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지하에 시장을 보러가는 큰 이유중의 하나가 술 구경을 하러 가는 거랍니다..ㅋ
정말 많은 종류의 양주들이 있고 또 많은 종류의 와인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처럼 비싸지도 않고 왠만한 양주는 한 30유로(5-6만원)선에서 살 수 있구요
와인은 5유로 안팍인 것들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과 술이 저렴한 나라!! 정말 이상적(?)인것 같습니다..ㅋㅋ
입구에 돔페리뇽을 전시해 두었더라구요..
사진을 찍긴했는데 용량이 너무커서 보여드릴 수가 없겠네요.
예전에 어느 드라마에선가 이 샴페인을 구하려고 막 애썼던..(유진이 나왔던 것 같은데..) 게 생각나며
가격을 보니 이야~ 300유로 네요!! 제가 여태 본 중 젤로 비싼 술.. 맛은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헤네시 (이것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잘 몰라서요..)도 있었는데 같이가신 분이 가격을 보시더니 많이 싼편이라고 하시더군요..
흠..
박카디 랍니다. 맛이 아주 좋다고 꼭 한번 마셔보라더군요.. 가격은 한 15유로(2-3만원)
아.. 사진이 흔들렸어요.. 직원분들 뭐라할까봐 살짝살짝 후딱 찍느라.. 암튼 이 술은 '얘거마이스터' 입니다. 도수는 37도 정도 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마시는 술이예요. 식후에 소화를 돕기위해 한잔씩 들이키기도 하구요, 맛은.. 약간 약 같은 맛이 난답니다..ㅋ
베일리스 입니다. 이 술은 우리나라에도 판다고 하던데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여기선 한 10유로 정도 입니다.
카라멜 맛, 민트 맛 뭐 이런 종류가 있는데요 달짝지근하고 아주 맛있답니다.
독일에선 아주머니들이 좋아라하는 술이라는데 한 17도 정도 되고..음.. 너무 맛있지만 이 술에 맛들이면 살찌기가 쉽다고 조심하라고들 한답니다.
와인인데요.. 헉.. 제가 본중 꽤 비싼 와인이라 찍어봤습니다. 이야..100유로,, 왠만한 와인 20병 값이네요.
3,4유로 하는 와인도 꽤 맛있던데 이 녀석..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합니다..
여긴 아이스와인 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스와인이 꽤나 비싸다고 들었는데요.. 여긴 한 10-20유로선이면 살 수 있습니다. 이건 병이 예뻐서 찍었는데 가격은 6유로.. 가격도 아주 착한데요?
그리고 맥주들... 맥주는 정말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이쩬 비어.. 혹시 기회되시면 꼭 드셔보세요.. 우리나라 막걸리 처럼 약간 뿌옇고 아래에 효모가 가라앉는데 걸쭉~하니 아주 맛이 좋아서 첨 여기왔을때 이거 마시고 한번 필름이 끊긴적이ㅡㅡ;; 도수도 맥주치곤 상당히 높아서 13도..정도.. 아주 조심해야 한답니다^^
하하.. 맛있는 데스페라도!! 맥주에 레몬에이드를 섞은건데 어찌나 제 입맛에 딱인지.. 한국에서도 본것 같기도 한데요..
독일은 정말 맥주가 많습니다.
이것저것 섞은것 에서부너.. 아!! 우리나라 여성들이 많이 좋아한다는 비싼 기네스 맥주도 여기선 뭐 보통 맥주중에 하나입니다.. 예전에 편의점에서 기네스를 사마셨던 기억과.. 꽤 비쌌던것 같았는데..
아!! 독일에서 저런 병에 들은 음료나 플라스틱 통에 들은 것들.. 모두 계산할때에 병값을 추가로 받습니다, 무조건이요.. 나중에 다 마시고 나면 도로 가지고 가서 돌려받는데
그래서인지 독일에서는 길에 플라스틱통이나 병 쓰레기를 보기 힘듭니다.
근데 귀찮아서 안바꾸고 집에 쌓아두었다가 날잡고 질질 끌고 나가 바꾸면
생각지도 못한 큰 돈이 되어 놀랄때도 있답니다^^
아침부터 술얘기를 했더니 츄릅~
마트 구경이 아니라 술 구경을 시켜드린것 같네요..ㅋ
전에는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사진찍으면 안될까봐 못했는데 해보니 가끔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재미있네요..
담엔 글로부스 나 레알 같은 대형마트에서 더 잼있는 사진 많이 들고 올께요~
그럼 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