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1
안되!!!!!!!!!!!!!!!!!!!!!!!!!!!!!!!!!!!!!!!!!!11
망함
처음 해본건데 망했으요
BP를 해달랬는데
하고 보니 BD가 되어있네요...
주인장 친구가 하다가 중간에 자기맘대로 스타일을 바꿨어요 ㅠㅠ
하면서 갑자기 별을 그려준다면서 막...
어쩌겠어요 만족하는 수밖에 ㅠㅠ
아쉬운 맘을 뒤로 한채
윗층으로 올라가봤는데
엄청큰 테라스? 가 있더라구요.
여기 올라오니까 완전 쉬원했었어요.
바닷바람 맞으면서 바깥 구경하다가
할 거없어서
다시 안으로
역시 한류가 장난은 아닌가봐요?
이제는 심심하면 한국식당이 하나씩 있어요.
쇼핑센터 안을 쥐잡듯이 돌아다니면서
더이상 볼게 없다 싶어서
이제 나가게 되었어요.
나가서 좀 걷다 보니까
무슨 연이 이렇게 많이 날아다니는지
필리핀 설날이야? 싶더라구요.
설날에 연날리나?
무슨 공터 같은 곳에 사람들이 우르르르 나와있더라구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슨 기념비가 있는데
저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아 여기가 리잘파크였어요.
무슨 필리핀에서 정말 큰 공원이라고 여행지라던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이런 조각상도 많았는데
이거 보니까 드는 생각이
왜 옛날에 국민학교 초등학교 재학할때
꼭 학교에 이런 흰 동상 하나씩 있었자나요.
저 동상의 책장이 넘어가면 그 날은 그 학교에서 사람이 죽는다
뭐 이런 전설있고 막
우리 초등학교는 북극곰이랑 백호가 있었는데
그 넘들이 막 살아나서 돌아다닌다고 막 그런 얘기도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참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릴때는 믿었음
공원 중간에 뜬금없이 중국풍의 무언가가 있더라구요.
가격은 기억나지 않으나
아주 싼 가격에 들어갈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무언가 우리나라가 생각납니다.
한류한류 하는데
우리나라 식 정원은 필리핀에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생각보다 정원 크기가 많이 작아서
한 10분 만에 다 돌고 나왔어요.
나오니까 분수쇼를 하는데
사람들이 거의 다 여기 모여있더라구요.
복작 복작
복작 복작
길을 계속 가다보니까
이런 동상들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였었어요.
묵념!
리잘파크는 크기도 커서 이런 큰 동상도 있어요.
동상 가까이 가기가 그렇게 귀찮았는지
그냥 안가고 멀리서만 찍었어요.
아마 필리핀의 영웅이면서 세계일주로 유명한 마젤란을 죽인 족장 라보라보 (맞나?)
일꺼에요.
단풍같던 나무 얼핏보면 영화속 가을 풍경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 in 뉴욕 같은데
실상은 리잘파크 in 마닐라 에요.
아 뉴욕이었으면 Judy를 만날 수 있었을텐데....
이런 이상한 모임도 하고 있었어요.
사람들 완전 몰려서 구경하고 하던데
저거 보면서
대체 저기서 서양인들은 뭐하는 거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아무래도 사이비 뭐시긴가봐요.
딱 이제 리잘 파크 끝나자 마자 비가 슬슬 오기 시작했어요.
너무 지치고 우산도 없어서
그냥 택시타고 집으로
정말 비효율적인 여행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