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가 오는 바람에 2주간 데리고 여행 다닌다고 인터넷을 사용 못 했어요.
갔다와서 컴퓨터켜자말자 바로 해커스들어왔는데 3등이라는걸 보고 감동감동…ㅠㅠ
활동시작하자말자 3등을 주시다니…
글 솜씨도 없는데 제 글 읽어주시고 관심가져 주시는 해커스가족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활동할께요, 지켜봐 주세요^^
말레이시아가 싱가폴하고 태국사이에 있어서 말레이시아있을 때 싱가폴이랑 태국에 친구들이랑 놀러갔어요.
고등학교시절이였는데 친구들이 그냥 ‘가자’라는 말에 계획도 하나도 안 세우고 태국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떠났어요.
대책없는 바보4명이라니깐요.ㅎ 그래도 이리저리 정말 재미있는 여행이었던거 같아요.
출발하기전에 기차기다리는 바보4명 모습이예요.ㅎㅎㅎ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차를 타고 갔어요. 기차안에는 3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등급은 방으로 만들어져서 안에 세면시설과 2층침대가 있고요, 2등급은 그냥 복도식에 2침침대가 쭉 나열되어 있어요. 그리고 3등급은 그냥 보통 의자예요.
잘 기억은 안 나는데 태국 HAT YAI까지 12시간이 넘게 걸려요, 저희는 1등급은 비싸고 그래도 침대에 누워서 가야되지 않겠나 하고 2등급을 살려고 했는데 표가 매진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앉아서 갔어요. 좌석이 요즘 한줄에 3좌석있는 버스처럼 편한게 아니라서 자도 잔거 같지도 않고 도착해서 온몸이 뻐근했어요. 그래서 도착하자 말자 오는 표는 침대로 예약해서 오는 길은 그나마 편히 올 수 있었어요.ㅠㅠ 장거리여행은 꼭 누워서!!! 기차타자말자 찍은 사진이라서 아직 웃고 있는데 내릴때는...ㅎ
다들 푸켓아실런지? 저희는 Hat Yai에 도착해서 바로 Pucket으로 이동했어요. 푸켓에 아침 5시쯤 도착해서 호텔찾는다고 걸어다니다가 트랜스젠더들이 같이 놀자고 따라 다니고 와서 팔짱까지 끼는 바람에 놀랬어요...으으으…얼굴은 그렇다 치고라도 넓은 어깨하고 걸걸한 목소리로 ‘Where are you going?’ 하는데 소름끼치더라고요.ㅎ
여관급으로 방을 잡았는데 깨끗하고 조금 큰방에 더블베드 하나있는 방이였는데 주인한테 침대 하나 더 넣어주면 안되냐고 부탁해서 침대 하나 더 넣고 그때 환율로 하루에 3만원으로 방을 싸게 잡을 수 있었어요. 푸켓에 가면 당일여행이 테마별로 있어요. 숙소마다 책자가 있는데 책자를 보고 계획을 짜서 하고 싶은걸 주인한테 말하고 돈을 주면 주인이 알아서 여행사랑 연락해서 신청해줘요. 당일여행은 아침에 차로 태우러 와서 계획에 따라 여행을 하고 저녁에 숙소까지 태워다 줘서 걱정할께 하나도 없어요.
저희가 했던건 코끼리여행, 스노클링, island hopping 이였어요.
푸켓에서 배를 타고 섬으로 가서 하는 스노클링이였는데 바닷물이 정말 정말 깨끗해고 모래가 정말 부드러웠어요. 그러나 하루종일 스노클링하고 나면 살이 타는 부작용이..윽...
꼬끼리가 곡예를 하는데 탄성이 절로 나와요. 곡예가 끝나면 꼬끼리해주는 마사지시간인데요, 지원자를 뽑아서 등에 마사지를 해줘요. 근데 갑자기 조련사가 '자, 이제 마지막으로 스페셜마사지를 해드리겠습니다.'이러더니 저희 일행에서 한명 뽑아가서는 거시기(?)마사지를 시키더라고요. 주위에 사람들이 얼마나 웃던지, 그리고 그 친구는 부끄러워서 어쩔줄 몰라하는데 얼마나 웃기던지...ㅋㅋㅋ 끝은 코로 키스까지...ㅎㅎㅎ 그리고 꼬끼리타기도 해요.
섬이라서 역시 씨푸드를 먹어주는 센스!!! 관광지라서 조금 비싸긴 해도 나라 자체 물가가 싸다보니 씨푸드가 많이 안 비싸요. 가시게 되면 랍스타를 꼭...ㅎㅎ 저 랍스타가 가게에서 제일 큰 거였는데 비싸서 저희는 저거 못먹고 조금한 랍스타랑 새우, 조개등 이거저거 조금씩 시켜 먹었어요.
Island Hopping은 푸켓 주변섬을 배타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거예요. 몇군데 갔는데 위에 사진은 007섬이라나 제임스 본드섬이라 부르는데 오래된 007영화에서 저 돌이 열리고 미사일이 나왔데요.ㅎ 그리고 배위에서 바보짓(?)까지…ㅎㅎㅎ
아무준비, 생각도 없이 떠난 여행이였지만 친구들끼리 정말 재미있게 놀았고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태국가시면 꼬끼리투어는 꼭 한번 해볼만 한거 같고 물 좋아하시면 스노클링도 좋고요.
아~ 태국가시면 트랜스젠더는 꼭 꼭 조심하셔야 되요.ㅎㅎㅎ
태국이나 싱가폴, 말레이시아 쪽으로 패키지여행말고 직접 계획잡아서 여행가시게 되면 한곳만 있지 마시고 꼭 국경접해 있는 나라도 가보세요. 국경이 붙어있는 나라들 문화가 비슷하다 해도 많이 달라서 다른 문화를 접해 보실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