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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스트다이어리#16] 해리포터 덕후들 모여라! 옥스포드 당일치기 여행기
진스트 | 2022.06.13 | 조회 1332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구촌특파원 8기 진스트입니다.


오늘은 해리포터 촬영지로 알고 있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옥스포드에 다녀왔는데요,


런던에서도 기차로 50분이면 가는 멀지않은 거리라 당일치기로 보고 오기 정말 좋았어요!


많은 분들이 흥미로워하는 여행지이기에 여러분들께도 들려드리려 합니다:)





옥스포드에 도착해 유명하다는 서점을 찾아가는 길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어요.


이 서점은 블랙웰이라는 서점인데 옥스포드 써치하다가 큰 서점이라기에 가보니 지하부터 2층엔 카페 네코도 있고 규모가 어마어마한 서점이었습니다.

한국 소설 매대를 찾고싶어서 점원에게 파친코 있냐고 물어봤는데 그 분이 드라마 시리즈 봤냐고 엄청 재밌다고 말해줬어요.


서양사람들이 한국 컨텐츠에 공감하고 좋아하는게 신기하고 뿌듯하기도 해요 ㅎㅎ


에코백도 팔고 포토 스팟도 있어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 같아요!




위 서점 바로 맞은편부터 옥스포드 대학 건물인 것 같길래 그냥 들어가봤는데 도서관이었더라고요!


안쪽엔 기념품 샵도 있었는데 이 곳의 상품들이 가장 예쁜게 많았어요.


옥스포드는 캠퍼스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옥스포드 전역에 200여개의 옥스포드 컬리지가 모여있는 것이라고 해요.


그냥 걷다보면 학교 건물이고 도서관이고 그래서 딱히 지도를 보면서 다닐 필요도 없더라고요.!



걷다보니 발견한 다리! 필름카메라로 찍어본 사진이에요.


이곳은 교수동과 학생동이 이어져있어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이 눈물을 흘리는 곳이라고 알려져있다고 하네요 ㅋㅋㅋ


이 다리 아래로 쭉 들어가보니 해리포터 촬영지가 나왔어요!




여기는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마당 씬을 찍었던 곳이라고 해요!


정말 제가 영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 들었어요.


그냥 둘러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입장료를 따로 받기 때문에 고개만 빼꼼 내밀어 사진만 찍어왔답니다.


8파운드인가? 내야했던 것 같은데 저는 이미 15파운드나 주고 크리스트 처치를 예약해놨기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캠퍼스 입구가 딱 하나 있는게 아니고 컬리지의 모든 입구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이렇게 각각 입장료를 받는 것 같았어요.


꼭 가보고 싶은 장소만 하나 정해서 가도 충분할 것 같아요!





제가 정한 가장 가보고 싶은 장소는 단연 Christ Church!


바로 해리포터의 메인 촬영지에요.



미리 예매해서 가면 기념품샵 안에 있는 매표소에서 qr코드를 보여주고 오디오가이드를 주는데


이 오디오 가이드가 입구로 들어가는 티켓이기도 합니다.



이 오디오 가이드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아주 잘 되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로는 백프로 이해하기가 힘들고 귀에도 잘 안들어오고 그러는데 덕분에 편하게 들으면서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 계단은 해리포터에서 맥고나걸 교수님이 해리를 맞아준 장소이기도 해요.








해리포터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식당!!!


이거 보려고 다들 옥스포드 오는 것 아니겠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었고 꽤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놀라웠던건 이 곳이 그냥 관광을 위한 세트가 아니라 정말 식당으로 쓰이는 곳이라는 것!!


실제로 저녁에는 학생들이 해리포터처럼 가운을 입고 와서 식사를 해야한다고 한다고 해요.




실제로 달그락 거리며 주방에선 분주하게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고 음식 냄새도 났습니다.


식사 시간에는 당연 외부인이 출입 금지라서 점심시간을 피해 방문해야만 한다는 점!






그리고 이 장소 안에 스테인드 글라스 속 앨리스에 대해 잠시 이야기해볼게요!


작가인 루이스 캐럴 ( 본명 : 찰스 러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이 옥스포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수학을 전공하여 교수까지 되었는데,


교수시절 학장이었던 헨리의 자식 중 셋째딸인 앨리스 플레전트 리들 (Alice Pleasance Liddell)과 친해 그녀를 위해 쓴 소설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고 해요.


당시 주변에 있던 실존인물들을 캐릭터로 만들었다는데 특히 재밌었던건 도도새 캐릭터는 작가 본인이라고 하는데 작가가 말을 심하게 더듬었어서


본명인 도지슨을 더듬어 도,도, 도지슨 하다가 도도새라는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도 엄청 좋아하고 하트마녀 캐릭터도 좋아하는데 이런 역사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이지 않나요?:)





식당에서 나오면 보이는 옥스포드에서 가장 큰 컬리지를 보게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시계가 시간을 정하는 기준이 되었던 것이라고 하는데 그리니치 표준시보다 5분이 느리다고 해요.


그래서 예전에는 옥스포드시 9시 5분에 종이 울려 학생들에게 컬리지로 돌아오라고 하는 알림이었다고!




정말 오래된 성당까지 보고 나오면 옥스포드의 크리스트 처치 투어는 끝이 납니다.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들으니 굉장히 흥미롭고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되었어요.


직접 이 장소에 와서 정보들을 듣게되니 지식이 쌓여가는걸 느꼈답니다!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만이 아닌 세상을 공부하는 느낌이랄까요.


저의 즐거웠던 옥스포드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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