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은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 대형마켓이 발달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처음 도착하면 이것저것 돈이 좀 드는데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생필품 구매 때문입니다. 학교 정문에서 미니스탑 방향으로 쭈욱 가다보면 하이탑이라는 대형 슈퍼마켓이 나온답니다. 필요한 생필품이나 간식 등은 여기서 모두 구매할 수 있으며 주변에 환전소가 있어서 한국 돈이나 달러화를 환전할 수 있답니다.
생필품 구하는 목적외에 의류나 기타 잡화를 구매하고 싶다면 쿠바오역 SM몰을 추천합니다. 학교 바로 앞에 아노나스역이 있기 때문에 전철을 타고 1정거장만 가면 쉽게 대형몰들이 모여 있는 쿠바오로 가실 수 있습니다. 1정거장 비용은 12페소(한화 350원선)입니다. 쿠바오역에서 내리면 바로 게이트웨이몰과 연결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와 바로 맞은편에 SM몰이 있답니다.
이곳이 SM몰 쿠바오점입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몰들이 모여 있으니 시간 있으실 때 하나하나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게다가 피자헛, KFC, 맥도날드 등의 외자 외식브랜드가 들어와 있어서 가끔 피자나 햄버거가 땡기실 때 이따금 오셔도 좋습니다. 가격은 외국브랜드라서 그런지 한국과 가격차가 거의 없어요.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가 130페소로 우리나라 돈으로 4000원가량 한답니다.
SM내부입니다. 몰 안에 들어가기 전 가드들이 소지품 검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몰 안은 안전한 곳이랍니다. 저는 주로 식품매장을 둘러보는데요, 한국의 대형몰과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식품관은 확실히 필리핀에 와있구나라고 실감하게 한답니다. 식품관 앞 음식부스에서는 다양한 현지 음식들이 팔아요. 저는 코코넛 주스인 부코주스(1컵 20페소, 한화 600원선)를 항상 사마시곤 합니다. 이곳에는 사탕수수 주스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맛만 궁금해서 조금 맛볼 수 있냐고 물었더니 친절하게도 컵 절반가량 사탕수수 주스를 따라주더라구요. 맛은 옥수수 수염차에 설탕을 잔뜩 탄 맛이었답니다. 군도인 필리핀답게 다양한 씨푸드를 맛볼 수 있는데요. 싱싱한 생선들이 한국보다 50~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