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학기가 2월 초에 끝나는 줄 알았는데, 1월 중순에 끝나더라구요 

1월 말에 종이로 보는 시험 같은 게 끝이나고 시험이 없는 발표 같은 건 

다 1월 중순에 끝난답니다. 

그래서 저 다음주에 발표는 다 끝난답니다.. 

허허. 그리고 오늘 좋은 소식. 

나도 따라가도 되냐했더니, Of course ! why not? 

하하 마리아 프란체스카 고마워 *_* 

키아라랑 마리랑 안나도 같이 갔으면 좋겠는데..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제발 같이 가길 *_* 나중에 물어봐야징 헤헤 

저번 포스팅 처럼 맛있게 밥을 먹고 우리는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샤워도 하지 않은 채 잠든 우리 아이들.

아침에 일어나보니

유럽은 완벽한 개인주의? 아니 뭔가 애들이 엄청 independent 해서 

그러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프란체스카랑 저랑 키아라랑 밥먹고 있는데 키아라도 마리아 찾아서 나서고 

한 20분 후 쯤 마지막으로 안나 프란체스카 저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겨우 아이들을 찾았어요 

늘 하는 말이지만 인간은 똑같습니다. 아무리 국적이 다르더라도 

이미 영어나 폴란드어로 누군가가 다 쓰고 버린 건데. 

그런 버린 오래된 편지지도 의미있어하는 유러피안아이들 

제가 찍어준 마리아 사진. 

정말 많은 잡동사니를 팔더라구요. 마리아는 크라쿠프를 

대표하는 벳지를 샀어요 굉장히 예쁘더라구요 

제가  찍어준 이 사진은 지금 마리아 페이스북 사진입니다. 

키아라 꼼꼼쟁이는 저렇게 매일매일 책을 들고다니면서 

폴란드 공부를 했다는. 

저 책 해석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영어로 된 책 나중에 사야겠어요 

아니면 나중에 인턴십하게 될 나라의 관광 책자를 사서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안좋아해서...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갈 겁니다 허허 

해커스분들한테만 포스팅 해드릴게요 *_*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누가 쓰던 물건 잘 안쓰는 경향이 있잖아요. 

특히 외국물품은 더 그렇고 

(막 외국에서 시체가 입었던 옷을 가져와서 판다. 이런 루머가 돌아서도 그런지 

한국사람들은 그냥 새옷 사입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

하지만. 

오늘은 키아라를 격하게 반기면서 옷을 봤는데, 뭔가.. 정말로 

유럽은 정말 패션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그리고 키아라가 얼굴이 예뻐서 인지 

아무리 그지 같은 옷을 입어도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지요 

나중에 저도 중고 시장가서 옷 사봐야겠어요 ㅎㅎ 

사실 유럽 오기 전에 아이폰을 3년 간 써서 중고폰 하나 가져가서 

심 넣고 써볼까했는데... 

진짜 핸드폰 3번을 샀는데 다 완전 꽝.

10분만 써도 바로 손난로 되고 터치 완전 그지같고 

중고는 정말 저랑 안맞는 것 같아서 

그이후로 안썼는데 애들이랑 같이 다니다 보니깐 

한번 도전해 보고싶은 욕심이 나네요. 

심각한 저. 왜죠? 

라는 말은 던지고 가더라구요. 사고싶다는 말이겠죠 

하지만 너가 사고 싶은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건가. 

그래서 일단 가서 디자인을 보자 하고 갔는데 

제가 사고싶었던 가방인겁니다 

중고시장은 여러가지 잡동사니 이외에 과일 꽃 등등도 많이 팔아요. 

추적추적 비오는 날에  중고시장. 뭔가 을씨년 스럽기도 하고 분위기 있어서 

좋았어요. 어떤 언니는 집에서 옷걸이 끌고와 

자기 옷 입던 것도 팔던데. 

우편과 우표를 파는 곳.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해서 오래 머물럿던 곳이기도 합니다. 

저번에 가죽목걸이 한번 찾다가 엄청 고생했어요 

심지어 해드폰도 못쓴다는... 

마리꺼 썼다가 피부병생겨서.... 한달 넘게 고생했습니다... 

사실 이런거 하나쯤 사둬도 집에서 가끔 보면 그때 그 시간이 다시 

생각나서 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나름 괜찮은 걸 찾긴 했는데 그냥 왜 왔을까요 기억이 안나네요 

마리아 같은 경우는 편지지만 한 20개를 넘게 샀답니다. 

마치 베를린에 온 것 같은 . 멋있는 그림들. 

벽화 참 좋아하는데. 

이런 느낌있는 미술 좋아요.

난해한 미술 싫습니다.. ㅠㅡㅠ 

프란체스카와 함께 걷는 거리. 

카메라를 잘 모르는 저는 미러리스가 딱. 

가끔 마리아가 제공해주는 환상적인 샷으로 이 포스트들을 메꾸고 

사실 이 여행 포스팅을 하면서 엄청 힘든 건 

4000장의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기... 

허허.. 제일 시간이 많이 걸려요 

하지만 정말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서 이렇게 계속 하고 있는 듯해요.

정말 즐기고 있어요. 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이슬람인가 터키 음식점. 

저희는 bookshop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음식점이었어요...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하고 꼼짝 없이 그냥 주문 시작. 

분위기가 정말 묘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저 격자 무늬들. 

예전 크라쿠프 포스팅을 보신 분이라면 아실텐데. 저는 제 사무실이나 음식점 디자인할 때

꼭 저 격자 무늬를 쓴답니다. 단정해 보이고 뭔가 격식 있지만 따뜻한 느낌이라는. 

키아라와 프란체스카의 다정샷. 

이태리 아이들.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이들. 

이렇게 종이 깔아주는 것도, 디자인이 정말 심플하고 예쁘더라구요. 

제가 먹은.. 음식. 

기억이 나질 않아요,

찾을 방도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포스트의 생명은 정확성인데.. 이런 실수를 

메뉴판 찍어둔게 있었는ㄷ ㅔㄴ날라갔어요 ,, ,,, 

일단 힌트를 드리자면 콩을 갈았고, 저 소스랑 밀가루 구운 걸같이 먹는 것

아 바르샤바에서도 먹었었는데.. .뭐였지... 

마리아한테 물어본 결과 이것은. "우무스"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스프에 밥을 말아 놓은 것. 

뭔가 꿀꿀이 죽 같은 느낌이었어요 나름 맛잇엇다는. 

그리고 언제나 한 장소에서 에피타이저 메인음식 그리고 디저트까지 해결하는 클라스. 

  

이때 여기서 열심히 저희가 묵을 호스텔을 찾던 기억이나네요 

그 망할 그지같은 호스텔 문제때문에 

다시 호스텔을 예약했어야했는데, 그 당시 크라쿠프에서 엄청유명항 

레슬링? 이 있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크라쿠프에 왔더라구요 

고로 모든 호스텔 다 예약 끝 마침

자리가 하나도 없었음. 

진짜 지인들한테, 다 물어보고 어디 크라쿠프에 사는 사람 없나 다 찾아본 결과 

복잡하죠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로 그날은 프라의 친구의 남친 집에서 잠을 자기로...

한국에서는 참 있기 힘든일이 늘 펼쳐지는 유럽... 

분위기도 좋고 뭔가 되게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배경도 좋고, 다같이 찍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동안 너무 사진을 찍어서 

더 찍자고 못 말하겠더라구요 ㅎㅎㅎㅎ

이렇게 밥을 뽈록뽈록하게 먹고 

이제 저희는 유대인 무덤과 유대인 박물관을 갑니다. 

한국친구들이 이번 여름방학때 유럽을 오기로 했는데 

아마 매력적인 루트로 잘 짤 것 같네요 ㅎㅎㅎㅎ 

한달 반을 있을 거라는 데 저보다 많은 유럽을 보고 많이 느꼈으면. :) 

다들 안뇽히 주무시길 *_* 전 이제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안뇽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