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ophy입니다.
한국에서도 외국인들이 택시타면,
빙빙 돌아가서 요금을 배로 물리는 일이 종종 있잖아요.
어딜가나 외국인은 현지의 물가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타깃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지하철 타는 것은 어렵기도하고,
같이 이동할 인원이 많기 때문에 KL(말레이시아 수도)까지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소요시간 : 1시간 30분)
그런데 택시잡기가 하늘의 별따기 에요.
콜택시도 전화를 안받고, 택시를 잡는다해도
가격이 맞지 않으면, 탈 수 없습니다.
미터기를 사용하는건 택시마음이기 때문에 흥정을 잘 해야해요~
어렵게 도착한 쿠알라룸프
중심지 답게 높은 건물들이 하늘 가득 매웁니다.
보이세요?
이게 바로 말레이시아의 관광지,
"KLCC타워" 입니다.
정말 높기도 높고, 어두워지면 어두워질수록
더 밝게 빛이 납니다.
타워 안은 레스토랑부터 명품관들로 빼곡
관광지에서 찰칵찰칵!
타워 바로 앞에 저렇게 큰 분수대가 있는데
정기적으로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수쇼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색색깔의 조명의 분수가 흘러나오는 음악 리듬에따라
쿵딱! 쿵딱!
정말 재미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이건 KLCC타워 안 푸드코트에서 먹은
"KOREA SUNDUBU JJIGAE'
그동안 기름진 음식에 한국음식이 무척 그리웠었는데
발견하고는 어찌나 반갑던지 완전한 한국순두부찌개는 아니였지만,
밥 말아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어요ㅎ
KLCC타워의 한식으로 시작된 한식대장정
여기는 피라미드 쇼핑몰 에 있는 "두부두부" 한식 레스토랑이에요.
반가운 식혜와 유자차
한식레스토랑이라 그런지
티비에는 K-POP 시상식 영상이 반복재생되고,
메뉴판에는 크게 돌솥비빔밥과 삼계탕,순두부찌개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생야채를 잘 안먹는 거같아요.
베지테리안 레스토랑이 아닌이상 야채가 많이 들어간 음식도 많이 없을 뿐더러
조금이나마 들어간 야채들도 다 기름에 볶습니다.
외국에서 비빔밥이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같아요~
지금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삼겹살과 갈비, 그리고 된장찌개가 먹고싶네요.
종교가 무슬림인 국가라 PORK와 BEEF가 어디서나 판매되지 않습니다.
CHICKEN이 대중적이에요.
참, 그리고 한식이 이곳에서는 외국음식이라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ㅠ
그래서 말레이 친구들은 한식이 맛있는 건 알지만,
자주 먹지는 못한다고 하네요.
바로 이틀전에 있었던 학교 축제!
5링깃을 내면 저렇게 팔찌를 주고
길게 줄을서서 시간이 되면 차례대로 입장을 합니다.
한두명씩 차례대로 들어서 강당을 가득 매웁니다.
학교 클럽, 학교 학생들의 퍼포먼스!
가수처럼 완벽하게 부르지는 못하지만,
관객인 학생들의 반응은 열렬합니다.
디제잉이 시작되자 다같이 점핑점핑!
갑자기 자기들끼리 크게 원을 만들어
한명씩 들어가 브레이크 댄스를 춥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마구마구 뛰고 놀다보면, 허기가 지죠?
강당의 뒤쪽에 마련된 쿠키와 레몬에이드
요즘 정말 하루하루 재미나게 지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