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여행을 계획하게 된 건 이번에 포스팅하게 될 스털링이라는 도시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스털링이란 도시에 대해 들어 보셨어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보지 못했을 걸로 생각됩니다.
그럼 멜 깁슨이 주연을 맡은 영화 "브레이브 하트"라는 제목은 들어보셨는지요?
바로 이영화인데요. 상당히 오랜된 영화입니다. 1995년도에 만들어진 작품인데
안 보신 분들 있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정말 많이 봤던 영화이고 이로 인해 스코틀랜드 독립항쟁에 대한 역사도 알아보고 그랬거든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강추합니다.
에딘버러 역에서 기차를 타고 스털링역으로 갔습니다.
영국철도라고 하지 않고, 스코틀랜드철도 ScotRail이라고 하는 군요.
잉글랜드 사람들과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서로 그닥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한 잉글리쉬가 스콧티쉬는 멍청하고 무슨말하는지 모르겠다면 엄청 욕하더라고요.
그리고 야만적이라며...
심지어 다른 잉글리쉬 친구는 브레이브하트 완전 뻥이고 쓰레기 영화라며 분노하더군요.
뭐 모든 잉글리쉬들이 그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유독 제 주변에는 저렇게 오바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스털링역에 도착하고 역내에 있는 지도를 봤습니다. 1번과 2번 제가 스털링에서 갈 목적지인데요.
1번은 스털링성, 2번은 (National) Wallace Monument, 국립 월래스 기념탑을 갈 건데요.
맵을 잘 살펴보고 스털링역을 나왔습니다.
스털링역 내부 사진입니다. 스털링역은 작은 역이었습니다.
스털링역을 나오니 스털링의 건물들이 보였습니다.
스코틀랜드의 건물들을 보면 참 어둡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끼가 많이 낀 것 같기도 하고요.
위의 보이는 사진은 스털링 역인데요. 마치 우리나 경주역 정도만큼의 규모라고 생각되네요.
스털링역을 나와 스털링성으로 향했습니다.
스털링성을 향해 가고 있는데, 로이드 은행이 보이네요. 같은 영국인데, 왜 뒤에 스코틀랜드라고 붙이는 원...
예전에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독립한다 만다 말이 많았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스털링성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여기가 스털링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현수막이 보이네요.
잘 보면, 스털링 밑에 Scotland's Heart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마 브레이브 하트땜에 그런건 아닐지....
상당히 꽤 걸었던 것 같습니다. 걸어서 스털링성에 도착!!
스털링성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로버트 브루스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기억 나시나요? 에딘버러성 입구 양옆에 로버트 브루스와 윌리엄 월래스의 동상이 있었는데...
암튼 윌리엄 월래스 다음으로 스코틀랜드 독립항쟁을 위해 싸워던 하나의 브레이브 하트였습니다.
로버트 브루스...나중에는 로버트 1세가 되죠.
스털링성 입장료가 상당히 비싸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제가 입장하고 싶었던 곳은 월래스 기념탑이었기 때문에 스털링성은 주변만 구경하고
월래스 기념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찍은 스털링성의 사진들입니다.
에딘버러성보다는 작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저 멀리 월래스 기념탑이 보이네요?
저기까지 걸어갔습니다. 멀지 않더라고요. 한 40분걸어갔나요??ㅋㅋ
걷다가 한 다리를 만났습니다. 이 다리 건너야 월래스 기념탑을 갈 수 있는데요.
이 다리의 이름은 스털링 다리입니다.
스털링 다리는 매우 유명한 다리입니다.
윌리엄 월래스가 잉글랜드 군대를 크게 무찌른 곳이기도 하지요.
일명 the Battle of Stirling Bridge 인데요.
지금의 다리는 그때의 다리가 아니라고 하네요. 스털링다리전투때 스털링다리가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위의 이미지는 스털링다리 전투를 그린 그림인데요.
스털링다리는 말이나 사람이 2열로만 건널수 있는 매우 좁은 다리인데,
잉글랜드군대가 어리석게도 이다리를 건넜다고 하네요.
스코틀랜드군대가 이미 다리 앞에서 대열을 갖추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요.
3분의 1가량의 군대가 다리를 건너오자 마자 스코틀랜드 군사들은 다리를 봉쇄하고 잉글랜드군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이런 긴장감도는 상황에서 대열을 잘 갖추고 있었다고 하네요.
잉글랜드 군의 3분의 2는 다리 건너편에서 바라보기만하고 스코틀랜드 군은 잉글랜드군을 마음껏 살육했다고 합니다.
잉글랜드 군은 대부분 갑옷을 읽고 있었기 때문에 물에 빠지면 익사했다고 하네요.
스털링다리와 월레스기념탑 (출처 : 위키피디아)
로버트 브루스와 스털링다리전투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윌리엄 월래스와 월래스기념탑에 대해서는
"스코틀랜드 독립항쟁, 브레이브하트를 찾아서 2"에서 더 설명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