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5기 영국을 담당하고 있는 Hailey 입니다!
이번 주 글은 영국의 매장 위주로 영국에서도 딱 6곳, 그 중에서도 센트럴에서는 딱 1곳 밖에 없는
영국의 유기농 마트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작년 토양연합에서 실시한 Organic market 분석에서 영국의 유기농 소비 순위는 7위라고 하는데요.
저도 글을 쓰느라 찾아보던 중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습니다…ㅎㅎ
한국에서도 일반 마트에서 코너를 정해두고 파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유기농만 파는 가게가 있듯이
영국도 유기농 식품만 취급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사실 유기농 마트 체인점이 몇개 있긴 한데요.
제가 여지껏 간 곳들은 다른 나라가 본사인 체인점 이더라고요.
이번엔 영국 브랜드인 그리고 저도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As nature Intended 라는 곳을 갔다 와봤습니다.
As nature intended… 한국말로 하면 ‘자연이 하라는 대로’라고 해야 하나요
이름부터 ‘우리는 자연친화적인거 판다’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일 끝나고 바로 가서 6시 전이었던 것 같은데 해가 빨리져서 이미 깜깜한 저녁이었습니다.
아무튼 이 가게에서는 과일, 채소, 우유, 고기, 달걀, 치즈, 와인까지 다 100% 유기농이라고 하는데
그런 자연 친화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주고 싶어서인지 딱 깔끔한 ! 입구에 딱 봐도 자연 상품이 가득할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와인이 진열되어 있는데 와인을 어떻게 유기농으로 만들지 해서 한번 읽어봤는데
설명이 정말 간단하더라고요...
유기농 인증 포도 만을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들어 가면 라벨이 앞으로 향하게 아주 예쁘게 정리가 되어있는 선반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직원 분들이 계속해서 정말 바로 바로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한쪽에서는 유기농 약, 유기농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약은 특이하게도 냉장실에 넣어 놓고 판매했는데 약 이지만 정말 신선(?)해 보였습니다 ㅋㅋ
과일이나 육류 등의 신선 식품 코너도 있는데 코로나라서 그런지 다 팔려서 그런지 블라인드로 내려놨더라고요
아래 사진은 한국에서도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라고 해서 조금씩 가게들이 생기고 있듯이
액체만 사갈 수 있는 액체 리필 코너입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왜 zero plastic, zero trash도 아닌 zero waste 일까요?
바로 '낭비'라는 단어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로의 의미는 0도 있지만 최소 라는 표현도 있는데요,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이자 라는 의미로 볼 수 있겠네요~
영국에서도 자신이 쓰던 통을 들고 가서 액체만 리필 하는 형식입니다.
자세히 보면 세제 / 세탁 / 다목적 용액 그리고 아래에는 바디 워시 등이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가격표를 찍어 놓은 사진에서 든 의문점이 있는데 왜 세제는 50ml 가 더 비싼 걸까요?
집에 와서 발견한지라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옆 코너에는 유기농 땅콩, 옥수수 알(팝콘 용), 히말라야 소금, 코코아 등
각종 곡물 들을 직접 퍼서 담을 수 있는 코너가 있어서 구경하였습니다.
이 곳을 구경하느라 시간이 제일 많이 갔습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스케줄이 있어서 사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코너를 돌아다니다 보니 케찹이 있었습니다.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으로 되어 있어서 저는 처음에 제가 영어를 잘 못 읽었나 싶었습니다 ㅋㅋ
색 있는 케찹 보신적이 있나요? 읽어보면 색깔에 따라서 어울리는 음식도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태어나서 색깔이 있는 케찹은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이 매장은 처음이지만 보통은 whole food market, planet organic 이라는 곳에서 삽니다.
런던 내에 지점이 더 많기도 하고 매장도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홀 푸드 마켓은 다른 유기농 마트보다 많이 있어서 영국 브랜드 인줄 알았는데… 미국 체인점이라고 합니다ㅋㅋ
제철 과일만 판매 하다보니 계절에 따라 다르고 원하는 과일이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유기농 마트에 가면 먹는 걸 위주로 사는데 그 이유는 공산품(예를 들면 샴푸)은 단기간을 사용했을 때는 모르잖아요.
하지만 먹는 건 바로 느껴지니까(?) ㅋㅋ 먹는거 위주로 과일, 채소 등을 삽니다.
음식도 포장해서 파는데 영국의 외식 물가 치고 저렴합니다. 예를 들면, 치킨 반마리에 6파운드(9천원)정도 합니다.
아래는 제가 사 먹었던 과일들 입니다.
각 과일의 이름들을 알고 계신 분 있나요?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진에 있는 과일들은 잭프룻(노란색), 대추 야자, 피그(하얀가루로 되어있는 것), 파파야(주황색), 망고스틴
음료수 로는 스코틀랜드 콜라와 핑크 코코넛 워터 입니다.
저는 난생 처음 먹어본 과일들 이었습니다.
제 친구가 자기가 좋아하는 과일들을 저에게 소개시켜주고 싶다면서 고른 것들인데요.
물렁한 과일 또는 덜 익은 과일도 아닌 딱 먹기에 알맞은 과일 로만 포장이 되었더라고요.
저 중에서 가장 맛있는 건 피그 였는데 한국에는 비교할 과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직접 먹어봐야 아는 맛. 하지만 제가 한국 과일로 무조건 비유를 해야 한다면 쫀득한 무화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피그(Fig)가 다음달 쯤이면 나올 텐데 다시 나올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사실 친구가 핑크 코코넛 워터를 소개해주기 전까지 코코넛 불호파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생 코코넛 또는 코코넛 음료의 팬이 되었습니다
핑크 코코넛 뿐만 아니라 코코넛 자른 것도 파는데 정말 맛있었고
제가 코코넛을 싫어했던 이유가 일반 하얀색 코코넛 음료를 먹으면 느끼하다 해야하나?
그래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핑크색은 달고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갈 때마다 하나씩 사옵니다 ㅎㅎ
한국에서도 파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제가 시간이 더 있었다면 다른 매장도 가서 비교하는 사진도 보여 드리는 건데 아쉽지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