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원래 학교에 가려고 했었으나... 마트 가서 빨래 건조대 사 오느라 진을 빼서 내일 가기로..ㅎㅎ
저번 포스팅에서 식료품을 파는 마트와 생활용품 파는 뮐러! 잠깐 소개해드렸는데 하루 하루 더 정보를 얻을수록
다양한 마트를 알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곳, 데겐도르프에서 찾을 수 있는 마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① 제가 데겐도르프에 와서 가장 먼저 찾은 가게예요. 바로 Netto!
제 기숙사 StudentenZentrum에서 Netto까지의 길입니다. 조금 먼 듯해도 걸어갈만 해요. 한 5-10분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기차역 근처에 있어서 찾기도 쉽답니다. 간판도 크고! 처음 발견했을 때는 가까이 가니까 아주머니가 대파가 든 봉지를 들고 가시길래 ㅎㅎㅎ
멀리서 보인 간판과 마켓 건물
이 곳에서 우리나라처럼 고층 빌딩은 찾아볼 수 없답니다. 집도 그렇고 이런 상점들도 모두 다요. 그래서 풍경이 예쁜가봐요 :)
네토에서 산 우유. 약간 치즈맛이 나요.
요플레는 정말 맛있어요. 바나나맛, 초코맛, 블루베리 등 다양합니다.
영수증.
② 두 번째는 시내에 위치한 Müller와 TeDi입니다.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이 곳에서 냄비와 프라이팬, 이불, 전기담요, 대걸레, 빗자루 등등 많은 걸 샀습니다.
뮐러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1층에는 화장품과 과자/초콜릿, 각종 간단한 생활용품들이 있습니다.
염색약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머리끈도 있고~ 이렇게 사진을 인화하는 기계도 있어요!
사용은 안해봤지만 한 번쯤은 사용해보고 싶네용 ㅎㅎㅎ
아래 사진은 2층입니다. 2층에는 애완용품, 냄비,프라이팬, 문구류, 양말 등등 정말 많이 있습니다.
정말 대규모죠?
테디는 뮐러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대입니다. 뮐러에서 대걸레를 16유로에 샀는데.. 테디에선 5유로에 팔았으니까요ㅜㅜ
물론 질은 다르겠지만요! 저는 테디에서 이불(담요에 가까움)과 베개, 실내용 슬리퍼 등을 샀습니다. 뮐러에서는 저에게 꼭 필요한 전기담요(..♥)와 냄비, 프라이팬!
테디 영수증.
③ 다음은 Nahkauf라고 시내에 있는 건데 우연히 발견했어요!
원래 REWE라는 가게를 찾아 헤매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사람들이 봉지를 들고 나오는 걸 발견해서 ㅎㅎ들어갔죠.
이 곳에서는 새로운 브랜드를 볼 수 있었어요. 바로 ja! 인데요.
우리나라 홈플러스 과자, 이마트콜라 이런 개념? 정말 싸요.
ja를 발견하고 신세계를 경험한 저희는 ㅋㅋㅋ이곳에서 또한번 감동했어요.
바로 쌀을 발견한 것!!!!!!!!
Kmall에서 한국음식을 배송시켰는데 다음 주에 온다고 해서 ㅜㅜ 쌀을 간절히 바랐거든요..
여기서 ja쌀 겟!
보이시나요.. 쌀이에요.. 감동.. 구석에 웅크려있던 쌀을 캐치한 저의 눈썰미에 박수를 ㅎㅎㅎ
여기서 진짜 삼겹살도 샀답니다. 무지 짠 베이컨이 아닌 우리가 원하는 삼겹살!
Schweinbauch sechshundert gram, bitte!! 이라고 독일어로 말했습니다. 아마 문법은 엉망일거예요..ㅎㅎㅎ
저 고기 600그램 달라는 뭐 이런 말.
그래도 정육점 아주머니 알아들으시고 ㅜㅜ 굉장히 뿌듯 ㅎㅎㅎㅎ
Netto에서 영어로 물어봤을 때는 알아들으시지도 못하고, 불친절한 경향이 있었는데 독일어로 물어볼 땐 훨씬 더 친절한 느낌이에요.
뭐,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이 한국말하면 반갑고, 신기하잖아요? 그런 느낌이겠죠?ㅎㅎㅎ
무튼 nahkauf는 감동의 마트♡ 쌀도 사고, 삼겹살도 사고!
냄비밥도 맛있게 짓고, 삼겹살도 맛있게 구웠답니당 ㅎㅎ 집에 돌아와서 만찬을 즐김 ㅎㅎ 삼겹살은 안짰어요!
폭풍 흡입했습니다.
깔깔~~즐거운 식사였어용.
④ 다음은 LiDL과 real.
real이 이마트처럼 되게 큰 마트라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디서도 빨래건조대를 찾을 수 없었기에 큰 곳에 가보기로 했죵!
마침 가는 길에 리들도 있어서 들렀습니다.
꽤 멀어요 ㅜㅜ 빨간색 표시지점이 real이고 도착 직전에 LiDL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real에서 친구는 이불, 저는 빨래건조대를 사는 바람에 크고 무거워서 구경은 많이 못하고 나왔네요.
다음에 시간내서 구경하러 가보려구요!
리들은 식료품점입니다.
리들에서 산 소시지. 짜지 않길.
real에서 구입한 빨래 건조대.. 9.99유로밖에 안해요. 굉장히 큰 사이즈인데 ! 저렴하죵?
⑤ 휴, 아직도 소개할 곳이 3개나 남았어요..
데겐도르프, 작지만 없는 마트가 없죠?
이번에는 가전제품을 파는 곳이에요.
Media Markt라고 쇼핑센터처럼 건물 하나에 옷가게, 악세서리 가게,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서 있고 크게 Media Markt도 입점해있습니다.
원래 여기서 전기담요를 사려고 했던 건데, 작은 사이즈밖에 없어서 Muller에서 겟! 대신 이 곳에서 소형 청소기를 구입했답니당
진열상품이라 할인해달라고 해서 할인도 받고! ㅎㅎ 개이득
⑥ ALDI! 큰 기대에 비해 조금 실망한 가게
같은 학교에서 온 한국인 오빠가 없는 게 없다면서 알려줘서 삼겹살 만찬을 즐기고 산책 겸 구경 갔었는데..
그냥 여느 마켓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그런데 알디가 데겐도르프에선 가장 저렴한 마트래요!
약간 멀긴 하지만 학교와 가까워서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빨간 지점이 AlDI이구요. 그 위로 조금만 올라가면 Media Markt 보이시죠? 저 곳이 가전제품을 파는 곳! 하이마트 느낌이에요.
⑦마지막, 아직 저도 가보지 못한 곳이에요.
이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nahkauf였죠 ㅎㅎ
바로 REWE입니다. 구글맵을 뒤져보니 기숙사 근처에 두 개나 있더라구요.
요긴 기차역 쪽,
요긴 시내쪽으로 나가기 전에 큰길로 나가면 있는 듯 해요. 규모는 기차역 쪽에 위치한 게 더 크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또 들러야겠어요.
휴, 드디어 제가 아는 마트 소개는 다 했습니다. 6일동안 한 거라곤 마트에서 쇼핑한 것 밖에 없네요...
이러다간 돈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ㅜㅜ
아껴쓰겠습니다... 기나 긴 마트 소개를 마칠게요. 다음에 또봐용! Bis demnäch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