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 만에 글 올리네요.
친구가 7월 한달동안 놀러와 눌러앉는 바람에 데리고 놀러다닌다고 너무 바뻤어요. ㅡ,.ㅡ;;
이번부터 기숙사생활에 대해서 하나하나 이야기할게요.
학교생활은 수업말고는 기숙사중심으로 돌아가요.
기숙사안에 events, sports teams, cultural groups 등등이 많아서 수업이 끝나면 거의 모든 시간을 기숙사안에서 보내요.기숙사생활에 대해서 하나하나 적을께요.
1년에 한번씩 하는 Buaya Week!!!
한국에 마니또 같은 건데 1주일 동안 자기한테 주어진 파트너 모르게 잘해주는 거예요. 300명이 넘게 있는 기숙사 전체 이벤트다 보니 이 기간에 기숙사 전체가 난리나요. 기숙사 입구, 복도, 엘리베이터 등 모든 곳에 사진이나 편지 같은 게 붙고 애들은 새벽3~4시까지 파트너가 잘 때까지 기다리다 꾸미는 활동을 시작해서 새벽에도 시끌시끌해요. 공부하랴 파트너 기쁘게 해주랴 바쁘고 힘들지만 주고 받으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친구와 더 친해져요. 그러면 Buaya Week때 사진 몇 장 소개할게요.
제가 제 마니또한테 해준 거예요. 아침 일찍 일어나 열심히 풍선불고 전날 3시간동안 잘라 양면테이프를 하나하나 붙여 놓은 하트 99개로 방문을 이쁘게 꾸몄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나와서 놀랬겠죠?! ^^
친구가 자기 마니또한테 해준 건데, 아침 일찍 일어나 포장지로 문을 완전히 막아놓았어요.
그 외 다른 애들이 문 꾸며놓은 사진들…
화장실거울에도…
식당에 대문짝만한 사진을 이름과 함께 걸었어요. 이제 저희 기숙자 300명넘는 애들이 제 마니또를 다 알거예요.ㅎ
제 마니또가 저한테 해준건데 액자테두리에 조금만한 야광별을 하나 하나씩 해서 100개넘게 붙여줬어요.
얼굴들이 좀...ㅋㅋ
잡지에 나온 그녀와 영화포스터에 나온 그녀!!!ㅎㅎ
제 마니또를 위해서 생전 해보지 않은 김치볶음밥을 하는 중… 계란후라이는 서비스^^ 덕분에 오랜만에 저도 한국음식 먹었어요.ㅎ
그 외 친구들이 준비한 식사나 간식들…
커다란 종이에 빽빽히 글도 쓰고 커다란 천에도 쓰고…
키스도 선물하고 하트도 선물하고…
스마일도 선물하고 동영상도 선물하고…
그녀만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십자수…
학과 소
마무리로 커플셔츠선물기념 사진!!! 저하고 제 마니또는 하얀색 민자 셔츠를 사서 직접 글을 쓰고 하트도 천에서 잘라서 직접 바느질했어요^^
주말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요리하고 저녁에 2~3시간씩 하트모양 자르고 양면테이프 붙이는 등 1주일간 많이 피곤하고 바쁘지만 재미있는거 같아요.
다음에 다른 이야기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