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걸어가다입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횡단보도이자 비틀즈 팬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그곳.
아비로드에 대해 이야기 할까 합니다.
비틀즈팬이라면 꼭 찾아가봐야하는 비틀즈의 성지 런던 애비로드 Abbey Road를 찾아갔습니다.
이 곳은 과거 비틀즈의 음반을 녹음하던 스튜디오와 앨범 Abbey Road의 앨범 커버가 촬영된 횡단보도가 있는 곳으로
이제는 비틀스 팬에게 빼먹을 수 없는 런던의 Tourist Site가 되어벼렸는데요.
비틀즈 횡단보도라 불리는 이곳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횡단보도 위에서
애비로드 앨범커버와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또한 애비로드스튜디오 벽면에는 여행객들이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있고요.
비틀즈팬이라면 성지순례와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런던명소라고 생각합니다.
비틀즈팬이 아니라면 굳이 여기까지올필요 없이 베이커 스트리트에 있는 셜록홈즈 박물관옆에 있는
비틀즈스토어에서 기념품만 사셔도 됩니다.
비틀즈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
7년전 이곳을 처음 찾았지만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참 신기한 건 제가 어떻게 이곳을 알고 왔을까 하는건데요.
작년 이곳을 찾았을 때도 저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친구들이 이곳에서 모두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게 신기했답니다.
아비로드 가는 방법에 대하여
비틀즈팬으로 애비로드에 대해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지만 우선 가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에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버스 아니면 지하철 이렇게 2가지인데요.
우선, 지하철을 타고 가는 방법은요. Jubilee라인 St.John's Wood역에 내린 다음,
그로브 엔드 로드를 따라 걸어오다 보면 횡단보도위에서 애비로드 앨범 커버와 같은 포즈의 사람들이
서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약 7분정도 걸립니다.
두번째 방법은 버스를 타는 것입니다. 버스는 139번/189번을 타고 Maida Vale Hall Road 정거장에서
내리면 바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용이 저렴하고 횡단보도 근처에 내려주는 버스를 추천하고 싶지만
어디에서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런던시내는 교통체증이 심하므로 지하철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답니다.
애비로드 크로씽에 대하여
Abbey Road Crossing은 비틀즈 횡단보도라 불리우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비틀즈 촬영을 했던 그곳에서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 특징이 있답니다.
이런 앨범 커버를 찍는데 걸린 시간은 약 10분 정도라고 합니다.
오전 10시에 약 10분 정도 찍은 앨범 커버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앨범 커버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2007년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했을때, 여기서 1년에 4명이나 죽는다고 하는데 그건 아무래도 거짓말 같아요.
보면 알겠지만 크게 위험한 곳이 아니랍니다. 이것보다 훨씬 위험해 보이는 노르웨이 피오르 절벽에서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암튼 여기서 사람이 죽었다는 말은 못 믿겠어요 ㅋㅋㅋ
2013년에 찾은 애비로드는 2007년에 찾았을 때와 달라진게 3가지정도 보였답니다.
우선 Abbey Road Studio와 the Crossing은 변한게 없었지만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건. 아무래도 차량의 증가입니다.
2007년 여기를 찾았을 때는 차들이 그리 많이 지나가지 않았답니다.
횡단보도에서 포즈 주문하고 천천히 여러방 사진찍고 나왔는데
2013년에는 차들이 왜케 많은 지 모르겠네요.
너무나 많은 차들이 지나가서 자꾸 지나가서 포즈를 제대로 취하지도 못하고 나오곤 했답니다.
6년동안 차들이 많이 증가했는지 예전처럼 횡단보도 위에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어요.
두번째 차이는 웹캠이 생겼어요. 스튜디오에서 비틀즈 횡단보도 애비로드 크로씽이 보이게 설치한 웹캠을 통해서
찍은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데요. 낙서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보기 싶게 정리를 하자면,
애비로드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더 크로씽위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고요.
주의해야할 사항은 웹캠에 보인 자신의 모습은 24시간내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는 겁니다.
www.abbeyroad.com/CrossingArchive 에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방문한 시간대를 기억하여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보면 잼있답니다.
물론 저는 찾아보지 못했답니다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긴 변화는 전문적으로 여기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6년전에는 그냥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지금은 야광조끼를 입은 사람이 팁을 받으면서 위에 처럼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는게 보였어요.
이걸로 아르바이트하는 건가 싶더라고요 ㅋㅋㅋ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한 것도 있지만 제겐 여긴 비틀즈의 성지이며 매우 흥미로운 관광명소라는 건 변함이 없네요.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대하여
비틀즈가 음반을 녹음했던 스튜디오. 비틀즈뿐 만 아니라 내노라 하는 뮤지션들이 여기에서 음반 작업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비틀즈 앨범이 녹음됐던 곳으로 기억하고, 실제로 스튜디오 벽에 비틀즈내용의 낙서를 하고 간다.
아무에게 공개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도 저 안이 어떻게 생겼을지는 참 궁금합니다.
수많은 낙서들. 뭐라고 써져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딱 보이는 단어만 봐도 비틀스 팬이라는 걸 알게 되네요.
가운데 하트모양 안에 이렇게 써져 있답니다.
Here comes to sun (아비로드 앨범 죠지 해리슨이 작곡한 노래)
George + Ringo + John + Paul 4ever,
딱봐도 비틀스팬이죠 ㅋㅋ
위의 사진은 2007년 가을에 찍은 사진인데요, 누가봐도 존레논이죠.
그런데 존레논에 체게바라의 모습을 합쳤네요 ㅋㅋㅋ
비틀즈팬이라면 공감이 될만한 낙서를 또 하나 찾았습니다.
폴 매카트니 사망설이 떠돌았었는데, 이 애비로드 앨범커버가 폴 매카트니 사망설의 증거가 되었다고 합니다.
앨범 커버를 보면 폴이 멤버들과의 발이 맞지 않고, 혼자 맨발인 점, 왼손잡이인 폴이 오른손에 담배를 잡고 있다는 등
폴 매카트니 사망설의 증거가 되었다고 하는데, 제가 봤을때 참 할일없어 보입니다 ㅋㅋㅋ
비틀즈에 대하여
폴 매카트니,존 레논, 죠지 헤리슨, 링고 스타로 결성된 영국 리버풀 출신 락밴드.
1960년대 활동했던 비틀즈를 알고 있는 제가 참 신기합니다. 어떻게 비틀즈를 알게 됐을까요?
잘 생각해보면 팝음악을 알게 되고 좋은 음악을 찾아 듣다보니 비틀즈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 같아요.
정말 주옥같은 팝의 명곡 중에 비틀즈의 노래가 정말 많아요.
실제로 빌보드차트 No.1싱글이 20곡으로 역대최다 1위를 했다고 합니다.
비틀즈시대를 겪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비틀즈의 성지 애비로드를 찾은 사람들 대부분은
저와 비슷하게 방식으로 비틀즈의 음악을 알게 되고 그들의 음악에 매료되어 팬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 중에 하나로 선정된 비틀즈.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No.1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시대를 초월해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비틀즈 횡단보도에 똑 같은 포즈로 서게 된 것은
비틀즈의 영향에 의해서가 아닐까요?
애비로드 커버 못지 않게 가장 유명한 음악 앨범 커버인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롤링스톤즈지의 역대 가장 위대한 500앨범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앨범이랍니다.
사실 비틀즈의 앨범커버는 거의 다 유명한데요.
특히 패러디가 많이 됐던 아비로드와 Sgt.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의 커버가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에는 영국하면 떠오르는 음식 피쉬앤칩스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