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ansk
⊙오늘의 폴란드어: Napijesz się herbaty? (나피예슈 시엥 헤ㄹ바티?)
차 마시고 싶니? 라는 뜻 입니다. (Herbata = Tea)
- 17 【폴란드 교환】 Gdansk 그단스크 2-
안녕하세요 지아자입니다.
전에 이어서 폴란드의 항구도시인 그단스크 여행기를 이어서 쓸게요
제가 갔던 곳 중 이번에 소개할 곳은
그단스크에 도착해서 메인 타운을 지나.
그린게이트를 통과해 조금 가면 나오는 모트와바강 입니다.
Motława River
이 때 폴란드 와서 처음으로 물을 가까이서 본 것 같아요.
겨울이라 해가 짧아 벌써 어둑어둑
역시 강가에 오니 시야가 탁 트이고
해질녁 하늘 색과 물에 비친 풍경이 정말 예뻤어요~
빠질 수 없는 인증 샷
찍어줄 사람이 없어
돌에 올려놓고 타이머를 맞추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돌에 올려놓고 찍은 것 치고는 나름 잘 나왔네요.
강 반대편 한켠에 공사중인지 허무는 중인지 모르는 벽돌 건물이 있었어요.
낡고 부서져도 이런 오래된 벽돌 건물의 분위기가 좋아요.
역시 한 면만 남은 벽과 뒤의 건물 지붕들.
Old & New를 잘 보여주는 풍경이네요.
그단스크의 Main town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2차대전 이후
다시 지어진 곳이 많다고 합니다.
바르샤바도 오래된 건물과 새 건물이 공존하는 이상하고 독특한 곳인데
그단스크도 공사중인 곳이 많이 보였어요.
저 뒤에있는 건물들도 언젠가는 마모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세인트 메리 성당은 현재 세계에서 2번째 (또는 3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합니다.
1379 년 건축가 Heinrich Ungeradin를 중심으로 건설이 시작되어
지금과 비슷하게 완공된 것은 1496 년이 후라고 해요.
종교 개혁 과정에서 루터교 (Lutheranism)를 받아들였으며,
1529년 루터교 최초의 설교가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곳은 큰 만큼 다 보는데도 굉장히 오래 걸렸어요.
성당 내부는 굉장히 웅장하고 멋졌습니다.
성당에 방문하면 성당이 소유하고 있는
그림, 조각, 모자이크등 종교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는게 좋은 것 같아요.
Polish Baltic Philharmonic
(출처:google)
강 바로 옆에 붉은색 벽돌로 지어진 아주 멋진 건물이었어요.
그단스크에 도착한 당일 저녁에 공연을 봤는데요,
이날 본 공연은 폴란드 발틱 필하모닉의
Symphonic Queen. 퀸 헌정공연 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퀸의 음악들을 연주하는 공연인지 모르고 예매했어요. 퀸은 정말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인데 세대가 세대라 저는 잘은 모르거든요ㅎㅎ; 노래를 알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역시 공연장에는 저의 엄마아빠 세대나 더 되신 분들이 많았어요. 제 옆에 있던 부부분들 사진을 3번인가 정도 찍어드렸어요 ㅎㅎ 공연 중 후반에 노란 가죽 자켓에 흰 스키니진, 무스로 번쩍거리는 머리를 정갈히 넘긴 입은 분이 스탠딩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등장하는데요,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상세히 기억남ㅎㅎ) 역동적인 제스처를 취하며 We are the champion을 열창하시기 시작하셔서 오 흥이 많은 분이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퀸의 Freddie Mercury를 따라하는 거였어요. 저 의상이 Freddie Mercury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건가봅니다. 저는 이걸 몰랐었어요ㅋㅋㅋ 나중에 친구 집에 가서 Freddie Mercury의 인형을 발견하기 전까지... 이 인형을 보고 어? 얘가 그 사람 아니야? 해서 물어보니 퀸의 멤버라고 합니다. (출처:google) 실제 모습입니다! 이 사진이랑 저 인형이랑 제가 본 그 분이랑 완전 똑같아요ㅋㅋㅎㅎㅎ 알고 보진 못했지만 후에 나름 재미있었던 공연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