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가족 여러분.
저에겐 7월달은 좋은 소식만 가득한 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보니까 저번달에 활동한거 2등 먹었네요!!ㅠㅠ
몇 달간의 공백 뒤에 받은 상이라, 너무 기쁘고요. 이게 다 해커스 여러분 덕분이랍니다.
항상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여러분들이 남겨주시는 코멘트가 저에게 힘이 되는거 같아요! :)
이 뿐만이 아니라, IB 점수도 꽤 괜찮게 나왔답니다!! > <
수학은 Paper 1이 생각보다 엄청 어려버서 망한 줄 알았는데 7점 만점 나왔어요!!
IB 는 AP 와 비슷하게 어느정도 점수를 받으면 대학에서 credits 을 받아서 1학년 클래스를 몇 개 안 들어도 되거든요.
돈도 절약 하고 그렇게 되는 시스템이지만,
제가 Higher Level (HL) 과목은 일본어B 밖에 안 들었기 때문에, 대학가서 일본어 듣지 않을 거 아무 소용 없고요.-_-
다른 과목은 credits 을 받을 수는 없지만ㅠㅠ (SL 은 하나도 안 쳐줘요-_-)
그래도 제가 한 만큼 점수가 나온거 같아서 너무 기쁩니다. :)
그리고 저희 학교에서 저희 2009년도 졸업반이 처음 IB 시작했는데요.
6명의 Diploma 얘들이 다 패스를 했데요!! (24점 이상이 패스) 너무 축하 해주고 싶고요.
저도 Diploma 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이 들지만, 뭐 안했으니 대학 가서 열심히 해야죠!
좀 주저리가 길어졌네요.
오늘은 비가 계속 내리네요...ㅠㅠ
하지만, 방금 전에 버스타고 어린이 병원 이라는 곳 (소아과 / 소아병동이 있는 큰 종합 병원)에 봉사활동 하고 왔답니다.
원래는 자전거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요. 비가 오니까 버스타고 다녀왔답니다.
아무튼, 오늘은 일본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제가 여태까지 봉사활동은 학교를 통해서 항상 가고 했거든요.
그래서 꽤 쉽게 가게 됬다고 할까나.
봉사활동 담당선생님이 다 알아서 해주셔서, 덜 복잡했지만...
이제 전 졸업도 했고, 여름방학에 들어섰으니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예전부터 소아과 같은데에서 봉사하고 싶어서 전 직접 연락해서 가게 되었고요.
시작하기 전 짧은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거기 담당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Volunteer Center(ボランティアセンター)에 가서 봉사자 보험에 들으라고 하더라고요.
그 계기로 volunteer 센터에 처음 가게 되었는데요.
저처럼 직접 가고 싶은 기관에 물어보는 것도 좋지만,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어느 기관에다가 물어볼지 모를 때...
Volunteer Center 에 가면 다 해결됩니다! :)
먼저 가면 등록을 해야합니다. 등록을 하면서 보험도 신청하고 그럴 수 있어요.
보통 3년동안 등록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중간에 그만 두고 싶으면 그만 할 수 있데요.:)
제 기억으로는 개인 정보를 쓰고, 봉사활동에 대한 선호도 같은걸 썼어요.
노인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인지, 어린이들이라던지, 장애를 가진 분들이라던지...
선호하는거 없음 이렇것도 있었고요. :)
그리고 취미, 자기가 할 수 있는 능력 같은것도 썼어요.
거기서 얘기를 들어보니, 외국어 (예를 들어 한국어) 를 한다고 쓰면, 번역해주는 그런 봉사활동도 들어온다고 하네요.
전 영어 라고만 썼어요ㅋㅋㅋ
아무튼 이런 저런 사항을 다 쓰면 끝! 시간도 별로 안 걸린답니다.
이 기관에서는 이런 개인 정보 가지고 자기한테 잘 맞는, 자기가 선호하는 봉사활동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줘요.
가니까 일자리 찾는거 처럼 자원 봉사를 찾는 기관 등이 실려있는 월간지, 팜플렛등이 많았으니까 그런거 보고 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등록하고 나면 자원봉사 보험에 들어야해요.
봉사활동을 시작하려면 혹시 모르니 자신을 위해서도, 상대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보험 하면 비싸다고 생각만 드시죠.
병원에서 500엔 (지금 환율로 6,772원) 하길래 와~ 싸다 싶었는데, 더 싼 것도 있더라고요!!
플랜 A, B, C 가 있는데요. 제일 싼게 연간 160엔. 2,167원!
(팜플랫에는 260엔이라고 써있으나, 100엔 빼준다고 그러더라고요.)
B와 C는 각각 320엔(4334원), 490엔(6,636원)이네요.
거기 일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다들 제일 싼 플랜 A를 든다길래 저도 그걸로 들었답니다.
언제 보험금을 주는지 궁금하시죠?
2가지 상황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봉사자가 사고가 났을 때 입니다.
예를 들어,
1) 청소하다가 봉사활동 중에 넘어져서 다쳤을 때
2) 봉사활동 하러 갈 때 교통사고가 났을 때
3) 활동 중에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걸렸을 때
이렇게 있고요.
두번째는 봉사자가 타인을 다치게 했을 때 입니다.
예를 들어,
1) 봉사활동 중, 모르고 노인분들을 다치게 했을 때
2) 봉사활동 중, 청소를 하다가 무언가를 깨뜨렸을 때
3) 자전거를 타고 봉사활동 할 기관에 가다가 누구를 쳐서 사고가 났을 때
이렇게 있습니다.
위에 올렸던 table 에, 보험금도 있는데요.
보험금이 장난이 아니네요.
사망시 보험금은 1418만엔?! (2억원?!)입원비, 수술비 등등 여러가지 있네요.
물론 이렇게 써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보험금이 조금씩 달라지겠죠?
이런 보험 시스템은 일본에서 정말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을 위해 이런게 있다니...+_+
시에서 이런건 잘 생각해 주는거 같군요.
봉사활동 하는 분들도 안심하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_+
일본에서 봉사활동을 생각하시는 분들, 가까운 Volunteer 센터로 고고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