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처음 왔을때는 중국말 쓰는데에 익숙하지도 않고, 잘 못알아듣겠어서 참 힘들었어요.
얼굴 보면서 말할때는 손짓 발짓을 하면서 설명을 할수 있지만, 전화할때는 그럴수가 없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집에 정수기가 있어서 물을 다 마시면 전화로 시켜야 하는데, 전화받는 아저씨가 물을 안가져다가 주고 뭐라고 뭐라고 말하시는거에요.
2주 동안을 정수기 물을 못 마시고, 마트에서 사다가 마셨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 아저씨는 물장사 그만 뒀다는 말을 계속 하신거에요.
그것도 모르고 꾸냥이랑 친구들은 계속 주소를 말하면서 물 가져다 주세요. 라고 말했죠.
그 일을 겪고, 물 시키는 곳을 바꿨어요.
그리고 물을 시키는데, 물을 시킬때만다 주문받는 아줌마가 자꾸 화를 내시는거에요.
주소 말하고 물을 가져다 달라는데 자꾸 그게 아니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꾸냥은 계속 맞다고 그거 우리집 주소라고 그랬죠.
그렇게 한 10분쯤 실갱이를 하면 저녁때 그냥 알아서 물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한 2달쯤 지나가는데 물시킬때마다 아줌마랑 싸우는게 너무 싫어서, 물어봤습니다.
아줌마가 원하는하는 대답이 뭐냐구요.
그러니깐 주문번호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시킨 영수증을 찾아서 전화번호 빼고 번호라는 번호는 다 불러봤죠.
아줌마도 그때 만큼은 협조를 잘해주셔서, 이젠 단 30초면 아줌마랑 인사하고 물시킵니다.
언어라는게 들을려고, 알려고 노력하면 다 할수있고, 들을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유학 처음오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실력에 실망 하더라구요.
한국에서만 배우다가 외국에와서 현지인을 만나서 이야기를하는데 잘 못 알아들으니깐요.
그래도 현지에서 실력느는게 많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