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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스트 다이어리#11] 이 좋은걸 여왕님만 봤다고..? 런던 큐가든 방문후기!
진스트 | 2022.05.24 | 조회 1630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구촌특파원 진스트입니다.

오늘은 영국의 왕실 식물원인 Royal Botanic Gardens, Kew 방문한 후기를 써보려고해요.

큐가든에는 영국에 있는 모든 식물들을 다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식물원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정말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런던 중심에서 조금만 가면 근교같은 느낌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

여행으로 왔을 땐 워낙 런던에 볼게 많으니 굳이..? 싶은 곳을 수도 있지만 장기로 온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침에 출발할 때만 해도 날씨가 흐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도착할 때가 되니 맑아지더라고요!

야외이다보니 날씨가 좋은 날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이에요.

저는 심지어 두 번 다녀왔어요!






공원이 정말정말 넓어서 어디로 가야할지도 막막했는데 지도를 받아들고 가장 큰 식물원부터 둘러보기로 했어요.


새 같이 생긴 신기한 식물이 저를 반겨주더라고요!!


큐가든은 무료입장은 아니고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학생가격이


9파운드 (약 15000)원 정도 했어요. 매표소 근처에서는 정원 한바퀴를 도는 기차 티켓도 구매할 수 있는데


1시간마다 한대씩 오고 가격은 만원정도 하는 것 같았어요.


저는 5시간을 돌아도 다 못봐서 살짝 투어도 하면서 도는 기차를 타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에 가면 타봐야겠어요!




푸르른 유리온실❣️ 식물이 많은 곳에 오면 괜히 기분이 좋아져요.


식물 구경도 하고 식당이나 카페도 있어서 밥도 해결할 수 있으니 하루종일 여기에서 시간을 보내도


충분할 것 같더라고요. 갤러리도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땐 닫혀있어서 못봤지만 전시도 볼 수 있었고,


작은 부스들도 있어서 그림이나 화분에 식물심기 등 체험도 해볼 수 있었어요.


은근 즐길거리도 가득한 큐가든이에요.









도시에서만 살다보니까 요즘 이런 자연을 보러다니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평일에 가서인지 사람도 북적이지 않고 딱 좋았어요.


공작이나 오리들도 그냥 걸어다니고 진귀한 구경을 할 수가 있어요.


동물친구들 식물친구들 구경도 하고 산책도 하고 하루 쉬러 가기 딱 좋은 행복한 곳이라


런던 센트럴에 지쳐버린 저에게 딱 필요한 휴식이었어요.





무엇보다 날씨요정님이 도와줬기에 가능했던 일..!


덕분에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다 잘나왔어요.


가기 전에는 조금 흐리고 비도 와서 걱정했는데 도착하니 날씨가 맑아져서 다행이었어요.






큐가든의 상품들이 유명해서 엄청 기대하고 간 샵에는 아니나다를까 예쁜 그림이 잔뜩 그려진


상품들이 많았어요. 저도 질 수 없으니(?) 에코백과 캔들을 구매해왔답니다!


엽서도 예쁜게 정말 많았는데 이 가든 자체가 너무 예쁘니까 뭘 그려넣어도 예쁠 것 같다는 그런 생각 ㅎㅎ


이 샵에서 맘에드는게 너무 많아서 두번째로 방문했을 때도 예쁜 양말을 구매해왔어요.


큐가든에서 만드는 꿀과 꿀 맥주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신기해서 꿀 맥주 마셔봤는데 제스타일은 아니긴 했어요..ㅎ


그리고 꽃이나 나무의 모종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기 사람들은 정원이 있다보니


가드닝에 관심이 많아서 그쪽 코너에 사람이 많더라고요! 저도 정원이 있는 집에 산다면


자연스럽게 식물에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한국사람들은 그러기 힘드니까,, 부럽기도 했어요


실제로 영국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 부모님께서 가드닝에 엄청 신경쓰시더라고요.


모종을 사가는 사람도 많고 예쁜 꽃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어요!


힌국에서 가드닝이라고 하면 특정한 사람들만 관심있어하는 분야인데 이렇게 모두가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분위기가 신기하고 부럽고,,!


저는 평생 아파트에서 살아왔는데 마당있는 집에 살아보고싶네요 ㅎㅎ




샵 옆에 있는 카페에서 하나도 안시원해보이지만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시키고!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여유롭게 간식도 먹어주었어요.


친구와 여기가 한국이었으면 어땠을까에 대한 상상을 해보았는데,


일단 피크닉 세트 빌려주는 감성 카페가 주변에 많을 것이고 공원 내에도 2인용 자전거 빌려주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는...ㅋㅋㅋ 확실히 큐가든은 관광지화되지 않은 느낌이라 여유롭고 정말 좋았어요


가끔 한국의 그런 감성들이 그리워질 때도 있지만 영국의 정원도 나름 매력있죠?


이 카페 맞은편이 바로 기차를 타는 곳이라서 큐가든을 한바퀴 도는 기차를 탈 수 있었어요.


저는 조금 비싼 것 같아서 탑승은 안했지만 한바퀴 돌아보는것도 좋겟더라고요!




저는 큐가든이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방문했어요!


처음 갔을 때는 5월 초였는데 이번엔 확실히 여름이 왔는지 꽃도 더 많고 더 푸르른 느낌이 들었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싱그러운 나무 냄새와 꽃 향기가 바람에 섞여 나더라고요.


계절마다 보는 재미도 다르고 조금씩 다른 점들이 생기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자연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 이상 여행을 와서는 방문하기 힘든 곳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런던 중심부와는 거리도 있고 반나절 이상 시간을 오래 써야 둘러볼 수 있기 떼문이에요.


그래서 런던에 살아봐야만 가볼 수 있지않을까 싶었습니다.


교환학생이나 유학으로 런던에 장기로 머물 예정이 있으시다면


큐가든은 꼭 위시리스트에 넣고 다녀오시길 바래요!!





생각보다 멀어서 마음먹고 가야하지만, 저는 너~~무 좋았어서 두번이나 방문한 영국 왕실 정원 큐가든!


신기한 식물들도 잔뜩 예쁜 사진도 잔뜩 찍은 하루였어요.


분위기 좋은 야외 레스토랑도 있고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곳곳에 있어


정말 하루종일 있을 수 있는 곳이에요.


큐가든 기념품샵에서 다양한 잼류도 판매하는데 패딩턴에 나와서 그토록 먹어보고 싶었던 마멀레이드


잼도 발견해서 먹어보고, 꿀이 들어간 맥주도 팔아서 마셔보기도 했답니다.


갈 때마다 즐거운 추억을 정말 많이 만들고 와서 나중에 가족들과 영국을 여행할 일이 생긴다면


가족들도 꼭 데려오고 싶은 평화로운 공간이에요.


런던과 그리 멀지 않지만 근교로 여행온 느낌도 나거든요 ㅎㅎ


강력 추천하는 신기한 것들이 잔뜩 있었던 평화로운 곳 큐가든!


대왕 솔방울 사진으로 마무리하며 이번 칼럼 마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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