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환학생 200배 즐기기] 23편.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서 고구려인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하딤이입니다 ^^
4월의 꽃말은.. 중간고사이죠!
유저분들도 중간고사를 준비하시느라 바쁘실 거 같아요 ㅠㅠ
모두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요
GOOD LUCK!
오늘의 [대만 교환학생 200배 즐기기] 23편에서는
대만의 '국립고궁박물원'에 다녀온 후기를
중심으로 칼럼을 작성할 예정이에요!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은 대만 타이베이시에 위치해 있는 국립 박물관인데요.
이 박물원에는 중국 국민당이 국공내전 (현재 공산당)에 패배하여
대만으로 이동할 당시 대륙 자금성에서 가져온 유산, 문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한국에서 전공수업으로 '중국 역사와 문화'라는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대만의 국립고궁박물원의 문화재, 유산의 위대함에 대해
자주 언급해주셨는데요ㅎㅎ
그래서 꼭 대만에 가면 이 박물원에 꼭 가고싶어서
코로나가 안정되자마자 이곳에 방문했답니다!
이번 칼럼에서 국립박물원에 다녀온 후기와 박물원 간단한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재밌게 봐주시고 평소에 역사나 문화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나중에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이곳 국립고궁박물원은 타이베이 스린구에 위치해 있는데요.
스린구 하면 가장 유명한 스린야시장이 있죠!
박물원에 가기 전 간단하게 밥을 먹고 박물원에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한국인은 밥심이죠!!ㅎㅎ)
스린야시장과도 가까워서 스린야시장 관광하실 때
시간 따로 내셔서 국립고궁박물원까지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ㅎㅎ
밥을 맛있게 먹고 그디어 국립고궁박물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흐려서 찍는 사진마다 칙칙해서 아쉬웠어요 ㅠㅠ
원래 대만은 청량미 넘치는 새파란 하늘과 야자수가 포인트인데 말이죠..
평소에는 관광객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을 만큼
이쁜 곳이라는데 날씨가 흐려서 아쉬울 따름이에요..!
(출처: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제가 사진을 너무 못 찍어서 국립고궁박물원에서 공식적으로
올린 사진을 가져왔어요!!
이렇게 맑은 날에 더 이쁘답니다 ㅎㅎ
사진을 보시다싶이 은근 박물원 입구부터 건물까지 꽤 거리가 멀어요!
이제 내부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켓은 현장에서 구입했는데요
저는 학생할인을 받아 150대만달러로 티켓을 구입했답니다~
학생증만 있으면 외국인도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출처: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의 관람료 입니다!
일반권은 보통 관광객들이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인데
350대만달러로 한화 약 14,000원 이랍니다.
단체관람권은 10인이상 단체로 관람 시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이에요!
마지막으로 타이완 국민, 국제학생증을 소지한 학생, 외국인 영구거류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대망의 할인권은 150대만달러로 한화 약 6000원 정도네요
교환학생, 유학생이 구입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국립고궁박물원 이용꿀팁!
1일1일 신정과 정월대보름, 5월18일 세계 박물관의 날
9월27일 세계 관광의 날, 10월10일 타이완 국경일 및
10월17일 타이완 문화의 날에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답니다 ㅎㅎ
티켓 가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저 날에 방문하시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사람은 엄청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본격적으로 관람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레드카펫을 올라갔어요!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와 손소독까지 철저하게 한 후에
입장 할 수 있었답니다!
국립고궁박물원은 방문객 수 대만 국내 1위, 전세계 6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어요.
먼지 한 톨 없는 깨끗한 내부에 깜짝 놀랐어요 ㅎㅎ
본격적으로 입장해서 천천히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고대 청동기시대부터
명나라, 청나라까지의 유물이 시대별로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값어치를 측정할 수 없는 고귀한 고대 유물들부터
청나라 시기의 화려하고 찬란한 유물들까지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구경했답니다 ^^
음성안내기 이용료(150대만달러)를 추가하면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광둥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음성 설명을 들을 수 있답니다.
저는 무슨 자신감인지 음성안내기를 빌리지 않았는데
한국어로 설명을 들었으면 훨씬 더 재밌고 유용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역사를 좋아하신다면 꼭 음성안내기 빌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고궁박물원은 중국 미술품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고
이 박물원의 소장품의 수는 69만 7490개나 된다고 하네요.
무려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이고,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하답니다!
특히, 유물과 문화재가 많고 다양해서 대만 국립 고궁박물원에서는
3개월에 1번씩 전시품을 교환하고 있는데
모든 소장품을 관람하려면 8년 이상이 걸린다고 해요 ㅎㅎ
엄청나게 컸던 스푼!
저는 한국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어서 중국사를 배우며
이 대만 고궁박물원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4000년의 중국 역사의 찬란한 유산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평소에 중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꼭 들려보세요.
그 시대에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었는지
너무 흥미롭고 재밌답니다!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 전시된 '왕회도와 번객입조도'라는 그림인데요.
이 곳에서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사신들의 모습과
일본 사신의 모습까지 찾아 볼 수 있답니다!
전시를 감상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여기봐 너희나라 사람"
이라고 해서 무슨 소리인지 몰랐는데, 가서 보니까
우리나라 삼국시대 사신들을 보여주더라고요! ㅎㅎ
사진을 크게 보시면,
왼쪽이 고구려 사신, 오른쪽이 왜국(일본) 사신이라고 합니다!
대만에서 고구려인의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해서 더 신기하고 좋았던 경험이었어요 ㅎㅎ
유저분들께도 너무 보여드리고 싶었던 사진 중 하나랍니다!
이렇게 방대한 양의 문화재를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답니다 ㅎㅎ
국립 고궁박물관에는 특별히 사진 촬영 금지 표시가 없는 이상
자유롭게 촬영해도 되지만,
촬영금지 구역이 있는 곳도 있어서 주의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출처: 나무위키,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취옥백채 (翠玉白菜)
(출처: 나무위키,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육형석(肉形石)
많은 관광객들이 두 문화재를 보기 위해서 고궁박물원에 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고궁박물원의 수많은 문화재 중에서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이랍니다..
저 역시 이 국립고궁박물원에 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옥으로 만든 옥배추와 삼겹살을 보기 위해서인데요..!
특히, 인공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순수 옥만을 사용해서 배추와 삼겹살을 표현해 냈다고 하네요.
특히 배추잎에 달라 붙어있는 여치와 메뚜기부터
삼겹살에 있는 털구멍까지 디테일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앞서 언급했다싶이 이곳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은
순환전시를 하기 때문에 제가 방문한 날에는
타이완 남부 자이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원 남부분원에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안타깝지만 볼 수 없었다는 슬픈 결말...
워낙 두 작품이 유명하다보니 6개월에 한 번씩 자이시 분원과
교차전시 한다고 하니.. 꼭 알아두세요 !
이렇게 모든 전시회 관람이 끝나고 밖에 나와보니
날씨가 좋아져 있어서 너무 기뻤답니다 ㅎㅎ
비록 삼겹살과 배추는 볼 수 없었지만 다음 기회에
다시 방문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이렇게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서 고구려인 사신도 만나고
4000년 중국사의 엄청난 문화재를 관람했는데,
저는 너무 재미있었고 좋았답니다!
여러분도 평소 박물관을 좋아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학생할인부터 무료관람의 날 같은 꿀팁도 참고하셔서
좋은 관람하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지구촌특파원 하딤이었습니다!
이번 칼럼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 칼럼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