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티
마카티의 야경모습. 건물의 높이를 다양하게하여
비록 높은 건물이 아님에도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였다.
그린벨트 (1~5동까지 있는 럭셔리 쇼핑몰)
마카티는 퀘존시티 등과 함께 수도권을 이루며, 행정적으로는 리살주(州)에 속한다. 1950년대 중반까지는 농지 사이에 주택이 산재하는 한산한 교외였으나, 그 후 공장이 건설되고, 상업·비즈니스가(街)와 주택가가 발달하면서 지금은 마닐라와 이어지는 시가지가 되었다. 현재는 필리핀의 강남이라고 불리며 부유층들이 살고 있는 고급 아파트와 레지던스가 상주해있다. 마카티에는 그린벨트, 글로리에따, SM 메가몰 등의 대형 쇼핑몰이 몰려있다. 대형 쇼핑몰의 경우 기본이 4~5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층수는 4층 이내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높게보다는 낮게 넓게 짓는 것이 필리핀 대형 쇼핑몰들의 특징이다.
이스트우드
이스트우드는 한국으로 치자면 분당에 해당되는 신도시 개발 구역이다. 아직 그 구역이 넓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점차적으로 확대 개발 계획인 곳이다. 때문에 중심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대형 건물의 신축현장으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신축되는 건물들 또한 외국인과 부유층을 상대로 하는 레지던스인 경우가 많으며, 외국계 회사들이 들어올 건물인 경우가 많다.
현지인이 밤 야경이 아름답다고 추천하여 방문하였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오로지 몰의 중심 스퀘어뿐이다. 주변의 큰 빌딩들은 대다수가 아직 건설 중이거나 아직 미분양 상태이기 때문에 저녁이 되면 불이 모두 꺼져있었다. 하지만 이곳이 비즈니스 지역으로 정착되고 수많은 인구가 입주하게 되면 필리핀 그 어느 도시보다도 훨씬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다.
포트 보나파시오(글로벌 시티)
필리핀 최고의 도시이며 랜드 마크인 ‘마카티’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많은 대형 쇼핑몰, 호텔, 금융가, 고급주택단지, 다국적 기업들의 오피스 공간 등)과 마카티 시만의 단점(인구밀도 및 교통체증, 국제학교 이전)을 보완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철저하게 계획되어 세워지고 있는 계획도시인 보나파시오. 최근 세계은행이 필리핀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도시로 ‘따귁(Taguig)’시를 선정하였는데 이 ‘따귁’시안에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가 속해 있으며 필리핀 재벌들과 세계적 기업들의 많은 투자자들로 인해 발전해가는 이곳에 총 투자금액 350억 페소 이상의 대규모 호텔도 건설된다.
현재 이 곳에는 수천억원대의 외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샹그릴라 아시아’(Shanggri-La Asia Limited)는 112억5천만 페소를 투자해 ‘샹그릴라 호텔’을 건설 중에 있으며, ‘페데럴 랜드’(Fedral Land)는 200억 페소를 투자,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건설하고 필리핀 재벌인 앤드류 탄이 이끄는 ‘어라이언스 글로벌’ 그룹(Alliance Global Group Inc)은 38억 페소의 ‘The Maxim’s Hotel을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착공한 ‘샹그릴라’ 호텔은 60층 규모로 500여개의 객실과 234채의 아파트를 건설하며, 2012년 완공된다. 샹그릴라 에드워드(Edward Kuok) CEO는 “보니파시오에 건설되는 ‘샹그릴라’호텔은 마닐라 스카이라인의 인상적인 새로운 상징물이 될 뿐만 아니라 필리핀 투자의 단호한 전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66층으로 건설되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필리핀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상징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상부 25층은 500~600개의 객실을 보유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사용하고 주거 및 상업시설도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