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교환학생 엘리림입니다.
^~^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쿠알루룸푸르 번화가-부킷빈탕의
잘란알로(Jalan Alor)는 각종 맛집들이 모여있는 거리입니다.
그저께 저녁에 내일 잘란알로에서 저녁을 먹자는 연락을 받고
어제 친구들과 만났는데
잘란알로 오픈 시간보다 무진장 일찍 만난 덕분에ㅎㅎㅎㅎ..
계획에 없던 KL Tower까지 가게 되었어요! :)
(잘란알로는 저녁 때쯤 되어 느즈막히 문을 연답니다.)
애초에 식사를 목적으로 만났던터라
카메라를 안가져간 덕분에 오늘 사진은 화질이 무!척! 비루하네요 ㅠ_ㅠ...
저도 아쉽아쉽.
KL타워와 가장 가까운 LRT역에서 내리면 바로 눈 앞에
밀림을 연상 시키는 나무에 둘러 쌓인 KL타워가 보입니다.
서울타워와 닮은 모습이에요. ^^
무진장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아요.
나무들 사이로 타워와 바로 이어지는 길이 없기 때문에
뱅~ 둘러 넉넉잡고 20분은 족히 걸어야 한답니다. ㅠㅠㅎㅎㅎㅎㅎㅎ
제법 힘들었어요. ^^;
날씨가 무척 좋았는데, ㅠㅠㅠㅠㅠㅠ.....
갤럭시S 1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다들 아시죠 ...^^?
힘겹게 힘겹게 타워 입구까지 도착을 하였습니다. ^^
편의상 KL타워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Menara".
한쪽 옆으론 말레이시아의 상징,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도 보입니다.
타워 주변으로 지금도 성장 중인 쿠알라룸푸르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KL타워는 입구를 지나고도 오르막 길과 계단을 한참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침,내!!!!!!!!!!!!!!!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감격스런 KL 타워!!!!!!!!!!!!!!!!!!!!!!!!!!!!!!!
무지무지 높아용! ^_^***
날씨가 얼~마나 좋았던지
타워 뒤로 몽실몽실한 구름! ^ 0 ^ 쿄쿄
입구에 만들어진 타워 모형인데, 저 길 보이시죠? ㅠ_ㅠㅋㅋㅋㅋ
험난하옵니다.
하지만 그 피로함을 싹~ 잊게해 줄 멋진 시티뷰가 전망대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
입장료가 있는데, 외국인의 경우 47RM 입니다.
할인 카드는 없으며 (국제 학생증도 안됨)
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다면 추가 요금이 있어요.
전망대 레스토랑을 이용하실 경우엔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해요.
식사 뿐 아니라, 하이티도 가능하답니다. ^^
(하이티의 경우 1인당 68RM 였던 것 같습니다.)
KL타워는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 중심에 있기 때문에
유명 관광지들을 위에서 다 내려다 볼 수 있어요. ^_^!!!
(심지어 도시 외곽에 있는 바투 케이브(Batu Cave-거대 힌두사원)까지 보인답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전망대 망원경도 설치 되어 있어요.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동남아 우기의 날씨.
그렇게 좋던 날씨가 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급격히 흐려지기 시작.ㅠㅠ
급 어두워진 KL의 하늘. ㅠㅠ 온 도시가 먹구름에 뒤덮였어요.
KL타워에선 트윈타워가 이 각도로 보인답니다.
정면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지만
KL에 위치한 "스카이 바"에 가시면
최고로 멋진 트윈 타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_^
망원경으로 트윈타워의 꼭대기 층을 봤는데.... 헐!!!!!! @_@
너무 놀라서 육안으로 다시 보고 망원경으로 다시 보고...
랜드마크인 이유가 있어요. 엄청납니다!!!!!
망원경으로 건물 층 보다가 멀미할 뻔ㅎㅎㅎㅎㅎㅎㅎㅎ...
가운데 쯤 보이는 큰 금빛 건물은 "타임 스퀘어"라는 쇼핑몰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근사해 보이지만, 저렴한 물건들이 파는 곳이에요.ㅎㅎㅎㅎㅎㅎ^^
사진이 흐릿해서, 여러분들께 사진으로 감동을 드리긴 어렵겠지만..
분명 좋아하실 거에요! ^_^
나오는 길에 발견한 멋들어진 벽과 전화기 그리고 우체통.
일부러 만들어 둔 것이 아닌 실제로 말레이시아에서 쓰이고 있는 것 들입니다.
예뻐서 친구들에게 한번 서보라고 했더니
수줍수줍 하더니~
ㅎㅎㅎㅎㅎㅎㅎㅎ멋진 포즈를 보여주던 귀요미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동한 잘란알로에선,
메인 요리로 BBQ Lamb과 말레이시아식 꼬치인 Satay(사떼)를 먹었어요.
냠냠냠 ^ 0 ^***
말레이시아에선 치킨과 양 고기가 가장 흔한 듯 해요.
양은 비리지 않냐는 분들도 많으신데, 그간 제가 먹었던건 괜찮았어요^^
음료는 홈메이드 Soya.
이 곳엔 무지 다양한 종류의 Soya가 있는데 우리나라 두유와는 또 다른 듯해요.
더 달달한 것 같기도 하고, 콩 맛이 더 진해요^~^
식당 뒤로는 이런 모습이 주욱~ 펼쳐집니다.
현지인들이 사는 집같기도 하지만... 믿을 수 없게도 이 곳은 호스텔.하하하
그리고 디저트로,
친구들과 함께 진짜 REAL 두리안을 먹었어요!!!!!!!!!!!!!!!!
얼마 전 글에서 두리안 디저트에 도전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직접 도전하게 될 줄이야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번에 한 통씩 먹는건줄 알았더니,
여러명에서 두리안 과육 한 줄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뜨거운 과일인 두리안은 맥주와 함께 먹으면
아주아주 큰 일 난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죽는대요....)
비범한 표정으로 두리안 개봉식을 하는 친구. ㅎㅎㅎㅎㅎ
이게 저의 첫번째 Real 두리안!
여러분 두리안 모습 어떠신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지만... 향기도 좋지 않지만....
잔뜩 긴장한채로 먹었는데,
웬걸?????????????????????
진, 짜, 괜찮았어요!!!!!!!!!!!!!!!!!!!!!
두리안 먹어 본 사람들이 말하던 "향과 맛은 다르다"는 말이
이렇게나 공감이 갈 줄이야.
독한 냄새와는 전혀 다르게 달콤했어요!!!!!!
한번 더 도전할 수 있을 정도. 으히히히히히 ^ 0 ^
친구들이 저의 첫 두리안 시식 모습을 사진에 담아줬는데
한입 베어물기 0.00001초 전 표정이 아주 가관이더라구요ㅋㅋㅋㅋ...
여러분도 동남아 국가에 오시거든,
두려워하지 말고 꼭~ 도저해보세요. 과일의 왕 두리안!! ^_^
좋지 않은 화질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봐주신 여러분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