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스트릿의 풍경
정말 영국적인 모습입니다. 영국 국기, 국기가 그려져있는 택시, 그리고 멀리 보이는 빨간 이층 버스까지.
런던에서 이곳이 가장 번화한 쇼핑거리인데 왠만한 패션 브랜드가 있어서 쇼핑하기에도 좋습니다. 주변에 코벤트 가든도 걸어서 갈 수 있고, 먹을 곳 천국인 이 주변.... 흡사 강남역같은 느낌도 납니다.
곧 영국을 떠나 여행하는 친구를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었는데 여기의 jamie's italian이 궁금하다고 해서 같이 왔습니다. jamie's italian은 jamie oliver 셰프가 하는 곳인데 영국 각지에 지점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친구 말로는 코벤트 가든에 있는 지점이 맛있다고 합니다....
점심에 코스 메뉴가 있었는데 맛있고 꽤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안에 분위기도 단정하고 좋고..
역시 영국에서는 다른 나라 음식이 가장...맛있기도 하고 유명하기도 하고 :)
영국에서 먹으러 다녔던 음식점들은 다 수제버거집, 커리집, 중국음식점, 쌀국수같은 세계음식이었습니다. 지금도 친구들이 영국에 뭐가 맛있냐, 음식 뭐가 유명하냐?고 물어보면 맥주가 제일 유명해.. 하고 음식은 없다고 말합니다. 맥주, 티, 그리고 스콘과 생크림이 영국에서 먹었던 영국 스타일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맥주가 아닐까...
여기는 캠든 마켓으로 가는 거리인데 건물이 독특하고 이쁩니다. 캠든 마켓이 너무 좋아서 런던에 놀러갔을 때는 매일 한 번씩 꼭 갔던 것 같습니다. 위치도 중심쪽에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잠깐 다시 가기에도 좋은 위치..
여기는 캠든 마켓으로 가는 거리인데 건물이 독특하고 이쁩니다. 캠든 마켓이 너무 좋아서 런던에 놀러갔을 때는 매일 한 번씩 꼭 갔던 것 같습니다. 위치도 중심쪽에 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잠깐 다시 가기에도 좋은 위치..
여기에서도 역시나 세계음식을 많이 팝니다. 평소에 볼 수 없던 폴란드 음식, 루마니아 음식 등... 생소한 나라의 음식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먹었던 곳에 분이 한 달 후면 이 곳도 곧 사라질거라고 하셨는데... 정말로 없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캠든 마켓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많고 외국인들한테도 인기가 많아서 없어질 수가 없는데 왜 그런 말을 하셨을지..
그리고 여기는 빈티지 샵처럼 중고나 오래된 옷과 물건들도 팔고 악세사리, 레코드, 기념품 등도 파는데 싼 가격에 독특한 물건도 많이 팔아서 제 친구들 선물은 모두 다 여기서 샀습니다.
뮤지컬은 라이언킹이고 주변 친구들이 정말 추천해줘서 호기심에 봤습니다. 아침 10시에 남은 티켓들을 파는 그런 부스에 가서 티켓을 구했는데 스탠딩석밖에 없어서 맨 뒤에 25파운드정도를 주고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일어서서 보는 자리... 여기도 은근 자리를 맡는 분위기가 있어서 가방을 놓기도 하고 옷을 걸쳐놓기도 합니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기에도 좋고,,, 비록 배우들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왠만한 걸 다 즐길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서있기때문인지 잠은 한 번도 안 잤고 보는 내내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공연들은 노래도 그렇게 신나거나 활기차지 않은데 라이언킹은 노래도 다 박진감있고 듣는 내내 신나는 것들이라 보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후에도 또 뮤지컬을 더 보고 싶었지만 결국 뮤지컬은 한 번만 봤습니다.
한국에서는 영화 볼 때 팝콘을 즐겨 먹고 뮤지컬은 밖에서 와인이나 팝콘을 파는 것 말고는 안에서 별로 음식을 즐기는 걸 못 봤는데 여기서는 뮤지컬 중간 쉬는 시간에 작은 아이스크림 컵을 파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사람들이 꽤 많이 먹기도 하고... 그래서 여기선 사람들이 이런걸 즐기나보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