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0기 "잉크팍"입니다.
한주간 잘 보내셨나요?
저는 학기말이라 많은 과제들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그럼에도 여러분들에게 꾸준히 저의 일상과 유학생활을 전달해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약간 사진상으로는 백두산 천지같은 느낌이지 않나요???
이번 칼럼은 제가 부활절 방학, Easter Vacation때 다녀온 영국 내 국립공원 등산기?를 소개해드릴려고 해요.
한국에는 흔하지 않는 부활절 방학이 영국에는 존재하는데,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길게는 3주, 짧게는 1주일간 방학을 가져요.
미국에도 부활절 방학이 존재하는데 한국에는 없죠...
약간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방학이 한국의 설과 추석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국 내에는 많은 국립공원들이 있어요.
영국 전역에 높은 산들과 더불어 다양한 국립공원이 있고 영국령 북쪽, 스코트랜드 쪽에는
거의 산간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도 무방해요.
제가 이번에 다녀온 국립공원은 영국 에리리 국립공원이에요.
에리리 국립공원
영국 에리리 내셔널 파크(Eryri National Park)는 웨일스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영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 중 하나에요.
이 공원은 1951년에 설립되었고, 면적은 약 2,142 km²로 나오네요. (하루에 공원 절대 다 못봐요...)
에리리 내셔널 파크는 높이 1,000m 이상의 산, 호수, 강, 해안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요.
이곳은 대서양을 바라보며 자리한 해안선과 드넓은 평야, 돌산, 높은 산 등이 어우러져서 풍부한 자연경관을 자랑해요.
이 공원은 특히, 웨일스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요.
웨일스의 전통적인 건축물, 유적지 등이 있는 마을과 마을을 구경하거나, 웨일스 문화와 관련된 축제, 이벤트 등도 즐길 수 있어요.
에리리 내셔널 파크에서는 트레킹, 하이킹, 자전거 타기, 등산, 캠핑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어요.
또한, 이 곳은 야생 동물 체험, 자연 사물 관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해요.
에리리 내셔널 파크는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 중 하나이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사진이 다소 익살스럽죠?)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주로 등산을 하러 자주 국립공원을 방문해요.
다만, 이러한 국립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에 제약이 있어요.
차가 있거나 렌트를 해서 가는게 제일 베스트에요!
웨일스어
한가지 제가 영국에 와서 충격받은 사실... 영국 내에서 다양한 언어와 사투리가 존재해요.
그래서 정말 처음에 왔을 때 리버풀 사투리부터 해서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던 적이 많았어요.
웨일스어는 영어같지 않고 완전히 다른 언어 같아요.
웨일스어(Welsh)는 영국의 웨일스 지역에서 사용되는 켈트어 언어의 하나로, 현재 웨일스 지역의 공식 언어에요.
웨일스어는 약 700,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어요.
웨일스어는 고대브리튼어에서 비롯된 언어로, 영국의 다른 지역에서 사용되는 영어와는 크게 다른 문법과 어휘를 갖고 있어요.
예를 들어, 웨일스어는 현재시제, 과거시제, 미래시제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고,
영어와는 다른 명사, 동사, 형용사의 억양, 발음 및 철자를 갖고 있어요. <- 정말 달라요...
웨일스어는 영국에서만 사용되는 고유한 언어 중 하나이고, 웨일스 지역에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문화적인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웨일스에 가시게 된다면 꼭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국 국립공원 여행 및 등산후기
저희는 단체로 차를 타고 가서 조금 낑겨 타긴 했지만 직접 싼 김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소풍 분위기와 함께 출발했어요!!!
영국 4월 날씨는 참 쉽지 않은데,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날씨가 좋은 만큼 국립공원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느낌있게 그림을 그리시는 분도 있네요...
영국에 와보시면 알수 있겠지만, 한국처럼 영국에는 절대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찾아볼 수 없어요.
아예 흔적조차... 그만큼 애완견 관리 및 법이 정말 강력해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울려면 등록절차도 밟아야 되고, 이러한 문화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친구들도 다같이 호숫가에서 물수제비를 하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나이가 많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친구들이랑 함께하면 정말 즐거운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등산 시작!!!
저는 본래 등산화가 있지만 뭔가 혼자 등산화만 신기 그래서 운동화를 신었는데...
높은 산을 등산할때는 무조건! 등산화 필수입니다...
특히 영국 산들은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지는 않아서 조심하셔야 해요!
정상까지 오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하여튼 정상에 잘 도착했습니다!
국립공원이 워낙 크고 산맥이 연결되어 있어서 등산코스가 정말 다양해요.
저는 등산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혼자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봤어요...
절벽이 바로 눈앞에 있으니까 조금 무섭더라구요? 저 위에 저에요.. ㅎㅎ
제가 간 국립공원은 영국섬 제일 서쪽에 위치해있어요.
그래서 대서양을 끼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뭔가 영국 제일 서쪽에 있다고 하면, 대단한곳에 온 것 같은 기분???
국립공원 내에 산들만 있는건 아니고 다양한 호수나 성들이 중간중간 있어요.
이러한 곳들은 거의 다 무료이고 자유롭게 구경하실 수 있어요.
이런 성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성 안에도 들어가볼 수 있어요.
성 내부 창문에 한명씩 들어가서 사진찍는 귀여운 친구들...
저런 컨셉 사진 나쁘지 않죠?
저는 개인적으로, 등산 다음으로 호수가 너무 좋았어요.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는 호수... 가만히 멍 때리기만 해도 너무 좋았어요.'
영국 우체통 위에 저런 장식을 달아놓다니...
역시 해변가라 감성이 다른건가~
우리 남자 학생들은 추운 수온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물 속에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발만 담궜는데 정말 발이 아팠어요... 너무 차가워서 ㅋㅋㅋ
저것도 다 추억이죠~
바다 앞에서 라면... 정말 꿀맛이었어요...
짧은 저의 등산기였지만, 제가 예전에 찍어놓은 영상도 한번씩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영국에 오래 계시지 않는다면, 런던이나 대도시 같은 곳에 많이들 여행가시거나 할텐데
기회가 되시면 등산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타지에 있을때 최대한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고자 해서 더 다양한 등산코스를 밟을 예정이랍니다~
이상 지구촌 특파원 10기 "잉크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