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8
★홍콩 쇼핑은 어디에서?: 백화점 VS 야시장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봄이 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홍콩 현장 분위기는 어떠한지 전달해드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홍콩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두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Festival Walk 라는 백화점과, 레이디스 마켓이라 불리는 야시장 인데요,
분위기부터 확 다른 두곳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Festival Walk: 없는게 없는 브랜드 집합소
Festival Walk는 제가 다니고 있는 시티유 바로 옆에 위치한 백화점입니다.
Kowloon역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저의 경우 학교 바로 옆에 Festial Walk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쇼핑을 위해서든 지하철 이용을 위해서든 하루에 최소 한번은 이곳을 거치는 것 같습니다.
지하에는 이마트와 같은 마트가 있어 간단한 쇼핑을 할 수 있고, 그 외 위층에는 각종 브랜드 샵이 모여있습니다.
살면서 한번쯤 들어본 각종 명품 브랜드들을 모두 모아서 볼 수 있답니다.
엘레베이터 대신 에스컬레이터로 모든 층이 이어져있습니다.
물론 카페와 레스토랑도 여러 곳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홍콩 도착 첫날 방문했던 카페인데요, 버블밀크티를 34 홍콩 달러, 약 5200원을 주고 사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비싸서 사먹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때는 물가에 대한 감이 없었습니다 ㅎㅎ..
이곳은 시네마입니다. 홍콩의 영화 관람료는 우리나라의 약 14000원 정도로 조금 비싼 편입니다.
제 홍콩 친구는 얼마전 이곳에서 개봉했었던 영화 '기생충'을 보았다고 합니다.
(저도 아직 보지 못했는데 말이죠 ㅎㅎ)
혹시나 아직도 기생충이 상영중인지 알아보기 위해 찾아갔을 때 영화는 이미 끝나고 없었습니다.
대신 라이온킹, 토이스토리4, 그리고 한국 영화 '사자'가 상영중이었습니다.
이곳은 아이스링크장 입니다! 저는 보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시네마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정말 많은 어린이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습니다.
( 정말 없는게 없는 백화점이구나 싶었습니다)
이곳은 제가 festival walk를 이용하면서 가장 많이 방문한 곳입니다.
바로 한국의 이마트와 같은 곳이라 보면 되는데요,
각종 생활용품부터 음식까지 백화점 내에서는 가장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저는 이곳에서 각종 간식거리와 샴푸, 손세정제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야시장인 레이디스 마켓을 살펴보겠습니다 !!
● 레이디스 마켓: 홍콩 로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며칠 전 친구와 즉흥적으로 '홍콩 로컬 분위기를 찾자!' 며 방문했던 곳입니다.
홍콩하면 여러분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저는 밤에 화려하게 빛나는 네온사인이 가득한 거리가 생각하는데요,
친구와 저는 그 네온사인 가득한 홍콩 감성을 찾으러 야시장으로 향했고, 저희는 옳았습니다.
보시다시피 화려한 네온사인과 각종 전광판으로 가득했답니다.
학교 근처만 다니다 지하철을 타고 야시장에 가니 '이곳이 홍콩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앞서 언급했었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굉장히 한적한 곳인데,
레이디스 마켓을 가기 위해 몽콕역에서 내리자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았던 화려한 홍콩 밤거리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한동안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야시장이기에 가장 기대한 것은 먹거리였습니다.
아무래도 홍콩 물가가 대체로 비싸 음식을 사먹을 때도 신중해지다 보니,
가격이 싸면서도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기대하고 갔습니다.
첫번째로 도전한 음식은 위에 보이는 둥글둥글한 어묵이었습니다.
10 홍콩달러로 한국돈 1500원 정도에 해당되는 가격입니다.
매운맛, 순한맛 중 고를 수 있었고, 저와 친구는 순한맛을 먹었는데 뜨끈하니 한국의 국밥이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저희는 '대창꼬치'를 먹었는데, 오른쪽에 있는 꼬치가 바로 대창꼬치 입니다.
쫄깃쫄깃한게 한국에서 먹는 대창과 맛이 비슷했습니다.
하나당 15 홍콩달러로, 한국 돈으로 약 2300원 정도하는 가격입니다.
저와 친구는 너무 맛있어서 집 가는 길에 하나를 더 사먹었습니다.
세번째로 먹은 것은 홍콩 에그와플입니다.
하나당 10 홍콩달러로 한국돈 1500원, 홍콩 물가를 감안했을 때 디저트 치고는 상당히 싸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이때까지 이 홍콩 와플이 홍콩 디저트인줄 알고 있었는데,
중국인 친구가 홍콩 음식이 아닌 대만 음식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뭐가 진실인지 아직까지는 모르겠지만, 맛만큼은 일품입니다.
고소하면서 쫄깃했고 양도 많았습니다.
홍콩이나 대만에 가서 보게 된다면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곳에 당연히 먹거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레이디스 마켓'에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성들을 위한 물건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요,
각종 짝퉁 가방, 휴대폰 케이스, 기념품, 옷 등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습니다.
제가 쭉 둘러본 결과 대부분 현지인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을 타켓으로 하는 물건인 것 같았습니다.
야시장에서 흥정은 필수라고 합니다.
시작부터 반값을 낮춰 말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격 부풀리기가 그만큼 심하다고 하네요.
저와 친구는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하려고 하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꼭 흥정에 성공해서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 가져가시기를 바랍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홍콩의 백화점인 페스티벌 워크와 야시장인 레이디스 마켓을 비교해 보았는데요,
극과 극의 분위기를 가진 두 곳 모두에서 쇼핑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홍콩 백화점에서 면세 화장품을 싸게 구입하고, 야시장에서 로컬 음식을 먹으며 홍콩의 분위기를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다음에도 생생하고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