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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스트 다이어리 #8] 최애 영국가수가 영국에 있는 동안 투어를 할 확률은..? 앤마리 콘서트 관람후기!!
진스트 | 2022.05.15 | 조회 1695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특별한 경험을 했는데, 여러분들께 당장 소개드리려고 왔어요!

바로바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인 앤 마리(Anne Marie)의 콘서트에 다녀왔는데요,

사실 저는 아티스트보다는 노래만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앤마리가 영국사람인지도 최근에야 알게되었어요 ㅋㅋㅋ



가장 최근에 발매한 Theraphy 라는 앨범을 정말 좋아해서 LP도 사서 듣고 했었는데

이 사람이 부르는 노래들은 긍정적이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가사들이 많아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이 앨범으로 더 앤마리에게 관심이 생겨 인터뷰들도 찾아보게 되었는데 정말 찐! 영국인이더라고요 ㅋㅋㅋ

노래할 땐 몰랐는데 액센트가 정말 영국발음이었어요ㅎㅎ

제가 영국에 있는 기간동안 영국투어를 하는데 딱 런던 공연이 제 프로젝트 마감 주와 겹쳐서 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티켓을 예매하고 말았답니다!! 제가 언제 또 영국에 와서 앤마리 콘서트를 볼 수 있겠어요!

그리고 좋은 자리는 당연히 비싸겠지만 은근 저렴한 좌석도 있어서 저는 약 8만원 정도에 티켓을 구매했답니다.

나름 가격이 괜찮아서 런던에서의 첫 콘서트 티켓을 샀어요.




6시 30분에 도착!

한국에서처럼 공연장 앞에서 공식 MD상품이 아닌 개인이 만든 후드티랑 티셔츠를 판매하더라고요 ㅋㅋㅋ

이건 어느 나라든 다 똑같구나 싶어서 재미있었어요. 물론 공식 상품들도 공연장 내에서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신기했던건 안에서 팝콘이나 맥주, 나초 등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음식응 구매할 수 있었단는거에요.

보통 콘서트장에서는 정신없이 즐기기 바빠서 뭘 먹을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는데 확실히 여유롭게 공연을 즐기는

마음가짐이 다른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도 저녁응 못먹어서 핫도그를 공연장 안에서 먹으며 기다렸어요!



저는 공연 시작이 7시 반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다른 게스트들이 있어서 앤 마리는 훨씬 늦게나오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곧 공연 시작인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안오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ㅋㅋㅋㅋ

어쩐지 다들 너무 여유롭게 밖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더라고요!!

나만 몰랐어...




공연 끝나고 보니 앤마리가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올렸더라고요!

무려 6시반에 가서 세시간 반이나 기다린 사람...나야 나

앤마리 전에 공연한 GRACEY라는 여성 밴드 노래 엄청 좋았어요!

30분 내내 엄청 뛰면서 노래를 하다니 체력이 정말 대단..

분위기도 후끈해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앤마리를 기다렸어요.





확실히 8시가 넘어서야 관객석에 사람이 꽉 찼어요!

아래 좌석은 스텐딩 좌석인데 특이하게 다 의자가 있었어요!

예전에 올림픽경기장 스텐딩석 갔다가 깔려죽을뻔한 적이 있어서 이렇게 자리가 있는 스텐딩 좌석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들 일어나서 뛰고 춤추고 잘 놀더라고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처음 등장할 때 함성이 정말 커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떼창이 한국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여기서도 엄청 크게 노래 따라부르고 그래서 모두 하나된 기분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가사는 완벽히 못외웠지만 그래도 얼레벌레 따라부르면서 저도 이 순간을 즐겼답니다!

제가 앤마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Love myself 라는 말을 엄청 좋아해서 타투도 있을 정도인데,

앤 마리 노래 중에 Beautiful이나 Perfect to me라는 노래를 들어보면 나를 사랑하자는 메세지가 많이 담겨있어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니까요!

여러분도 이 노래를 들어보시고 더 자기를 사랑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두 노래를 편곡해서 한 번에 불러주더라고요ㅜㅜ

정말 감격 너무 행복했어요.

중간중간 스몰토크도 하는 시간을 갖고 옷을 갈아입는 시간에는 최대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댄서들이 춤을 추거나 영상을 틀어주는 등의 연출이 있었어요!

그리고 사진을 보니까 투어 내내 같은 의상을 입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 케이팝 가수라면 매번 옷을 다르게 입을 것 같기도 한데 의상도 자주 안바뀌고 투어마다

같은 옷을 입는게 저는 신기했어요 ㅎㅎ


마지막 노래에서는 랩퍼가 피쳐링한 노래를 불렀는데 그 래퍼가 깜짝 출연울 해서 사람들이 엄청 깜짝 놀라더라고요

사실 저는 누구인지 몰라서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어요 ㅋㅋㅋ

이 곡이 끝나고 화장실 가려고 나왔는데 앵콜곡까지 불러주더라고요

조금 앞 좌석으로 이동해서 봤는데 확실히 앞쪽은 더 잘 보이긴 해서 살짝 돈 더줘도 앞으로 끊을걸 그랬나..싶기도 햇어요.

마지막 앵콜곡은 제가 제 생일마다 듣는 Birthday라는 곡을 불러주고 폭죽도 터트리고 정말 신나게 콘서트를 마무리해줬답니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는데 지하철 역으로 가는 인파가 어마어마했어요.

하루종일 과제를 바쁘게 하다가 지하철 타고 앤마리를 보러가다니,

런던에 사는게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었어요.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칠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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