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뱅뱅입니다.
오늘은 헌츠빌이라는 도시 여행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Huntsville은 앨라배마 주 내에 위치한 도시이며
우주항공 사업이 발달한 공업도시라서 로켓 시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헌츠빌은 미국에서 우주항공산업이 가장 발달한 도시 중 하나로
오하이오 주, 캘리포니아 주, 텍사스 주, 플로리다 주와 함께 NASA의 지역거점이라고 하네요.
저는 친구들과 함께 헌츠빌에 있는 U.S. Space & Rocket Center를 방문해보았어요.
나사 거점지역이니 만큼 나사와 관련된 전시물들도 있고
미국에서 발사하거나 발명해 낸 다양한 로켓들과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트로이에서 헌츠빌까지는 같은 주임에도 불구하고 편도 4시간이 걸리는 장기 운전을 해야 했어요.
따라서 처음에는 1박 2일 여행도 고려해보았지만
헌츠빌이라는 도시가 관광지가 많지는 않아서 당일치기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따라서 아침 6시에 학교에서 출발해서 IHOP에서 점심을 먹고
로켓박물관을 구경한 후 Steak n shake 에서 점심을 먹고
shakalaka라는 버밍햄의 트럼펠린을 타는 게임존으로 가는 일정을 짜보았어요!
점심은 IHOP이라는 브런치 전문점을 방문했어요.
전에 버밍햄편에서도 다녀온적 있었는데 자주가도 맛있는것 같아요.
참고로 주문시에 계란 굽는 방식을 고를 수 있어요.
스크렘블이나 후라이로 구워달라고 하시면 되고 감자도 선택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또한 빵이 같이 나오는 메뉴같은 경우는 빵 종류도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미국은 음식점에 가보시면 본인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즈 해서 주문을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영어를 잘 못알아들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익숙해지고 나니 본인 식성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것 같아요.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좀 더 달려서
겨우 스페이스 앤 로켓 센터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입구로 들어오다 보니 스미소니언 표시가 있더라구요.
워싱턴 D.C에 가면 스미소니언 협회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은데
이 박물관도 스미소니언과 연관이 있나봐요!
저희가 도착한 게 11시 정도쯤이었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티켓을 구매하는 입구까지 들어가려면 기념품 샵이 있는데
그냥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줄 서 있었어요.
박물관 내부에는 초기 비행기 모형부터 나사의 연구 결과물 등을 전시해 두었고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곳곳에 간단한 게임기계도 있었어요.
Space Suit (우주복)도 실제크기로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이 외에도 최초의 우주로 간 원숭이 이야기도 있었고 항공 관련 실험 전시물도 있었어요.
박물관 자체의 규모도 정말 크지만 전시물들도 다 큼직큼직 했어요.
평소에 접해볼 수 없었던 분야에 대한 전시라서 그런지 모든게 신기했어요.
한편에는 나사 직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도 있었어요.
이건 시간이 정해져 있는거였는데
저희는 다큐멘터리 영상 시청을 미리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시간관계상 들을 수는 없었어요.
박물관 내부에 직원과의 만남이라던가 무중력체험관이라던가
활동적으로 아이들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실제의 우주정거장을 재현해 놓은 곳도 있어서
직접 우주선 내부에 들어온 느낌이 나게 전시를 해놓은 곳도 있었어요.
우주비행사 분들이 비행체 내에서 생활하면서 사용한 제품들을 전시해 놓은 곳도 있었어요.
보면서 우리나라 최초 우주비행사 이소연 님의 영상을 봤던게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영상을 시청하고 바깥 전시물들을 구경하다 보니
외부에는 놀이기구들도 있더라구요.
무중력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고 작게 자이로드롭식의 놀이기구도 있었어요.
다른 전시실로 넘어오니 엄청 큰 사이즈의 전시물들이 있었어요.
쏘아올린 인공위성의 모형이나 우주선 모형, 내부엔진까지도 자세히 전시되어 있었어요.
한참을 구경하다가 나가는 곳에 있던 기념품샵에 들려보았어요.
여러가지 기념품들이 있었지만 그 중 눈에 들어온건 문파이였어요.
전에 미국인 친구에게 우리나라 초코파이를 선물한 적이 있는데
먹어보고는 문파이랑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서 구매해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도전해보시고 정말 초코파이랑 비슷한지 알려주세요:)
원래 이런 기념품들을 구매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엽서에 태양계의 행성이 전부 나와있어서 기념도 될 겸 하나 사보았어요.
이 외에도 포스터나 간식거리들, 옷 등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실제로 돌아다니다 보면 이런 곳에서 구매한 상품들을 하고 다니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ㅎㅎ
열심히 구경하고 나니 배가 갑자기 고파지더라구요.
그래서 예정대로 steak n shake로 향했습니다.
이 가게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햄버거를 판매하는 패스트푸드점이에요.
그래서 웨어터분들은 계시지만 결제는 본인이 직접 카운터에서 하시면 되요.
이 가게는 학교내에도 있는데 4달러가 안되는 가격에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하는 가게에요.
다양한 종류의 쉐이크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달달하고 정말 맛있어요.
헌츠빌에서 방문한 가게는 햄버거를 구매하면 쿠키랑 수프도 주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는 이대로 돌아가기 아쉬어서 친구가 사는 버밍햄쪽으로 갔어요.
거기에는 샤카라카라는 게임존이 있는데 트럼펠린을 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피곤해서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
내부는 어둑어둑하고 조명만 켜져 있기 때문에
이렇게 신발이 형광색으로 보이더라구요.
옷과 신발을 빌려야 하고 저희는 2시간이용권을 구매했던걸로 기억해요.
이런식으로 형광색의 옷을 입고 이용시간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있어야 해요.
이용하는 사람들을 식별해 내기 위해서 팔찌도 차고 있고
신발은 미끄러 지지 않도록 발판이 오돌토돌 하더라구요.
거의 대부분 아이들이 놀고 있기는 했지만 저희는 외국인이니깐 상관안쓰고 놀았어요.
체력이 약한건지 어릴 때랑 다르게 몇번만 뛰어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내부에는 트럼펠린을 이용한 공놀이(피구 등)를 할 수 있는 곳과
농구 코트가 있는 곳, 그리고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곳을 찾아봤는데 별로 없었는데
미국은 생각보다 이런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어요.
교환학생으로 가신 분들은 한국에서 하기 힘든 이런 엑티비티한 장소들을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미국인 친구와 함께 다니다보면
현지인이 추천해주는 장소에서 놀 수 있어서 색다른 체험을 많이 할 수 있더라구요.
오늘은 이렇게 헌츠빌로의 달나라 여행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았어요.
항공도시 헌츠빌에 위치한 스페이스 센터도 다녀와보고
브런치 가게나 패스트푸드점도 소개해보았아요.
또한 미국에서 즐길 수 있는 엑티비티 중 하나인
트럼펠린 체험기도 작성해 보았구요 ㅎㅎ
보통 여행으로 오시는 한국인 분들은 유명 관광지를 많이 다니지만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어 근교의 다양한 소도시들도 방문해 볼 수 있어서
미국의 진면모를 더 경험한 것 같아요.
길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