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핸입니다!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에선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달라진 수업 방식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제가 다니고 있는 청도대학교의 경우 2월 17일이 개강일이었습니다.
하지만 1월 말 쯤 우한을 넘어 중국 곳곳으로 퍼진 (이제는 전 세계가 됐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유학생들에게
학교의 안내가 있기 전까진 입국을 절대! 하지 말라는 통지가 왔습니다.
수업 방식은 두가지 중 선택할 수 있었어요.
1.코로나가 잠잠해지기 전까지 인터넷 수업을 듣고, 잠잠해진 뒤 교실 수업 듣기
2.코로나가 잠잠해진 뒤 교실 수업을 듣고
그동안 빠진 수업 시간을 오후 및 주말에 보충수업으로 채우기
수업은 중국 시간 8시~12시에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차가 큰 나라의 학생들이나 온라인 수업을 들을 환경이 아닌 경우에는
2번을 선택한 거로 알고 있어요!
저는 1번을 선택했고 수업은 딩톡이라는 어플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딩톡은 알리바바 계열회사에서 내놓은 어플인데요,
온라인 강의는 물론이고 과제와 채점까지 모두 이 곳에서 이뤄집니다.
강의는 이렇게 영상통화를 통해 이루어져서
실시간으로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해야해요.
온라인 수업임에도 딴 짓은 절대 못 하죠..ㅎㅎ
심지어 각자의 카메라를 켜놓고
선생님이 보여주는 화면을 푸는 방식으로
시험, 발표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딩톡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재택근무는 물론이고
원격학습 앱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어서 중
국내 5000만명의 학생과 60만명의 교사가 다운로드했다고 해요.
이를 통해 학습이 모니터링되고,
과제 폭탄을 맞은 학생들은 합법적으로 미룰 수 있는 꼼수를 생각해냈습니다...
그건 바로,, 별점테러인데요.
해당 어플의 별점이 1점대로 떨어지면 어플이 사라진다는 소문이 돌자
중국의 수많은 학생들이 별점테러를 해 하룻밤 사이에
4.9에서 1.4까지 떨어졌다고 해요..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어른들이 다시 5점을 주며 높여 아직까지 2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담당 선생님 말로는 4월 초 쯤이면 교실 수업을 진행할 것 같다고 하셨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거로 봐서는 언제가 될 지 모르겠네요.
다음은 한국인 중국입국금지 및 격리에 관한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2주 자가격리를 시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내용을 보면 각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국 가시는 분들은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지금 한국에 있어서 현지 상황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중국에 있는 친구 말에 의하면
백화점, 미용실, 슈퍼 등등한국인 출입 금지를 한 곳이 많다고 해요..
한국인에 대한 차별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격리기간 중 발생하는 비용은다 개인이 부담해야된다고 해요.
한국인이 살고 있는 집 앞을 봉쇄하고
빨간 딱지를 붙여놓는다는 뉴스또한 종종 볼 수 있었죠.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에서 이런 대우를 받는다니 참•••
마음이 무겁네요.
한국,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에 계신 모든 분들이 큰 피해 없이 무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