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
말레이시아 교환학생 엘리림입니다.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하고나니 생각보다 바빠지네요ㅠ_ㅠ
수업도 따라가기 벅차고 흑흑흑
하지만 여러분들께 보다 다양한 말레이시아의 모습들을 보여드리기위해
많은 정보들을 수집 중이니 재밋게 봐주세용^^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이전부터 말하고 싶었기도하고, 또 많은 분들이 댓글을 통해 질문해주신
"말레이시아의 물가" 이야기 입니다.^^
*
말레이시아는 기름이 싸다, 집이 비싸다 등 말씀하지만
교환학생인 만큼, 저는 생활면에서 말씀드릴게요^^
2012년 9월 17일기준 환율 (1RM=약 367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말레이시아의 물가는 한국과 엇비슷하답니다.
거의 비슷하거나 아님 조금 저렴하거나 ㅠ_ㅠ
'동남 아시아니까' 저렴하실거라 생각한다면
불과 지난 주의 저처럼 파산 위기에 놓일지도.....ㅎㅎㅎㅎㅎㅎㅎ
식사의 경우 깔끔한 식당에서 먹으면 보통 8~12링깃 정도.
10링깃이 약 3,700원이구요,
전 보통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6링깃(2,200원)선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어요.^^
하지만 로컬 식당에서 먹을 경우 위생은 보장 안되지만ㅎㅎㅎㅎ
4링깃(1,500)선에서 한 끼 해결 가능 + _ +
요즘은 가급적 로컬에서 먹으려고 하는데 한번 물갈이 크게 겪고나니 이제 어디서 먹어도
튼튼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
올드타운 화이트커피(Oldtown White Coffee)에서
유명한 화이트커피와 카야토스트를 먹을 경우 6.25링깃이니 2,300원이네요.^^
로컬 브랜드인 올드타운은 기타 글로벌 프랜차이즈 커피에 비해 무척 저렴한 편이에요
스타벅스의 경우 아메리카노(hot) 작은게 7링깃(2,500)으로
역시 한국보다는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세계 시리즈 텀블러 콜렉션 하시는 분들을 위해*^^*ㅎㅎㅎㅎㅎ
말레이시아에는 Malaysia, Kuala Lumpur, Penang 텀블러가 있구요
38링깃(14,000) 입니다.
우리나라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만큼 인기있는ㅎㅎㅎㅎㅎㅎㅎ
차타임(Chatime) 버블 밀크티는 레귤러가 5.9링깃(2,200) 라지가 6.9링깃(2,600) 입니다.
말레이시아에 오고 밀크티에 중독이 되서 습관적으로
하루에 라지사이즈 밀크티 하나씩 뚝딱하고 있는데
한달이 지나니 재정이 휘~청 하네요 흐흐흐흐흐ㅠ_ㅠㅋㅋㅋㅋ
맥도날드 세트는 (쿼터파운드 기준) 11.75링깃(4,300)입니다.
쿼터파운드 세트가 저렴한 편이지만 맥도날드는 물론 버거킹, KFC 등에
프로모션 세트가 많으니 적게는 5.95링깃(2,200)정도에 세트를 드실 수 있습니다.
햄버거 세트가 저렴한 덕분에 과소비 한 날은 패스트푸드 먹느라
햄버거 돼지가 되어 가는 중..............ㅠ_ㅠ....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코코넛 주스는
(말레이시아에선 코코넛을 생과일 주스처럼 마셔요^^)
2링깃(800) 정도부터 관광지에서는 4링깃(1,500)까지도 팔아요.
양 대비 저렴한 편인 것 같네요.
코코넛 주스에 대한 팁이라고 하면, 반/드/시 차가운 것으로 드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코코넛 주스가 손에 묻으면 손이 찐득이가 된다는 사실...ㅎㅎㅎㅎ
과일은 동남아시아다 보니 아무래도 저렴한 느낌인데
사실 제가 한국에서 과일을 사 본 적이 없어서 저렴하다 똑같다, 비싸다 비교하기가 어렵지만ㅠ_ㅠ
오렌지 10개에 10링깃(3,700)에도 팔구요
자두 10개와 망고스틴 4개를 현지 과일가게에서 21.7링깃(8,000)에 샀어요.
(과일물가 어떤가요????)
교통비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게요.^^ (쿠알라룸푸르 기준)
말레이시아에는 버스와 택시 말고도 구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지하철 역할을 하는 KTM과 LRT, 모노레일이 그런 것 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버스는 1링깃(360)입니다.
하지만 믈라카(Melaka)의 경우 구간에 따라 1~2.5링깃
페낭(Penang)은 2링깃이더라구요.
택시의 경우 개인적으로 비추인데요ㅠ_ㅠ
말레이시아인이 아니라면 택시기사들이 미터기 켜기를 거부하고
거품가를 불러요 흥흥흥. 버스와 전철 추천추천^^
(사례: 현지인들이 미터기 켜고 7링깃에 간다는 거리를
10, 12, 많게는 20까지도 내고 간 적 있습니당........^_ㅠ)
KTM, LRT, 모노레일은 모두 구간별 금액이 다른데요
그래도 3링깃(1,100) 이상은 내 본 적이 없으니
한국의 교통비에 비하면 무척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우편 배송료 @0@
한국에 보내는 우표는 하나당 0.5링깃(190)에 샀구요
말레이시아 내로 보내는 우표는 0.8링깃(300)입니다....+_+
국내보다 국외가 더 저렴하다는게 아직도 이해가 안되지만
잘 못 될까봐 걱정한게 무색하게 대사관에서 우편 잘 받았다고 메일이 왔답니다 하하하하하하^^
많은 여성 분들이 알고있는대로 "쇼핑의 천국 말레이시아".
신발은 싸다고 많이 듣고 왔는데, 증말 저렴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
예쁜 쪼리나 샌들같은건 2만원대면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옷도 한국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인데,
'이거다!' 하고 고른 것 중에 3만원 이상은 몇 벌 없었구요
그나마 2만원대 옷들도 각종 행사들로 적게는 20%부터 50%까지도 할인받을 수 있어요^-^
아, 특이하게도 말레이시아는 겨울 옷에 대한 수요가 낮아서, 싸다고 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
휴대전화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후불제가 아닌, 선불 결제방식으로
충전 후 사용하고 있답니다.^^ (요금폭탄 맞을 걱정이 없어 짱 짱 짱 좋아요*^^*)
첫 달에 35링깃(13,000) 충전했더니 한 달 딱 맞게 써지던데,
제가 사용한 35링깃은 현지에서 사용한 문자메세지와 전화 뿐만 아니라,
한국으로 건 국제전화도 포함된답니당.^^
국제전화 요금을 아직 정확하게 파악은 못했지만 걱정없이 통화해도
부담되지 않을만큼 요금이 저렴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럭키럭키!!!!!
쿠알라룸푸르에서 인근 도시로 여행을 갈 경우, 저같은 경우엔
당일치기 80,5링깃(29,000),
1박 240링깃(88,000) 정도 썼어요.
그렇다고 쪼잔하게 쓰는 성격아니구요, 맛집 찾아다니면서 먹고싶은거 다 먹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쓴 비용입니당 ^^ㅎㅎㅎㅎㅎㅎ
하나 더, 말레이시아는 공중 화장실을 갈 때
유럽처럼 돈을 낸답니다. ㅠ_ㅠ
보통 0.3링깃 정도이니 우리 돈으론 110원 정도이네요.
비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화장실을 돈주고 가다니
갈 때 마다 아까운걸 보면 저는 진짜 한국인인가 봐요.
같이 공부하고있는 친구들과 말레이시아가 저렴한게 아니라고, 부담된다고 늘 말하고있는데
막상 쓰다보니 한국에 비해 저렴한것들 투성이네요ㅎㅎㅎㅎㅎㅎ...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ㅠ_ㅠ 어떻게 비춰질지 조금 걱정이 되지만
물가에 대해 더 궁금한게 있다면 언제든
Feel free to ask 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