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
말레이시아 교환학생 엘리림입니다!
말레이시아 교환학생이라...
생소하시다구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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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이자, 말레이시아의 상징이기도 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에 대해 아시나요?
잠시 시간을 거슬러 1990년대로 돌아갑니다.
먼저 한 쪽 건물 건축에 들어간 일본(하자마 건설),
그리고 한 발 늦게 시작한 우리 대한민국(삼성건설,극동건설).
앞서 시작한 만큼 당연히 일본 쪽 빌딩이 더 빠르게 올라갑니다.
하지만 일본에게만은 지고 싶지 않아 하는 우리의 근성은
뒤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공사를 성공리에 마치도록 합니다.
3년 전인 열 아홉,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담은 사진 한장과
밤낮으로 땀 흘렸던 현장 근로자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식사를 제공했던 현지 한인들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안되면 되게하는 의지의 한국인, 우리의 모든 뜨거움이 담긴 저 곳이라면
뭐든 잘 해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저는 이 나라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교환학생 국가는 총 11개국이지만
저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꿈이 있었습니다.
그 꿈을 안고 그렇게 저는 6시간가량을 날아 말레이시아로 오게 되었습니다.^^
두 눈으로 직접 트윈타워를 보았을 때, 가슴이 벅찼습니다.
내가 정말로 여기에 왔구나!
간절히 원하니 정말로 이루어졌구나!
특히 외국어를 좋아하는 저에게 영어와 중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이 곳은 그야말로 기회의 땅 입니다. ^^
트윈 타워의 밤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돌아본 그 모습에 순간 세상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정말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트윈타워의 야경은 정말 평! 생! 잊을 수 없을,
제 생애 손꼽히는 야경 중 하나랍니다. ♥
어쩌면 너무 사소하지만 혹은 시시하지만,
저는 저를 설레게하는 이 곳 '말레이시아'라는 공간과 저의 뜨거움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것을 오랫동안 믿고 이 곳에 왔습니다.♡
당신을 가슴을 뛰게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당신이 다시 힘차게 걷도록 혹은 뛰게하나요?
(사진출처-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