요.
저는 버터는 아직 일반
버터가 더 맛있더라구요.
오늘은 이렇게 스웨덴의
비건 식품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어떠셨나요? ㅎㅎ
저는 스웨덴에서 비건을
실천하기가 훨씬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선택지도 많아서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소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비건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얼른 비건 식품 산업이 많이 발달되어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면 좋겠네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 흥미롭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다음 포스팅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