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말레이시아, 싱가폴에는 건기와 우기로 나뉘어요. 건기일때는 정말 비가 하나도 안와요.
열대지방이라서30도가 넘는 온도에 오랫동안 비가 안 오니 정말 나라 전체가 사우나처럼 느껴지네요.
이런 날 오후12~2시에 나가면 정말 옷에 불이 나서 타버릴지도 모릅니다.
제가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매주 토, 일요일에 조기축구회에서 축구를 하는데 가끔씩 경기가 오후 1시에 잡히면 축구하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좋아하는 축구도 갈지 말지 망설여요.ㅋ
건기때 오후1시 축구장모습이에요. 이날따라 전반전에 저를 쉬게 해주네요.ㅎㅎ
이와는 완전 대조적으로 우기때는 바람도 많이 불고 하루에 최소 한두번은 꼭 비가 오거나 하루종일 비가와요.
이런 날씨에는 역시 낮잠을…ㅎㅎ 그래서 우기때는 항상 수업시간에 졸고 수업마치고 와서 또 낮잠자고 하루종일 잔답니다.ㅎㅎ
지금 싱가폴은 우기에요, 그래서 요즘 매일 비가 오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비가 부슬부슬 오네요, 내리는 비 따라 제 마음도 울적울적…ㅎㅎ
일요일 축구를 2경기나 뛰는 바람에 너무 피곤해서 조금 일찍자고 월요일 아침 9시수업 때문에 8시에 일어났는데 그래도 몸이 너무 피곤하고 비도 부슬부슬와서 시원하겠다 자기 너무 좋아서 그냥 10시까지 자버렸네요, 아이고!!! 그래도 되냐고요? 모범생(?) 돌출보이가 그냥 잤겠어요, 당연히 빽캅플랜(?)이 있어서 그냥 잔거죠.ㅎㅎ
저희 학교에는 Webcast라는게 있어요. Webcast란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는건데 Lecture를 그날 비디오로 찍어서 바로 학교홈페이지 올리면 그날 못 오거나 안(?) 온 학생이나 다시 듣고 싶은 학생들이 집에서 인터넷을 수업을 듣는 거에요. 원래 좋은 의도에서 만들었지만 이런 시스템이 있다 보니 아예 수업을 거의 안 가는 애들도 있어요. 아, 모든 모든 과목이 Webcast가 있는 건 아니고 교향과목은 거의 없고 전공과목만 있어요. 1학년때는 수업 무조건 가야된다는 철칙에 갔는데 2학년이 되니깐 요령(?)이 생겨서 그런지 조금씩 조금씩 webcast에 의존하게 되네요, 특히 아침 8시수업은요.ㅎㅎ
외국에 있는 다른 대학에도 이런게 있나요?!
아, 그리고 혹시 여기 동남아로 여행오실 때 건기, 우기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세요. 괜히 놀러왔는데 계속 비오면 뭐(?) 하잖아요.
(건기 5월 ~ 8월 , 우기 11월 ~3월)
오늘도 주제때문에 사진이 없어서 싱가폴해변사진올립니다.
혹시 싱가폴여행에 대해 조금이나마 정보를 찾아보신 분은 꼭 들어보셨을 거라 믿는 Sentosa Island에요.
저희 학교에서 한 버스로 한 20분거리에 있는 섬인데 차타고 다리로 건너도 되고 케이블카, 모노레일도 있어요.
그리 큰섬은 아닌데 섬 전체를 완전 관광지로 만들어놔서 안에 가면 이쁜 해변을 물론 수족관, 영화관, 박물관등등 여러가지 놀것들이 있어요.
싱가폴에 관광오면 꼭 한번 드릴는 곳이지요.
이 섬에 놀러는 여러번 갔는데 사진이 없어서 다음에 한번 더 가면 사진찍어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