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걸어가다입니다. 오랜만이네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면역력이 많이 약해지는거 같아요 콜록콜록 ㅠㅠ
오늘은 영국 런던 근교여행으로 많이 가시는 코츠월드에 대해 알려드릴까 합니다.
코츠월드(Cotswolds)란? 영국 코츠월드는 잉글랜드 남서부와 중서부에 위치한 언덕위의 마을들을 말하는데요.
코츠월드는 석회암이 풍부하여 석회암으로 지은 집과 성당 등 건물은 물론 자연풍경까지도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러 많이 가거나 동화속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로 많이 붐빕니다.
참고로 1966년, 영국정부는 뛰어난 자연풍경을 가진 지역으로 지정됐다고 하네요.
코츠월드의 주요마을들
Bourton-on-Water, Broadway, Burford, Chipping Norton, Cirencester, Northleach,
Moreton-in-Marsh, Stow-on-the-Wold, Stroud, and Winchcobe 등이 코츠월드 여행시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그리고 캐슬쿰? 듣기만 했는데요. Chippenham 치트넘에서 갈 수있는 마을이
있는 데 거기도 많은 사람들이 간다고 하네요.
참고로 전 Bourton-on-Water, Cirencester, Northleach, Moreton-in-Marsh, Stow-on-the-Wold를 갔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코츠월드를 추천한다!!>
영국의 시골풍경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영국 코츠월드 투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이고, 오래된 영국풍의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마치 중세시대 영국에 온듯한 착각이 들 수있답니다. 실제 영국 중세 시대를 배경을 하고 있는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가 코츠월드라고 하네요. 제가 본 영화 중 <스타더스트>의 촬영지가
코츠월드 바이버리라고 한다. 아름다운 영국의 시골풍경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런던에서 볼 건다 봤다하는 분들에게 코츠월드를 추천하고 싶네요.
그럼 코츠월드 가는 법등 여행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아래는 제가 런던에서 코츠월드 마을들을 돌아다닌 루트입니다.
※위의 루트는 불필요하게 간 부분이 있습니다. 스윈든같은 경우는 사이렌체스터로 가는 버스가 매진되어
기차로 스윈든으로 간다음 사이렌체스터로 간 것인데요. 만약 사이렌체스터행 버스티켓을 구하면
사이렌체스터부터 시작하셔도 됩니다. 또한 모튼 인마쉬부터 역방향으로도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른 마을 코츠월드 투어를 하고 싶다면 사이렌체스터나 버튼 온 더 워터에 있는 여행자정보센터에서 알아보세요.
다른 마을은 못가봐서 어떤 루트로 가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코츠월드에는 마을이 한두개가 아니고 정말 많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보고 루트를 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츠월드 홈페이지 : http://www.cotswolds.com
1. 런던에서 코츠월드 가는 법
런던에서 코츠월드를 가는 방법은 3가지 정도 있는데요. 버스,기차 그리고 개인승용차입니다.
저는 렌트할 돈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간단히 대중교통을 이용했답니다.
코츠월드 중 어느 마을로 어떤 루트로 갈지 본인이 잘 정하면 되는데 저는 코츠월드 첫도시를
사이렌체스터(Cirenchester)로 정했습니다. 버스가 더 저렴하겠지만 버스가 매진이어서
런던 패딩턴역에서 기차를 스윈든(Swindon)으로 가서 버스타고 사이렌체스터로 들어갔습니다.
코츠월드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 사이렌체스터. 대부분 이곳에서 코츠월드 투어를 시작한다고 하네요.
솔직히 제가 봐도 여기서 또는 모튼 인 마쉬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간이 더 있다면 더 밑에 있는 마을인 Chippenham의 캐슬쿰부터 시작하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전 2일 여행했습니다.
2. 코츠월드 투어 시작
사이렌체스터- 바이버리- 노스리치-버튼 온 더 워터- 스토우 온 더 월드- 모튼 인 마쉬
위와 같은 루트로 코츠월드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코츠월드는 버스나 승용차로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
버스시간표는 사이렌체스터 인포메이션센터에서 무료로 얻을 걸 이용했습니다. 필수 방문 장소이고요.
만약 다른 마을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여행자정보센터에서 버스시간표를 꼭 얻어서 일정을 잡으세요.
왜냐면 여기는 시골이기 때문에 버스배차간격이 길어요. 따라서 여기는 미리 일정을 짜는게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영화 스타더스트의 좔영지 바이버리입니다. 매우 작은 마을이지만 정말 중세 영국을 온듯했답니다.
1시간이면 충분히 다 돌아볼 수 있답니다. 길어야 2시간?? 송어양식장 이런 곳 안가면 1시간이면 충분해요 ㅎ
그럼 본격적으로 저의 코츠월드 여행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날인만큼 코츠월드가는 방법과 코츠월드 여행첫날을 다 보냈던 코츠월드의 투어의 베이스캠프였던
사이렌체스터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코츠월드 여행 첫날!>
이날 여행중 교훈을 하나 얻었습니다. 그건 미리미리 티켓을 준비하자인데요.
영국에 다시 돌아왔을때 사이렌체스터행 버스티켓을 미리 샀어야했는데 그걸 못했습니다.
당일날 아침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 가보니 사이렌체스터행 버스는 매진이라네요다.
결국에는 또 다른 대안으로 기차타기로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사이렌체스터로 갈려면 스윈든(Swindon)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야합니다. 복잡하고 시간도 걸리고,
비쌉니다. ㅠㅠ
(Tip) 런던에서 기차를 탈 때 확인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여행목적지에 따라서 런던 출발역이 달라지기 때문에 런던 빅토리아스테이션에서 가는지, 워털루스테이션에서 가는지
등을 확인해봐야합니다. 참고로 스윈든가는 기차는 패딩턴스테이션에서 출발했답니다.
스윈든역 모습. 완전 시골 역인지 알았는데 완전 시골은 아니었습니다. 물어서 스윈든 버스터미널로 갔는데요.
스윈든 버스터미널은 스윈든 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어가니 보이더라고요.
스윈든 버스터미널 모습. 사진 왼쪽으로 Chippenham이라고 써진 곳도. 여기서 갈 수 있더라고요.
제가 코츠월드 여행의 베이스캠프가 여기라고 했던 이유가 그건데요. 치트넘도 정말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전 영화 스타더스트에 나오는 바이버리를 보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저기는 패스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치느넘도 영화 촬영장소였다는게 함정ㅠㅠ)
만약 치트넘을 가고 싶은 분이 있다면 런던 패딩턴에서 Chippenham역까지 바로 가는 기차를 타시고요.
거기서 버스타고 들어가면 예쁜 마을이 나온다고 하네요.
16번 플랫폼에서 한 20분 정도 기다리니까 버스가 왔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진 않았는데요.
왜냐면 제 앞에 정말 전형적으로 정감이 가는 할머니와 10대 중반의 손자가 티격태격 이야기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요...
사실 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 들었는데 그냥 웃겼어요.
(대충 내용은 옆 플랫폼에 있는 이쁜 여자애 이야기.손자가 눈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봐도 진짜 이뻤습니다.
정말 엘프처럼 생겼더군요. 헤르미온느 리즈시절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전 맨뒤에서 주변 경치구경하며 있었는데 알고 보니 제 앞에 그 할머니와 손자가 있더라고요.
그 손자가 저를 신기하듯 쳐다보다가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뻘쭘하기도 하고 해서
제가 한쪽 눈을 깜빡이며 윙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겁을 하면서 자리를 왼쪽으로 옮겼다 ㅋ
그리고 내릴때 복수라도 하듯이 저한테 윙크를 하면서 내리더군요. 귀여운 것 ㅋㅋㅋㅋ
드디어 사이렌체스터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정거장에 내리면 위의 사진처럼 Parish Church와 그 앞으로 마켓플레이스가 있습니다.
마켓플레이스는 장이 서는 조금은 큰 공터입니다.
위의 지도를 보고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을 찾아 갔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정보를 많이 얻었답니다. 꼭 방문!!
숙소에 대한 정보부터 코츠월드 투어 코스까지 상담받았고요.
사실 저는 바이버리만 보고 올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곳을 추천 해주더라고요.
꼭 여행자정보센터에 가서 정보를 얻길...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이날은 썸머뱅크홀리데이가 낀 연휴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 숙소가 없더라고요 ㅠㅠ
그나마 있는 숙소중 제일 싼 곳이 무려 80파운드 ㅠㅠ 근데 대박 사건. 거기 직원이랑 흥정했습니다.
그러니 직원이 한 B&B에 전화를 걸어 깍고 깔아서 50파운드에 해줬습니다. 더이상은 안된다며...
그래서 50파운드에 낙찰했습니다!
마켓 플레이스 앞으로 고풍스러운 영국스러운 건물들이 있습니다. 건물 대부분이 펍이나 레스토랑같았는데요.
주변을 둘러보면서 제가 가야할 숙소로 향했습니다. 코츠월드에 있는 대부분의 건물들은 동화속 건물처럼 이쁩니다.
사이렌체스트 마켓플레이스에 도보로 7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Apsley Villa Guest House.
가서 사장님한테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센터 누구소개로 왔다며 여행정보센터 직원분이 써준 쪽지를
보여주니 절 반갑게 맞아 주시더라고요. 그자리에서 전 현찰로 50파운드 내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묶었던 방 모습. 침대는 두개로 다 사용해도 됐으나 그래도 예의바른척 체크아웃할때까지 한 침대만 사용했습니다.
가운데 문이 보이는데 저기는 샤워실이고요. 매우 작은데 그래도 큰 불편함없이 샤워했습니다.
방을 둘러보다가 배가 고파 저녁 먹을겸해서 밖에 나갔습니다.
눈에 띄는 곳이 피쉬앤칩스가게네요. 사실 피쉬앤칩스는 그리 맛있는 음식이 아닙니다. 그냥 생선까스에요.
그런데 왜 그런지 모르는데 자꾸 생각나요. 먹고 싶고요. 아직도 피쉬앤칩스가 먹고 싶어요 ㅋㅋㅋ
암튼 런던에서도 먹고 여기에서도 또 먹고 싶어 기어 들어갔는데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테이크아웃할려는 사람, 식당에서 먹을려는 사람들로 식당이 가득 찼는데요.
식당문을 들어가서 왼쪽 카운터로 들어가면 테이크 아웃하는 줄이고, 오른쪽 테이블에 앉으면 먹고 갈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테이크아웃하는 줄입니다.
여기는 싸가지고 집에가서 먹거나 서빙을 받지 않을려는 사람들이 서는 곳인데요.
집에 가져가든가 아니면 그냥 창가쪽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먹어도 됩니다. 팁같은 거 안줘도 됩니다.
팁은 대부분 15%정도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메뉴판인데요.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이렇게 저렴할 수가 있나?
피쉬앤칩스 큰 걸로 시켜도 7파운드가 안됩니다. 거기에 음료수랑 완두콩까지 시켜도 정말 싼 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적나 싶었는데, 아닙니다. 맛도 끝내줍니다. 이 때 정말 배고팠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제 혀가 미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정말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생선도 싱싱했고요, 반죽도 얇으면서 맛났습니다.
별점 : ★★★★ , 런던 리스그로브에 있는 시쉘스만큼 맛있었습니다.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여기가 훨씬 좋습니다.
본격적인 영국 코츠월드 투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야기에는 사이렌체스터에서 바이버리, 노스리치, 버튼 온 더 워터, 스토우 온 더 월드
그리고 모튼 인 마쉬까지 했던 저의 코츠월드 여행이야기를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