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
말레이시아 교환학생 엘리림입니다.
너어무 오랜만이죠ㅠ_ㅠ
과제다 발표다 하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었는데
"9월의 특별상"으로 깨알같은 기쁨을 선사해 주신
해커스에 감사하는 맘으로♡
다시 열씨미!!!! 달려보겠습니다!!!!!!!!!! *^^*
오늘 이야기는 조금 늦은 지난 추석 이야기인데요^^
한가위 추석, 이 곳에선 어떻게 보냈는지 한 번 들어보실래요?
(실은 추석 때 써 두고 자꾸만 오류가 나서 못 올리는 바람에
이제야 다시 올립니다 ㅠ_ㅠ)
*
한국인이 말레이시아에서 추석을 보내는 방법 @.@
step. 1 한국 음식점에 가서 그리운 한국 음식 먹기
사실 아직까지 그렇게 크게 한국 음식이 생각난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
음식이 빠져선 안된다 싶어 "고향"이라는 한국 음식점에 갔습니다 ^_^
좁은 곳이였지만 생각보다 손님이 많더라구요 @@
작은 음식점에 직원도 6명이나 있고, 줄서서 기다리기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어요!
음식 종류는 김치 찌개부터 비빔밥, 부침개, 김치 볶음밥 등등
대표적인 메뉴들은 다 있었고
신기했던게 식혜도 있더라구요!!!!!! + _ +
저희가 먹은 메뉴는 바로,
비빔밥과 순두부, 수제비 그리고 떡볶이!!!!!!!!!!!!!! *^^*
맛은 별로일거야... 라고 생각했던게 무색하게 제법 비슷한 맛이 났어요!!!!!
떡볶기만 빼고 ^^;;;;;;;;;;;
알로에 베라 음료도 있길래 마셔봤는데....
세상에!!!!!!!!!!!!
알로에가 이렇게나 맛있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코리안 드링크였던가요!!!!!!!!!!!!!!!!
ㅠ_ㅠ♡
그리고 감탄했던게, 말레이시아에 와서 무려 처음으로 밑반찬을 받았습니다!!!!!!!!!!
비록 이 세가지가 전부였지만... 감격에 감격!!!!!!!!!!
김치도 40여일만에 처음 먹었네용!!! 헤헤헤헤헤헤
게다가 물까지 줘서 제대로 놀랐는데, (물은 돈주고 사먹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수돗물이더라구요^^^^^^^^....
여기서 말레이시아에 오실 분들께 팁 하나!
혹시 이 곳에 오셔서 물갈이가 심하시거든 마트에서 미네랄 워터를 사서 드세요
저같은 경우에 해외 다니면서 한번도 물갈이를 한 적이 없었는데
말레샤 와서 첫 일주일간, 끔찍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을 미네랄 워터로 바꾸니 바로 괜찮아져는데
(정수기도 정수가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용)
학교에 한국인 오빠 한분이 근 한 달이 지난 아직까지도 물갈이를 한다 하셔서
미네랄 워터를 추천했더니, 물갈이가 바로 끝났단 말씀!
우리나라 음식을 고유명사가 아닌 진짜 영어로 표혀하면
떡볶기는 spicy rice cake, 해물전은 seafood pancake이라고 한다는게
재밋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
step.2 노곤노곤 마사지 받기
제가 간 곳은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한국인 사이에서 나름 입소문 난 유명한 곳이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많은 관광객 분들은 봤답니다 하하하 ^^;;;;
한국인에게 유명한 만큼 시설은 깔끔깔끔, 깨끗깨끗 해요 + _ +
저는 타이 마사지를 60분간 받았는데 가격은 60링깃으로
지금 환율로 22,000원 정도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무지무지 저렴한 비용!!!
(하지만 같은 동남아 국가인 필리핀에 비하면 비싼 가격 ㅜ_ㅜ)
내부는 이런 식으로 되어있구요,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마사지를 받는데
어후~ 오랜만에 받아서 그런지 넘 좋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최소 2-3번은 받아야 몸에 피로가 풀리곤 했었는데 요 타이마사지에 무슨 마법이 걸린건지
어깨 근육들이 싹 풀려서 넘 편안!!! *^^*
step.3 현지 맛집 거리 탐방
마사지를 받은 후에는 마사지 골목 바로 옆에있는 맛집 골목으로 갔는데요
쿠알라룸푸르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인 만큼 정말 많은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이 있었어요!
수많은 가게들이 주욱 늘어서있고 저는 그 중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을 선택!!!
세가지 메뉴를 시켜봤는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태국 전통 음식과 양념 치킨 맛이 나던 치킨, 안동 찜닭 맛이 나던 치킨입니다.
태국 음식은 처음먹어봤는데 굉~장히 색다르더라구요ㅋㅋㅋㅋㅋ
이건 제가 거의 매 식사 때 마다 먹는 찜닭과 비슷한 음식인데요
적어도 맛에 있어서 실패는 안 할 음식이다 보니 저도 모르는새에 favorite이 되버렸네영^^ㅋㅋㅋ
한 쪽에선 열대 과일들도 잔뜩 쌓여 있었어요 *.*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을 먹고 있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두리안 과자에 크게 데인적이 있는 저는 차마... 도전을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ㅋ
step. 4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보이는 스카이 바
밥을 먹고 나니 어느새 시간은 밤 9시가 넘었고
저 멀리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쪽을 향해 걷고 걷고 또 걷기.
(먹은거 걸으면서 다 소화시켰어요....ㅋㅋㅋㅋㅋㅋ)
짜잔!!!!!!!!!!!!!!!!!!!!!!!!!!!!
눈 앞의 수영장보다 집중해야 할 것은 창 밖으로 보이는 트윈타워!!!!!!!!!
이 곳은 Traders Hotel의 Sky bar입니다 *^_^*
쿠알라룸푸르의 많은 스카이바 중 당연 손꼽히는 베스트3 중 하나구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바로, 코 앞에 펼쳐진답니다!!!! ^^
칵테일도 시키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리도 트윈 타워가 바로 보이는 창가의 명당 자리를 얻어
멀리서나마 즐건 명절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당 *^_^*
그리고 하나 더,
큰 몰에 갔더니 뭔가 알록달록 장식이 된게 명절 느낌이 나더라구요!!!
뭐지? 하고 봤더니 이번 명절이 또 차이니즈 thanks giving day라고 합니다.
그래서 각종 건물들이 중국 추석 분위기로 변신을 했던데,
말레이시아에 사는 차이니즈들은 추석 때 요렇게 생긴 전병을 먹는다고 합니다.
크고 작은 몰마다 전병이 가득 + _ +
그 외에도 다양한 모양의 전병 종류들을 볼 수 있었어요.
차이니즈 추석엔 거리마저도 차이나스럽게!!!!!!!!!!!!!!!! + _ +ㅋㅋㅋ
*
여기까지가 말레이시아에서 보낸 조금 늦은 추석 이야기 입니다 ^_^**
소식이 뜸~ 했던 잠시동안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재미난 에피소드들 많이 모아뒀으니
기다려주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