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학교에서 주관하는 Freshman CAMP에 다녀왔습니다ㅎ
저희 학교는 크리에이터 칼리지, 뮤직 칼리지, 의료 칼리지, 스포츠 칼리지 등등이 있는데요
이 Freshman CAMP는 뮤직 칼리지를 대상으로 하는거랍니다.
뮤직칼리지 안에는 (콘서트 이벤트과, 레코딩 크리에이터, 댄스 퍼포먼스과, 아티스트과) 가 있습니다.
이 학과들의 모든 학생이 모이고, 그리고 저희 학교의 또 다른 캠퍼스인 하치오우지캠퍼스의 뮤직 칼리지 학생들도 오기때문에 총 800명 정도의 학생이 모였습니다.
너무 많은 학생들 때문에 두근 두근 했어요>_ < P>
캠프의 장소는 야마나시의 아이멧세였습니다. 숙소는 石和온천중에서 호텔후지라는 곳이었는데요.
石和온천 중에서 가장 좋은 숙소래요- 그래서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을 만끽했습니다+_+
이건 중간에 먹었던 점심 도시락인데요, 보통 일본의 양식 도시락이 이렇게 생겼어요-
물론 반찬이야 직접 사는 경우 다르게 넣는 경우도 있지만요.
햄버그, 고로케, 튀김종류, 미트볼. 이런식으로 들어간 도시락이었습니다.
캠프 장소 아이멧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것은 아티스트과의 보컬 선생님의 지도하에 가스펠을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가스펠은 교회에서 부르는 노래이지만 이 캠프에서는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취지였습니다. 거의 1시간 반 이상을 가스펠 하나 부르는데 소비를 했습니다만 ... 그 만큼 가스펠 가사에 의의를 두고 있다는것이겠지요.
I need you to survive 라는 노래로 911 사태때 미국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라고 하네요.
가스펠이 끝난 뒤에는 800명 대상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학과별로 나누어서 가장 강한 사람을 뽑구요, 그다음엔 그 학과별로 뽑힌 사람들이 단상에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최강자를 가리는 게임이었습니다ㅎ
저희 과의 미-무쨩이 우승을 한 덕분에 500엔 음악상품권을 받았습니다ㅎㅎㅎ
위에서 말했듯이 숙소는 호텔 후지라는 곳이었습니다. 료칸(여관)으로 진짜 좋은 곳이었어요T_T
특히 방송과 만화에서 자주 보고 동경했던 고급료칸이라 진짜 눈물 나왔어요!!
방 한가운데에 있는 테이블에 과자가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부드러운 기지안에 달콤한 앙꼬가 들어있는 과자였습니다. 그렇게 달달하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_<
이렇게 방 구경을 하고 나니 곧바로 저녁 식사 타임>_<
저녁 식사는 정말로 동경하고, 또 동경했던 료칸의 정식.
메뉴는 텐뿌라, 豚の角煮, 게, 회, 고등어구이, 야마나시 특제 煮込み우동, 차왕무시 등등.
후식은 딸기 무스였습니다.
이걸 먹고 나서, 학급 회의 같은걸 했습니다. 1년동안 학급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학급 목표 같은걸 설정하는 하는거였는데요 - 뮤직 칼리지라서 1년 안에 CD를 만들어서 발매하자! 이런것도 OK였습니다.
실제로 재작년 선배들은 생선판매송을 만들어서 슈퍼에 보급했다고 하네요ㅎㅎㅎ
학급회의가 끝나고 나서는 역시!! 료칸의 묘미!! 온천!!!
노천 온천도 있어서 들어갔다왔는데요,
상반신은 차가운 바람을 맞고, 하반신은 무지하게 뜨거운- 그런 언밸런스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온천으로 몸을 풀고 숙면.
아침에는 호텔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호텔 산책을 끝내고 다시 캠프 장소인 아이멧세로 출발했습니다.
아이멧세에서는 전날 정했던 학급 목표를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 대회를 했습니다.
물론 대회였던지라 상품도 있었습니다. 상품은 어떤 밴드의 라이브 무료 참가권이라던지, 어떤 콘서트 굿즈 티셔츠라던지. 인스턴트 음식들-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저희 학과는 아무것도 타지 못했습니다T_T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출발하는 길의 경치는 참 아름다웠습니다>_ < P>
돌아오는길에 버스기사 아저씨의 배려로 도쿄타워의 야경을 볼 수 가 있었어요ㅎㅎ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참 유익하고 즐거운 캠프였습니다.
유학생이라 무지하게 서먹서먹 했었는데,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는 기회였구요.
혹시 나중에 유학가는 일이 있으시다면, 학교에서 주관하는 캠프같은것은 꼭 가시길 권합니다.
친구들이 많이 생기고,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생긴답니다>_ < P>
다음에는 이이다바시(飯田橋) 를 돌아다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ㅎㅎ
그럼 다음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