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걸어가다 입니다.
오늘은 코츠월드를 여행한 이야기를 할 건데요.
이 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코츠월드 여행은 어느 하나의 마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코츠월드 안에 있는 수많은 마을 중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골라서 가시면 됩니다.
저는 위의 루트대로 이동했는데, 오늘은 코츠월드 여행의 첫번째 이야기로
사이렌체스터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사이렌체스터 Cirenchester
제 코츠월드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였던 사이렌체스터.
우여곡절끝에 힘들게 왔던 도시라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네요.
사이렌체스터행 버스를 미리 끊어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더 비싼 돈 주고 기차타고,
버스타고 도착해서 하루 머문 도시.
저와 같은 코스로 여행을 하신다면, 개인적으로 사이렌체스터나 모튼 인 마쉬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일 Apsley Villa Guest House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마 10시 조금 넘어서 잠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 6시정도에 일어나서 씻고 TV를 보면서 아침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바이버리행 버스가 9시정도였기에 여유롭게 준비하면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도시 중심에서 벗어나있는 주변가라 그런지 매우 조용했고, 덕분에 푹 쉴 수 있었습니다.
BBC뉴스 좀 보다 아침 먹으러 갔습니다.
옛날 추억에 잠겨서 TV를 봤었는데요. 예전에 런던에 잠깐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BBC뉴스부터 많은 TV프로그램을 봤었는데, 그 생각에 잠겨 TV를 본게 참 좋았어요 ㅎ
앱슬리 빌라 게스트하우스 식당 모습. 전 혼자 왔기 때문에 4인용 식탁말고
2인용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전 동방예의지국에서 왔으니까요ㅋㅋㅋㅋ
근데 2인용 식탁 정말 불편했습니다. 너무 좁아요 ㅠㅠ
저의 아침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English Breakfast. 정말 푸짐합니다.
숙소마다 다른 것 같은데요. 여기에서는 체크인할때 아침을 어떻게 먹을지 물어봅니다.
저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정확하게 명칭이 있지 않았고
베이컨 토스트 등등 적혀 있던 푸짐했던 아침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먹었떤 푸짐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는...
홍차, 토스트, 시리얼(종류선택가능), 베이크드빈, 계란후라이2개,토마토,쏘세지2개, 튀긴 토스트,베이컨..
진짜 많네요 ㅋㅋ
바이버리행 버스시간보다 일찍 체크아웃하고 주변 마을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저 역시 먹을 건 그냥 지나 갈 수 없었습니다.
열린 과일가게를 발견한 건데요. 가격이 정말 샀습니다. 런던 마트에서 봤떤 가격보다 훨씬요.
글구 왠지 저게 더 신선할 거 같고 그래서 블루베리랑 체리를 좀 사서 먹었는데요
블랙베리는 보통이었는데 체리는 정말 맛있었다. 감동먹었답니다 ㅠㅠ
패리쉬 처치앞에 있는 마켓플레이스에 장이 섰습니다.
마켓플레이스가 그리 큰 면적이 아니라 많은 노점상이 설치되진 않았지만,
햄,치즈,빵,채소, 그리고 빠에야까지 다양한 음식 및 식재료들이 팔더라고요.
근데 배도 부른 상태고 과일은 샀고 그래서 그냥 구경만했답니다.
그리고 마켓플레이스를 뒤로 주변 건물들을 둘러봤습니다.
사진은 별로 없지만 정말 동화속에 나올법한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마켓플레이스 주변으로 많더라고요.
건물 하나하나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고, 앉아서 차도 마시고 싶었지만
이른 아침이라 문이 다 닫혀 있다는 점이 함정 ㅠㅠ
그리고 바이버리행 버스시간이 가까워져 다시 마켓플레이스로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바이버리행 버스가 왔습니다. 버스도 바이버리마을처럼 귀엽네요.
버스를 탈때는 목적지를 버스기사에게 말하고 요금을 내면 됩니다.
주의해야할 건 버스기사에게 받은 영수증같은 표는 꼭 간직해야합니다.
만약 중간에 갈아타야한다면 그걸 제시해야하거든요.
(스타더스트의 한장면, 출처 - 네이버영화)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는 <스타더스트>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장소였던
바이버리(Bibury)마을에 대한 여행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