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특파원으로 새롭게 인사를 드리게 된 기예진입니다.
저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리버럴아츠 칼리지 Earlham College에 재학 중이고
크로스컨트리 팀에서 장거리 달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특파원으로서 여러분에게 리버럴아츠 칼리지의 독특한 커리큘럼과 크로스컨트리 팀에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현재 저는 카리브해에 있는 세인트빈센트 섬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중인데요,
여름방학 동안은 세인트빈센트에서의 특별한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세인트빈센트는 어디에 있는 나라일까요?
세인트빈센트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입니다.
총인구는 약 11만 명으로 규모가 매우 작고 개발이 덜 된 섬나라이며 카리브 해의 섬들 중 가장 자연재해에 취약한 나라 2위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섬에는 귀중한 천연자원물과 동식물이 많이 분포해 있고 하이킹,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인트빈센트는 많은 문제들과 직면해 있습니다.
비가 심하게 오는 날에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게 어려워지고 식수가 오염되는데요.. 허리케인은 갈수록 강도가 세지고 더 많은 피해를 초래하고 있으며 인구의 85퍼센트가 수면에서 5미터 이하 떨어진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해수면 상승은 주민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합니다. 또한 빗물의 양이 20년 전과 비교해서 25퍼센트나 감소한 대신 짧은 기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는 날이 늘어나서 농사를 망치거나 집이 무너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세인트빈센트에서 보내는 하루가 마치 지상낙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길 위에 떨어져 있는 망고를 주워 먹고, 맨발로 해변을 뛰놀고, 밤에는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풀밭에 누워 하늘을 수 놓은 별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세인트빈센트에서의 생활을 여러분과 꼭 공유하고 싶어요!^^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