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는 긴 일정을 잡고 온것이 아니라 고민에 빠졌답니다.
바투동굴도 가봐야할꺼같고 푸트라자야라는 곳도 가봐야할꺼같고..
다시한번 트윈타워를 봐야할꺼같고.. 크랩도 먹어야하고
말레이시아 음식인 나르시막도 먹어야하고..ㅎㅎ
시간은 없고 할일은 많고..
일단 마지막날 저녁..!!
엄청난 더위를 뚫고 낮관광을 해서 지칠대로 지친 우린 커피숍에 들어가
우리의 다음일정을 짜기로 했죠.
크랩을 먹고.. 트윈타워 근처 Bar에가서 트윈타워를 바라보며 로맨틱한 저녁을 보낼것인가
크랩을 먹고..유럽야경만큼이나 아름답다는 푸트라자야 야경을 볼것인가..
고민고민을 하다가 트윈타워는 첫날저녁에도 봤고 낮에도 많이 봤으니 푸트라자야를 가보자!! 결론내렸죠..
먼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크랩집을 겨우겨우 찾아갔답니다..
부킷빈탕에서 센트럴역까지 간후 다시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 먼~ 곳이였어요..
그런데...!!!!!
겨우겨우 찾아간 크랩집이.. 매주 월요일은 쉰다는 겁니다...
이미 크랩집을 찾아가며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한터라..
급하게 센트럴역으로 다시 돌아와 푸트라자야행 KLIA을 탔답니다..
30분정도 걸려 도착한 푸트라자야..
100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그만 놓치고 말았어요..ㅠㅠ
기다릴만한 시간도 여유도..없고 배고픔에 버티지못하고..
택시를 타기로 했답니다.
말레이시아는 티켓택시예요.
우리의 행선지를 말하고 티켓을 끊고 택시를 타면 된답니다.
바가지요금을 막기위함일까요?ㅎㅎ
택시를 타고 출발....
그러다가 우린 그냥 택시 투어를 해버리자 라는 생각을 했어요..ㅎ
(이런 게으름뱅이들......)
날씨도 너무 덥고.. 너무 배고프고.. 도통 길도 모르겠어서..
기사분께 택시투어를 하자!! 하고.. ㅎㅎ
기사님이 데려가는 곳을 구경하기 시작했답니다.
택시투어가 있던터라 좋은곳들만 데려다주시더라구요..
택시투어 아니였다면 그 넓은 곳을 걸어다니다 길잃어 호텔로도 돌아오지 못했을 듯해요..
모스크도 들어가보고 싶었는데..끝났다며 입구에서 사진찍는것만 허락하시더라구요 ㅠ
푸트라 자야 (Putra Jaya)는
신행정구역으로 말레이시아의 3개 연방직할령(Federal Territory) 중 하나이며
연방직할령은 연방정부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이랍니다.
푸트라자야는 계획도시로 연방정부의 계획도시로 우리나라 세종시의 모델이 되기도했다네요.
건물들은 굉장히 웅장하고 깨끗하고 예뻤는데
아직은 사람이 많이 살지않는 곳인지.. 조용했어요..
유동인구도 많지않았구요..
모스크주변이였는지 기도하는 음악소리가 울려퍼지더라구요.
괜히 나까지도 경건해지는 ..ㅎㅎ
기사님이 야경을 봐야한다며 데리고 간곳..
그리고 푸트라자야에서 함께한 택시랍니다..ㅎㅎ
크랩사진까지 올리고 싶었는데 용량이 안되네요
다음편에서 크랩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