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아악!!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IB 시험기간이!!
오늘이 봄 방학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이제서 패닉하기 시작한 딸기소녀입니다.
이래가지고 대학가서 잘 할지 걱정입니다-_-
그거 걱정하기 전에 지금 잘해야겠죠...ㅠㅠ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거 같아요. 헤헤]
IB coordinator 선생님이 얼마전에 어느 사이트 들어가서 time table 만들으라고 하길래 만들어놨어요!
첫 시험이 영어 paper 1 이네요! 아아아, 지금 세워보니 36일밖에 안 남았어요!!
저한테는 IB 영어 시험이 무지무지 중요하답니다.
왜냐고요? 캐나다 BC 주에 있는 대학에서 영어 수업을 들을려면 LPI 라는 시험을 쳐서 라이팅 섹션을 통과해야하는데요.
전 IB English A1 시험에서 5점이상만 받으면 LPI 시험 면제된답니다. [IB 시험은 7점 만점.]
다른 방식으로도 면제가 가능한데요... 그 나머지는 저한테 해당이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어요.
영어시험은 paper 1 과 paper 2로 구성 되어있는데요.
둘 다 1시간 30분안에 쓰는 timed essay!! 입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악.
제가 제일 약한게 시간제한 있는 에세이쓰는건데... 후우.
아무튼 paper 1 은 한번도 본적이 없는 주어진 prose(산문) 랑 poem (시) 중에 하나를 골라서 읽고 분석하고 에세이 쓰는 형태입니다.
이건 어제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에세이 연습하는 식으로...]
작년에 선생님이랑 연습 많이 했는데 올해는 한번도 안해서... 다 까먹어 버린거 같아요.
다 쓰는데 시간 너무 많이 초과 해버렸어요.
남은 시간동안 연습해서 꼭! 빨리 쓰도록 해야죠!
paper 2는 최대한 짧게 말하자면 수업시간에 읽은 책 몇권을 비교해서 써야하는 에세이입니다.
IB는 2년 프로그램으로 2년동안 영어시간에 읽어야하는 책들이 총 4 장르로 나누어졌는데요.
그 중에 1장르에서 읽은 책들을 비교해서 써야하는 에세이입니다.
저희학교는 최근에 읽고 있는 책들이 시험에 나온답니다. [학교마다 읽는 순서가 달라진답니다.]
저희가 읽고 있는건 DRAMA! 연극인데요. 3권 읽는답니다...
첫번째는 Arthur Miller 의 The Crucible.
이제 2권째 책, Tennessee Williams 의 Streetcar Named Desire 읽으려고 합니다.
[방학전에 선생님이 Mood 와 캐릭터를 이해하라고 영화 앞에부분 조금 보여줬어요.]
헉, 1 권더 남았다는...ㅠㅠ 시간안에 다 읽을 수 있을련지...
특히 연극이라서 그런지 수업시간에 같이 소리 내서 읽어요. [아니면 우리 영어 선생님 스타일인가?]
그리고 중간에 책 주제나 나오는 인물에 대한 토론 하는데요.
얘들 읽는 스피드가 다 다르다 보니까 저번 책은 제가 이해력이 느려서 잘 따라갈 수가 없었다는...
이건 핑계인거 같고요. 이 책 읽을 동안 과제물과 시험 압박감 때문에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 받아서 복습과 예습을 소홀히 하고 그냥 수업만 믿고 따라가려니까 저한테 좀 무리가 있었는듯 합니다.
[제 친구는 그런거 안해도 잘만 따라가던데. 뭐 걘 일본얘라도 언어가 뛰어나니까 그런가 봅니다.]
아무튼 예습은 안하더라도 [하면 좋지만요.] 복습은 꼭!! 필요한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전 봄 방학 때 A Streetcar Named Desire 다 읽어버렸어요! 헤헤.
이번엔 클래스에서 집중해서 선생님이 하는말씀 잘 듣고 수업 참가하면서 시험 공부를 잘 해내가야겠어요.
이 시험은 paper 1의 그 다음주에 있네요.
영어 다음에 있는게 수학!!
수학은... 한국 수학에 비해서 쉬운편이고 제가 Higher Level (HL) 듣는게 아니라 Standard Level (SL) 라서 기본적인것만 나와요.
Algebra (대수학), Function and equations (함수와 식), Circular functions and trigonometry (사인,코사인 함수? 랑 삼각법), Matrices (행렬), Vectors (벡터), Statistics and probability (통계와 확률), 마지막으로 Calculus (미적분)!
확률과 통계가 제일 싫다는!!!
수학은 paper 1과 paper 2 가 있는데요.
paper 1는 계산기 없이, paper 2는 계산기 있이 푸는 시험이에요.
각각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주어지고요.
저번 기말고사때 Mock Exam (연습 시험?)을 봤는데요.
paper 1 는 99% 나왔는데 paper 2 에서 많이 틀려서...ㅠㅠ
아, 근데 IB 시험 볼 때 식 다 알려줘요. (Information Booklet 이라는걸 받거든요.)
이거 완전 쉽잖아!! 라고 생각이 들지만, 제가 좀 모든지 하는게 느리고 실수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방심은 금물!! 남은 시간동안 문제 많이 풀어보면서 복습 해내가야죠.
현재로써 제일 문제 있는 과목, 화학!!
공부해야할 범위가 너무 커요...
특히 작년 화학선생님이 IB Chemistry 를 안 가르키고 그냥 화학을 가르켜줘서...
이번년도에 새로운 선생님이 시험을 위해서 커버해야하는거... 따라잡느라고 진도를 엄청 빨리 나가서 뭘 배운건지 기억이... 안나네요.
화학은 paper 1, 2, 3가 있는데요. 1은 객관식 2 랑 3은 주관식으로. 2는 여태까지 배웠던거 다다다다다다다, 나오고요. 3은 옵션이라고 해서 토픽을 2개 골라서 푸는 문제랍니다.
화학은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계산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연습도 해야하는..
그래서 오르지 외워야하는 생물이 좋은데..ㅋㅋㅋ
물리도 정말 싫고요. [막 과학하고 수학을 섞어 놓은거 같아서!!]
아무튼 화학 다 공부 할 수 있는지... 걱정이 되어서 앞이 컴컴하지만...
화학은 아직 50일!! 남았으니까 초조하지 말고 오르지 공부하는데만 열중해야겠죠. [말로만?ㅋㅋㅋ]
마지막으로 일본어!
이건 공부 할 수가 없어요.-_-
IB Japanese B의 paper 1은 영어처럼 한번도 본적이 없는 글들을 읽고 문제 푸는건데.
실수만 안한다면 꽤 쉽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짧은 작문이 있어요.
paper 2 는 800자 에세이 쓰는건데요. [800라면 원고지 2장.. 이니까 꽤 짧아요;; 다들 2장 이상은 쓴다는...]
토픽이 여러 개 주어진 가운데, 하나 골라서 쓰는거랍니다.
시간은 1시간 반 씩 주어지는데요. 일본어 B 듣는 얘들은 Mock Exam 봤을 때 다들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다 끝냈어요.
전 조금 느리게 하니까 1시간정도 걸렸고요.
공부는 안하고 있지만 선생님이 매주 내주는 reading journal 과 수업시간에 하는것들이 간접적으로 저희를 훈련 시키는거 같아요.
제 문제는 한자 라는거! 매주 한자랑 단어 시험이 있기는 한데요.
복습 안하니까 잊어먹는다는거. 쉬운것도 자꾸 안쓰면 다 까먹어 버린다는거...ㅠㅠ
그래서 남은 기간동안은 한자 외우기 / 복습에 열중 해야겠네요.
근데 이렇게 계획은 잘 짜는데요. 제 문제는 너무 많이 짜놔서 다 못한다는거.
항상 일어나는 일인데요. 제 단점을 알고 그러니까 고쳐야죠.ㅠㅠ
전 IB Diploma [IB 6과목 (Higher Level이 3과목이상 나머지 Standard Level) 과 Extended Essay, TOK (Theory of Knowledge) 작문, CAS (Creativity, Action, Service) ]를 안하고IB Certificate [이건 IB 한 과목 이상만 듣고 IB 시험 치는거. 6과목 듣고 Diploma 안 할수도 있습니다.] 을 하지요. 전 IB 4과목만 듣기 때문에 불행중 다행(?) 이라고 생각해요.
원래는 디플로마 하려고 했는데요.
IB 시작할 때 제가 한국대학 갈 생각을 하고 있어서... [한국은 별로 IB 안 알아주기 때문에 별 도움 안되서요.]
안 했다가 후회 했지만... 뭐 지난거 어쩔 수 없는거고 앞으로 남은일만 열심히 해야겠죠.
4,5월에는 IB 시험에 집중 하려고 해커스에 자주 오지 못할거 같아요.
[IB 시험이 끝나면 Prom 이고 졸업 여행을 가기 때문에 바빠서...ㅠㅠ ]
하지만 6월에는 일본에서의 추억을 바탕한 좀 더 재미있는 글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 뵐게요!
그때까지 안뇽~ ...히계세요. [헉, 반말로 끝낼 뻔했다!]
*오늘 김연아 선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네요!>.<
[원래 그 이야기도 쓰려고 했는데... 제가 게을러 져서-_-]
일본은 아직 방송 안해줬고요. 아마 오늘 저녁에 할듯... 전 인터넷에서 봐버렸어요! 헤헤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연기력과 실력 너무 대단합니다.
시상식에서 눈물 흘릴 때 저도 눈물이 맺쳤는데.ㅠㅠ [엄마는 옆에서 펑펑 울었다는.] 감동적이었어요! 아무튼 축하해요!! 다른 선수들도 수고 많이 하셨고요.
김연아 선수, 올림픽 때도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올림픽 때 벤쿠버에 있는데 보러 가고 싶네요. 근데 돈이... ㅠㅠ]
출처는 사진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