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를 올리고 너무나 뜸했네요 ㅋㅋ
한국에서 알바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바빴거든요 ㅠ
치치하얼에 돌아온지 3일이 지났네요.
슬슬 하나하나 올려볼까 해요.
한국은 더울려나? 여긴 가을날씨여서 외투필수!
어제는 가디건도 괜찮았는데 오늘은 바람막이가 필요한 날씨였어요 하하;;
작년기준 10월 중순에 눈이 그것도 펑펑 내렸으니 말 다한거죠.
그래도 저는 이 날씨가 제일 좋아요.
일년에 한달정도 밖에 없는거라 피곤하고 귀찮아도 밖에 자주 나가려고 노력중이예요.
하얼빈 공항이 바뀌여서 너무 불편했거든요.
이번엔 다른 공항으로 들어오려고 했는데 결국은 하얼빈이이네요 ㅋㅋ
국내선 공항으로 넘어와서 치치하얼 도착하는 버스타고 가는중!
여기 있으면서 대도시의 멋진 야경은 기대할수 없지만 질리도록 보는건 자연의 아름다움?ㅋㅋㅋ
메타세콰이어길처럼 쭉~ 길게 나무나무나무
버스비는 130원이였구요.
환율은 매일 다르지만 전 계산하기 편하게 그냥 200원 곱해요.
우리나라돈으로 26000원 정도
뭐, 인천공항에서 광주가는게 4시간 정도인데 똑같이 시간 걸리는거 감안하면 중국이 더 저렴하긴 하군요.
가면서 지루하지 말라고 영화도 틀어주구요.
이제까지 탔던 버스는 없었는데 이 버스는 있네요.
덕분에 심심하면 영화보고 무료하게 앉아만 있는것 보단 나았어요
그러나 이러든 저러든 결국 허리 끊어질것 같음 ㅋㅋㅋ
광주-인천공항 4시간
인천-하얼빈 2시간
하얼빈공항-치치하얼 4시간
꺅! 앉아만 있었어 줄곧 ....그런이유로 오자마자 안마갔어요
전 중국안마가 최고인듯요!
안마는 나중에 사진 찍어서 올려야겠어요.
항상 갈때마다 뻗어있느라 ㅋㅋ
인천공항에서 배가 너무 고파 햄버거 사먹고 했더니 배불러서 기내식을 먹을수가 없었어요.
그결과, 버스타는 동안 배고파서 잠이 안왔다는 ㅋㅋㅋ
휴게실 안가나 계속 옆사람한테 시간만 물어보고 진짜 배고파서 죽는줄 알았어요.
이 순간엔 허리아픈줄도 몰랐음
2시간반정도 지나서 휴게실 드디어 도착!
여기가 대 도시가 아니여서 그런지 휴게실도 그냥 동네구멍가게 수준.
그래도 찐계란(차지단)이랑 옥수수랑 과자 음료수 빵 등등 있을건 다 있어요.
주유가 필요한 손님들 위해서 주유소도 있구요.
그 앞은 화장실!
버스타기 전에 한번 더 찍었어요.
매번 오면서도 휴게소 찍을생각은 한번도 안한거 있죠.
해커스 지구촌 특파원 하면서 은근히 생활사진 많이 찍게되요 ㅋㅋ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폭풍구매한 식량들 ㅋㅋㅋ
프랭글스? 그거 비슷한거랑 물, 카스테라 빵 같은데 그건 또 아닌 특이한 빵, 옥수수소시지
예전에 진짜 이 소세지 좋아해서 혼자서 6개나 먹고 결국 10kg 쪄서 한국 갔었는데
입맛이 변한건지 한국에서 맛난걸 많이 먹고 돌아와서 그런지 한입 먹고 비려서 버렸어요.
소세지 안에 옥수수가 조금씩 박혀있어요.
중독되면 정말 답도없음 ㅋㅋㅋ
그땐 정말 맛있었는데 지금은 왜 별로일까나?
암튼, 저 빵이 제일 먹을만 했어요.
평소에 아침먹기 싫을때 우유에다가 3개정도 먹곤 하는데 윗부분은 카스테라같이 약간 깔려있구요
속은 그냥 아무것도 안들은 빵인데 한입 먹으면 속안이 꼭 누에꼬치같이 생겼다는 ㅋㅋㅋ
부드러워요!
영화 두 편째 감상 중.... 이제 그만 내리고 싶다 ㅋㅋㅋ
다행이도 조심히 잘 도착했어요.
이번엔 짐도 30kg 밖에 안되서 편했구요.
사진 사이즈가 커서 안 올려진다길래 줄였더니 또 너무 적은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전 이만 마트에 장보러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