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뱅뱅입니다.
오늘은 흰 눈과 함께하는 보스턴 여행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제목만 보면 상당히 낭만적이지만 여행중에 폭설이 내렸어서
사진이 전반적으로 어둡고 추웠지만
그래도 힘들었던 만큼 기억에 남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미국의 spring break에 대해 소개하도록 할게요.
미국에는 우리나라에 없는 2가지의 방학이 더 존재합니다.
바로 spring break와 fall break(thanksgiving break)입니다.
3월 초반에 한번 약 일주일 정도의 스프링 브레이크가 있고,
(트로이 대학교의 경우) 5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의 상당히 긴 3달간의 여름 방학이 있습니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가을학기에는 11월경 땡스기빙주를 맞아
가을방학과 함께 일주일 정도의 방학이 있습니다.
그런 다음, 가을 학기를 마치고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의 짧은 3주 정도의 겨울 방학이 있습니다.
저는 주말을 포함하여 대략 9-10일 정도의 스프링 브레이크를 이용하여
미국 동부의 보스턴 - 뉴욕 - 워싱턴 dc 를 다녀왔어요.
그 중, 보스턴은 19,3,8 부터 3,10까지 2박 3일 정도로 머물렀답니다.
당시 제가 있었던 트로이나 애틀랜타는 스프링 브레이크 이후 꽃이 필 정도로
비교적 따듯한 편이었는데, 여행을 하던 기간동안 미국 동부는 굉장히 춥더라구요.
3월초에 미국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직 추울수도 잇으니 상시 날씨를 체크해 보세요!
숙소 : Hi Boston
숙소는 하이 보스턴 호스텔을 사용했어요.
숙소 예약은 booking.com을 이용했으며
2박 기준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144,338원이었습니다. (대략 14만4천원정도)
보스턴의 하이호스텔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더 비싸더라구요.
1박 당 6-7만원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여성 6인실에 한국인 언니와 함께 머물렀어요.
6인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른 하이 호스텔들에 비해 보스턴점은 좁아요.
좁다는 단점은 있지만 화장실은 혼자 사용할 수 있고 깔끔한 편입니다.
1층 로비에서는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커피나 간단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잇는 공간이 있어요.
(참고로 하이 호스텔은 회원제이기 때문에 비회원이실 경우,
하루밤마다 fee를 더 내셔야 해요. 회원가입시 돈을 내야 하지만
6박 이상 하이 호스텔을 이용하실 경우 회원가입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숙소에서 관광지까지의 거리는 좀 있는 편입니다.
특히 하버드나 mit를 가시려면 우버를 이용하시는게 낫습니다.
혼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uber pool을 이용하여 저렴하게 다녀오시는게 좋아요.
공항에서 hi boston으로 오시려면 south station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이요하시면 되요.
추천 관광지1 : Harvard University
아마 보스턴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꼭! 방문하실 곳 중 하나는 하버드 대학교가 아닐까 싶네요.
사진에서 보이듯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red line을 이용하여서 오시면 되요.
저는 우버를 사용하여 도착하였고, 역 옆에 있는 harvard square라고 적힌 곳에서 하버드 투어가 있어요.
무료 투어이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참여해서 하버드의 곳곳을 누벼보세요 ㅎㅎ
하버드 대학교에 가보시면 존 하버드 동상이 있는데
왼쪽 발을 만지면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썰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하버드 대학교의 도서관은 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으니 참고해 주세요!
하버드 대학교를 가시는 분들은 아마 기념품도 구매하고 싶으실 텐데
coop 라는 가게를 방문해 보세요.
다양한 종류의 책과 함께 옷, 컵 등의 다양한 하버드 기념품들을 판매한답니다.
하버드의 맛집을 찾으신다면, border cafe를 방문해 보세요.
두툼한 패티의 햄버거를 시켜보았는데 정말 맛있었던걸로 기억해요.
함께 갔던 언니의 지인 추천 맛집인데 분위기도 흥겹고 맛있었어요!
추천 관광지2 : MIT
하버드 대학교와 함께 유명한 또 다른 대학이죠! MIT 공대입니다.
건물부터가 굉장히 웅장하더라구요.
저희는 하버드에서부터 걸어갔는데 사실 걸어가기엔 꽤 멀긴 합니다.
중간중간에 예쁜 건물들도 구경하고 여러 가게들도 구경하면서 걸어왔어요 ㅎㅎ
건물 모양이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구불구불한 모양의 이 신기한 건물도 MIT에 가시면 있어요.
이 외에도 강의실 내부를 구경해 볼 수도 있고,
센터 안에 들어가 보면 mit 답게 신기한 전시물(?)들이 많더라구요.
보스턴을 여행하신다면 보통 대학가 투어를 많이 하시기 때문에 하버드와 함께 방문하면 좋습니다.
이 두 학교 외에도 버클리 음대도 있으니
음악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3개의대학을 묶어 여행해도 좋을 것 같네요.
추천 관광3 : Freedom Trail 여행
보스턴의 역사가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freedom trail을 따라 여행해보세요!
보스턴 커먼, 메사추세츠 주 의사당, 파크 스트리트 교회, 킹스 채플, 벤자민 프렝클린 동상 등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보스턴의 옛스러운 건물들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면
보스턴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관광지들을 방문할 수 있더라구요.
기념품 샵에서 판매하던 엽서입니다.
구매하지 않았던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사진에서 보시듯, 보스턴의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걸으면서 유명 관광지들을 방문해 보세요.
추천 관광지4 : Quincy Market
뉴욕에는 첼시 마켓이 있다면, 보스턴에는 퀸시 마켓이 있습니다 ㅎㅎ
퀸시 마켓 좌, 우로 North / South Market 이 있는데
이 세가지 마켓을 합쳐 파뉴일 홀 마켓 플레이스라고 부른다고 해요.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장소 중 하나인데
바쁘신 분들은 이곳만 방문해도 하루종일 구경할 수 잇을 것 같아요.
퀸시 마켓은 이렇게 양옆으로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요.
그 중 유명한 음식은 바로 '랍스타롤' 입니다.
저도 먹어보았는데 사실 뉴욕에서 먹었던 랍스터가 더 맛있긴 했어요;;
그 외에도 크램 차우더도 유명하답니다!
퀸시 마켓 주변에서는 다양한 야외공연이 많아요.
세포라나 크리스마스 마켓 등 다양한 가게들을 구경하다
밖으로 나와보면 길거리에서 난타공연, 춤공연, 바이올린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하더라구요.
하루종일 구경 해도 시간이 금방 갈것 같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추천 관광지 5 : The Boston Public Library
여행까지 가서 왠 도서관이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보스턴의 공공도서관은 스케일이 다르더라구요!
사실 이날 폭설이 갑작스럽게 꼳아져서 들어갔던 곳 중 하나인데
내부가 정말 예뻐서 한참을 구경하다가 나왔어요.
도서관 치고 너무 예쁘지 않나요?
내부에서는 공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조용히 해야하긴 하지만
저도 모르게 계속 사진직게 됬던 곳이랍니다.
이런 곳이라면 몇시간을 앉아 공부해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올라가는 계단도 마치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웅장함입니다.
저기 여성분도 사진을 찍고 있네요 ㅋㅋㅋ
일정이 바쁘지 않다면 한번쯤 구경하시면서 웅장함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추천 관광지 6 : 뉴버리 스트리트
뉴버리 스트리트는 패션의 거리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날 눈이 많이 왔었기 때문에 사진에 예쁘게 담기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이 거리에 가면 젊음과 패션을 느낄수 있더라구요.
붉은 벽돌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 명품샵들이나 패션샵들이 많아요.
이날 오픈한 가게가 많지 않아서 ㅠㅠ
저희는 그냥 저녁식사를 하러 왔답니다.
UNO라는 가게였는데 치킨과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어요!
오늘은 이렇게 보스턴의 관광지 추천과 함께 숙소 이용후기를 적어 보았어요.
보스턴에 도착하던 날 쌓여있던 눈을 보며 놀랐는데
여행지 곳곳에 눈이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3월 중순에 눈이 많이 내려서 신기했지만 한편으로는 여행하기에는 조금 불편했네요.
긴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하신 점등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마지막은 MIT의 눈팥 사진으로 마무리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