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가족 여러분들 잘지내셨나요?
싱녀는 그동안 너무나도 바빴기에 조금 뜸했네요.
싱가폴은 벌써 학기말 기간이라, 프레젠테이션이다 레포트다 모다 해서 굉장히 바빴답니다.
하루에 그룹미팅 두개는 기본이였다구요~
아무튼, 그래도 오늘 금요일 수업을 마지막으로 교환학생 첫 학기 모든 수업이 마무리되었네요.
이제 정확히 2주 후면 완전히 학기가 끝날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수업은 종강하였지만, 다음주는 study break 이라고 해서 기말고사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주거든요. (사실 저 같은 경우는 2과목만 시험을 보기에 study break도 필요 없고, 학기가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아무튼 학교가 이래저래 학생들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해주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SMU(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는 학교 자체가 경영대학이다보니 이번주는 거의 집중적으로 프레젠테이션 수업이 이루어졌었거든요. 그래서 만약 study break을 주지 않았을 경우엔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 준비하는데 벅차지 않을까, 혹은 시험 공부하는데 시간이 모자라지 않을까 하는 학교측의 배려로 다른 학교와 다르게 공식적으로 study break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시험공부에 몰입하게 될텐데요, 오늘 저는 싱가폴의 도서관 문화에 대해 얘기해드리고자 합니다. 엄격하고 깨끗한 싱가폴의 이미지 때문에 저는 싱가폴의 도서관 또한 굉장히 조용하고, 조심스러운 분위기일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저의 생각과는 정반대였답니다. 도서관에서 친구와 떠들기는 기본이고, 장시간의 통화도 허용이 되는 곳이 바로 이 곳 싱가폴 이랍니다. 한국의 도서관 같았다면 참다 참다 누가 주의를 줄 법도 한데, 이 곳은 신경 쓰는 사람 하나 없이 자기 할 일만 한답니다. 처음에는 이런 시끄럽고 자유로운 도서관 문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저도 어느새 적응이 되었답니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이런걸 보면 역시 한국사람들은 예의, 질서 등을 잘 지키는 편인 것 같아요.
휴, 그나저나 이 지긋지긋한 도서관에서 벗어나게 빨리 방학이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