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은 얼마전에 영국에 눈이 많이 왔어요!
한국은 자주 눈이 온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눈 오는 일이 거의 없고
겨울엔 비만 오는데 이런 많은 눈은 처음이라 눈이 온 영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보다는 영상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더 잘 보일 거 같아서
오늘은 영상도 함께 준비했어요!
첨부파일을 확인하시면 짧지만 눈이 내리는 영국과
썰매타면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해는 졌지만 근처 공원으로 얼른 달려갔습니다.
해는 금새 졌지만 오히려 조명이 켜진 건물을 보니까 너무 예뻤어요!
((저
건물은 영화 배트맨에서 배트맨의 저택이로 나온 그 건물입니다))
노팅엄은 이번에 처음 와본 도시지만 로빈훗으로 유명하고
또 이렇게 배트맨 영화에 나온 Wollaton
Hall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날씨 맑은 날에도 예쁘고 비가 오면 건물색이 진해지면서 또 다른 모습으로 예쁜데
눈온 날도 역시 너무 예뻤어요.
날이 따듯해지면 사슴들도 나온다고 들었는데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슴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사슴이 나오는 날에 이 부분은 자세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글에서는 거리에 사람이 정말 하나도 없어서 영국의 락다운은 이렇게 심각하구나
느끼셨던 분들이 많았을 거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눈이 많이 오니까 다들 공원으로 나왔더라고요
락다운하고 3주가 지난 시점이라
사람들이 조금씩 지쳐가는 시점이었는데
이렇게 눈이 와준 덕분에 사람들도 지친 하루의 선물이라고 느꼈나봐요!
다들 행복해 보였습니다
한국은 눈오리 메이커를 다들 갖고 있던데 영국은 다들 썰매를 갖고 있나봐요!!
다들 썰매 하나씩 끌고 공원으로 모였습니다.
(너무
부러웠어요…나도 썰매….ㅠㅜ 정말 썰매를 아마존으로 주문하고
싶었지만
언제 또 눈이 올지 모르는 영국이라 조금 아쉽지만 참았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사람들도 많이 보고 눈싸움도 같이 하고
물론 눈싸움은 멀리 떨어져서 거리두기 하면서 했어요!!
변이 바이러스도 그냥 바이러스도 둘다 위험하니까요! 야외인 것을 틈타서 멀찍이 떨어져서
눈싸움도 정말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좋고 얼른 잘 이겨내서
락다운도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저는 백신을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차례가 올지는 모르지만
지구촌 특파원이 끝나기 전에 맞아서 백신에 대해서도 글을 꼭 남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국하면 빠질 수 없는 빨간 전화 박스가
눈을 맞으니까 더 예뻐보였어요!
정말 영국하면 이 전화박스도 상징 중에 하나죠!!
정말 새하얀 눈 위에 눈을 온전히 맞으며 있던 전화 박스를 보면서
저도 그 눈들을 맞으며 예쁜 사진을 남겼습니다.
공원 중앙에 이렇게 전화박스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지만요…!!
원래 공원이 일찍 문을 닫는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눈이 와서 그런지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도 많았고 공원 관리인들도 돌아다니면서
안내방송도 해줘서 안전하게 공원에서 영국에서의 첫눈을 맞이했습니다.
영국에 눈이 오면 다들 썰매를 끌고 나온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다들 집에 썰매 하나쯤은 갖고 있다는 걸 아니까 정말 영화같더라고요!
영국의 겨울은 한국처럼 춥지 않고 대부분 1~5도
정도의 온도여서
눈이 이렇게 많이 와도 금새 녹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너무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공원으로 향하는 길이 평소에도 예쁘지만 눈 덮힌 길은 너무 예뻤어요.
역시 겨울은 눈이 최고다라고 외치며 엘사가 앞으로 락다운 기간에 많이 찾아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락다운 기간에는 대부분 재택근무를 하고 학교도 전부 온라인 수업을 하기 때문에
눈이 온다면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글을 쓰는 지금은 비가 오네요…ㅠㅜ
역시 눈오는 날은 눈사람이겠죠?
날씨가 따듯해서 그런가 눈사람 만드는 동안 손시리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예쁜 풍경이랑 함께 머리가 하트모양인 눈사람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_!
진짜 이거 만들다가 아....눈오리 만드는 거 해외배송으로 주문을 해야하나 고민 살짝했어요..
완성한 눈사람은 정원속에 놓여있던 조각상 올려두는 곳에 올려두었습니다.
어제 밤에 봤던 배트맨 저택과 청량한 하늘 그리고 눈까지
엘사가 다녀간 영국은 진짜 너무 예쁜 것 같아요!!
그리고 역시 눈이오면 스노우엔젤이다 하면서 공원 바닥에 누워서 열심히 스노우엔젤을
만들었는데
누워서 본 하늘이 청량하고 너무 예뻤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에서 혹시 이상한 점이 보이시나요…??
이 사진이 아니었으면 저는 지금 집에서 이렇게 글을 못썼을 거에요…
저 스노우엔젤을 만들다가 제가 집 열쇠를 잃어버렸거든요….
집에 도착했는데 주머니를 아무리 봐도 제 열쇠가 보이지 않았어요….
다행히 여기 관리실 가서 마스터키를 받아서 집에 들어왔는데 수업 중에도 열쇠
생각만 나서
사진첩을 보다가 설마 하고 자세히 확대해서 보니까 저렇게 제 열쇠가 눈 속에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_!
얼른 수업 끝나고 달려갈 생각만 하다가 결국 수업 끝나고 공원에 가서 관리인과
함께
정원에 들어가서 찾았습니다.
영국은 8시쯤 해가 떠서 4시반쯤에 해가 져요…
((해 떠 있는 시간이 정말정말 짧아서 항상 수업이 끝나면 깜깜한 하늘만 보고 있어요...
그래도 여름이 되면 해가 엄청 길어지는 장점도 있어요!!))
그래서 제가 도착한 시간이 딱 4시반이라서 정원은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관리인을 만나서 무사히 저 사진 속 장소에서 열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렇게 큰 열쇠를 왜 발견을 못했는지 아직도 이해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영국의 정보보다는 눈 온 풍경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저의 TMI 같은 이야기와 함께 가벼운 글을 준비했습니다.
영국의 겨울을 비만 온다고 하지만 이렇게 눈이 오는 날은 영화 속에 들어온 것처럼
예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락다운에도 웃을 수 있었어요
이 시기에도 유학을 할 수 있으니 혹시라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큰 고민보다는 제 글이 작은 희망이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같이 유학하는 모든 분들 힘든 시기지만 모두 힘내시고 그 곳에도 이런 소소한 행복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혹시 영국 유학에 대한 궁금하신 점들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이상 영국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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