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6기 뉴코리아나 입니다!
이번 칼럼에는 제 학교 조지타운 빌딩 투어를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제가 저번 달에 에듀케이션 시티 캠퍼스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사진들을 통해 저희 캠퍼스를 소개해드렸지만
안에 빌딩들은 제대로 못 보여드려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제 대학교인 조지타운 카타르 캠퍼스 빌딩 투어로 찾아왔습니다!
일단 브이로그는 밑에 링크로 첨부해드렸고
밑에 사진들로 더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브이로그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더 많이
설명해드릴 수 있는 부분을 생략해버렸어요 ㅠㅠ
비디오 밑에 사진과 글로 더 자세히 설명해드렸습니다!
일단 조지타운 카타르 빌딩은 게이트가 2개가 있습니다!
VIP 게이트와 정문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VIP게이트가 더 정문 같이 생겼어요!
ㅎㅎ
밑에 보이는 사진에는 정문이 있습니다.
여긴 카타르 국립 도서관과 야외 주차장 옆에 있습니다.
제가 기숙사에 살 때는 이 문을 사용해서 기숙사로 많이 걸어갔어요.
그리고 이 게이트가 에듀케이션 시티에 있는
다른 시설들과 제일 가깝답니다.
예를 들어 학생 센터를 갈 때도 이 문으로 나가야지
10분안에 학생센터로 걸어갈 수 있어요!
다음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VIP 게이트인데요.
중요한 손님이 오면 교수님이나 학장이 나와서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 이 게이트여서 VIP게이트라고 불려요.
중요한 손님 이외에 캠퍼스 셔틀을 탈려면 VIP게이트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고 보통 우버 택시도 VIP 게이트로 부른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를 자주 안 오기 때문에
도서관 책을 반납할 수 있는 박스도 VIP 게이트에 마련했더라고요!
재밌는 이야기를 알려드리자면 카타르에서 카타르 자국민들이
타는 차들은 엄청 삐까뻔쩍한 차들이여서 강의가 끝나고
4 시 5시 쯤에 VIP 게이트에 앉아서 차들을 구경하다
보면 정말 엄청난 차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ㅎㅎㅎ
일단 Range Rover 나 Land Cruiser 은 기본이고
포르쉐, 미국 대통령이 타고 다니는 캐딜락 자동차, BMW 최신형 등등…
제가 차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제가 봐도
헉할 만한 차들이 와서 카타르 친구들을 픽업하고 가요!
토요타, 기아, 현대차이면 보통 우버 아니면
외국에서 온 학생들의 차일 경우가 많아요.
카타르 친구들은 스케일이 다른 차를 몰고 다닙니다.
앗 그것도 직접 몰고 다니진 않고 개인 기사가 따로 있지요 물론.
팬데믹 이후로 학교에 매일 안 오게 되면서 이제
그런 차들을 한꺼번에 구경할 일은 많이 없어졌네요.
그래도 주말마다 도심에 나가면 그런
차들은 너무 쉽게 볼 수 있어요.
이제 놀라지도 않는답니다 ㅎㅎ
팬데믹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용!
학교에 들어갈려면 카타르 정부가 만든 Etheraz 앱
(자가격리 대상인지 아닌지 보여주는 앱)과
학생증을 들고 들어가야해요!
저번 달까지는 학교에 들어갈려면 심지어 예약까지 했어야
됐는데 이번 달부터 학생증만 들고 가면 출입이 가능해졌어요!
위에 사진에는 제 친구가 Etheraz 앱을 경비 아저씨에게 보여드리는 장면이에요!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제일 먼저 보이는 장소가
Atrium (에이트리움) 이라는 곳인데요!
에이트리움은 로비 같이 그냥 정말 큰 사교 장소에요.
여기서 학생들이 밥을 먹고,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곳이죠.
교수님들도 이 장소를 많이 사용한답니다.
조지타운 카타르 에이트리움의 특별한 점은 벽에
다양한 국기들이 장식으로 되어있는데요.
단순한 장식이 아니고 조지타운 카타르 캠퍼스에서
공부했던 학생들의 국적을 담은 장식이에요!
매년마다 새로운 나라에서 온 학생이 있으면 그 학생
출신 국가의 국기를 걸어준답니다!
이 국기들을 보면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학생들이
왔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어요!
이제 저희가 수업을 듣는 강의실을 소개해드릴게요!
여긴 조금 더 큰 강의실인데 주로 1,2학년때 필수 과목으로 듣는
경제나 철학 수업을 들을 때 사용하는 강의실들이에요!
여기 다시 와보니까 2학년때 들었던 경제 수업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조금 더 작은 세미나 강의실은 이렇게 생겼어요!
물론 코로나 전에는 책상들이 다 붙어있었는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려고 이렇게 띄어 놓은 것 같아요.
보통 조지타운 세미나 수업은 한 수업에
6-15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는 것 같아요!
15명을 넘는 세미나 수업은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그리고 학년을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전공에 특수한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 수가 더 적어지죠.
에이트리움과 강의 실 다음으로 학생들이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은 학생 라운지인 것 같아요!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더 이상 아무도 사용을
못하게 되있지만 옛날에는 자주 같던 곳이였어요.
주방도 있고, 탁구와 당구를 칠 수 있고, 프린터와
컴퓨터도 있어 공부도 할 수 있던 곳이였어요!
또 플레이스테이션이 있어 많은 친구들이
여기서 피파 게임을 했던 것도 기억나네요.
이전에는 조지타운 빌딩은 24시간 내내 열려있었어요.
하지만 도서관은 보통 밤 11시에 닫기 때문에
기말고사 기간에는 밤새 학교에서 공부헀던 친구들은
학생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여기서 자는 학생들도 종종 있답니다…
ㅎ
코로나 이후로는 학교 빌딩이 오후 5시반에 닫아서
여기서 밤샐 친구는 없는 것 같아요.
다음은 도서관을 소개해드릴게요!
저희 학교 도서관은 너무 예쁘게 생겼어요!
제가 수업 사이에 시간 나면 와서 항상 공부했던 곳이 학교 도서관이였어요.
저희 학교 도서관이 다른 에듀케이션 시티
학교 도서관보다 잘 되있고 제일 늦게까지 운영해서
옆 학교 친구들도 자주 저희 학교 도서관에 와서 공부했었어요.
특히 코넬에서 의대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이
에듀케이션 시티 안에서 제일 공부를 많이 하기 때문에
코넬 학생들이 많이 찾아왔답니다.
제일 자주 사용했던 공간은 위에 보이는 책상이 있는 곳이였어요! 최근 들어 여기에 데스크탑들을 설치해 놨더라고요! 하지만 시험기간이 있거나 초집중을 해야할때는 위에 보이는 큐비클 책상에서도 많이 공부를 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의 제일 큰 장점은 아무래도 큰 칠판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특히 칠판에 노트를 적어서 외우고 다른 친구들한테 설명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즐겨하기 때문에 도서관에 있는 칠판들은 특히 유용했어요! 예를 들어 밑에 보이는 도서관에 있는 공부실에는 벽이 다 칠판으로 되있는데 여기서 특히 아랍어 공부를 많이 했었어요!
팬데믹 이후로 제일 아쉬운 점은 학생들이 직접 도서관 책을 구경하고 빌릴 수 없다는 것인데요. 이제는 온라인으로 책을 확인한 후 도서관 직원을 통해서 빌리고 싶은 책을 의뢰한 후 대출을 할 수 있어요. 밑에 보이는 것처럼 책을 직접 만지지는 못하게 되있답니다 ㅠㅠ 곧 학생들이 백신을 맞으면 책들을 다시 만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1학년때 듣기로는 저희 학교에 8만권의 책들이 있었다고 해요. 3년정도가 지났으니 이제는 더 많아졌겠죠? 자 이제 저희 학교의 식당과 음식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
도서관 이외로 에듀케이션 시티에서 조지타운 빌딩이
유명한 이유는 학교들 중에 저희 학교
밥이 제일 맛있기 때문이에요!!
ㅎㅎㅎ
실제로 팬데믹 이전에는 옆 학교 (특히 노스웨스턴)
친구들이 점심마다 저희 학교에 와서 밥을 먹고 가긴 했어요!
특히 노스웨스턴 카타르 캠퍼스 빌딩 안에는 구내식당 자체가
없어서 제일 가까운 조지타운으로 오는 것이였죠.
학교 밥은 은근히 맛있어요.
여러가지 옵션이 있는데 샐러드 바, 부폐, 혹은 A La Carte 메뉴에서
바로 요리된 음식을 시킬 수 있어요.
제가 1학년때는 샐러드 바를 많이 먹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샐러드바가 중단 된 것 같아요.
그래도 부폐와 A La Carte는 아직도 운영하더라고요!
보통 음식 가격은 20리얄 (6,200원)에서 25리얄 (7,750원)
정도해요! 제 생각엔 맛도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양도 넉넉하고요! 제가 이번에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먹었던 건 나시고렝이였어요!
식당 바로 옆에는 카페도 있답니다! 커피 값은 밖에 있는 다른 카페보단 저렴하고요! 아메리카노 한잔에 10리얄 (3,100원)
정도 해요~ 라떼는 12리얄 (3,700원)이고요! 근데 학교 커피는 솔직히 맛 없어요!
ㅎㅎㅎ 사실 제가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보다 시설은 훨씬 더 많은데 (빌딩이 엄청 커요!) 팬데믹 때문에 제가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한정되있어서 다는 못 보여드렸어요 ㅠㅠ 그래서 옛날에 제가 찍은 사진들을 몇 장 가져와봤는데요.
에이트리움은 지금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되서 더 이상 이렇게 생기지 않았지만 원래는 이런 분위기 였어요!
그리고 저희 학교 안에는 헬스장이 따로 있답니다! 이것도 에듀케이션 시티에서는 저희 학교만 유일하게 있는 것 같아요! 이 헬스장은 조지타운 교수,
학생 그리고 직원만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에요! 그래도 이번 칼럼을 통해 에듀케이션 시티 안에 있는 학교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소개해드렸어요! 사실 조지타운 빌딩 안에 필요한게 다 있어서
(도서관, 식당, 카페, 헬스장 등등) 다른 학교 빌딩은 제가 관심도 없었어요…
ㅎㅎ 그래서 제가 제일 잘 알기도 하고 팬데믹 이전에는 저의 매일을 보냈던 조지타운 빌딩을 소개해드렸답니다!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브이로그도 재밌게 보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