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여 채니예여^^^^^^^^^^^^*
오랜만이에여 딱 일주일만이네여~
많이 기다리.......................................신분 계신가여..? T.T.Tㅋㅋㅋ계실거라 믿을게여!!
자 오늘은 Volunteer 활동을 소개하려고 해요~
전 저희 학교에서 North Hands 라는 Volunteer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거의 매주마다 한번씩 Volunteer을 잡아서 단체로 메일을 보내면 갈 수 있는 사람은 지원해서
가는 식으로 수시로 신청을 하고 인원수를 파악해서 인원을 맞춰서 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Ravema Park 에 갔습니다~ 걍 Park 청소라길래 휴지줍고 쓰레기통 비우고 이 정도로 생각 해서 평소에 자주 신는 운동화 신고 갔는데T.T 가서 보니까....... 저희 팀이랑 몇몇 사람 빼고는 다 Professional 이신 것 같더라구여....ㅎㄷㄷㄷㄷㄷㄷㄷ
10시에 파크에 도착했습니다 ! 정말 크고 view가 완전 좋은 파크였어여~
나무들도 큼지막 큼지막~
Earth Corps 라는 환경단체에서 발룬티어들을 모집한 것 같더라구요~
장비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며~ 이 작업의 목적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ㅋㅋㅋㅋㅋㅋ 사진에서 듣고계시는 분 표정이 좀 웃겨서요ㅋㅋㅋㅋ
아까 넓게 펼쳐진 들판 (?) 끝으로 걸어가면 밑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요~
그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터벅터벅
가다가 먹음직한(?) 열매를 발견했습니당
이게 뭘까용 크크
산딸기 크기에 모양은 산딸기가 아니고...... 그래도 이뻐서 찍었습니당
너무 좋죠~
공기도 너무 좋아서 집만 가까우면 자주 바람 쐬러 가고픈 파크였습니당
자~ 이제 시작이야~
멋도 모르고 갔는데 아이비랑 블랙체리잎(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을 뽑으라고 하시더군요~
아이비 (우리나라말로는 담쟁이 덩쿨이죠?) 는 원래 알고 있어서 구분하기 쉬웠는데 블랙체리잎인가?
그건 잘 구분해내지 못하겠더군요 T.T
어쨋든 우리팀은 아이비담당(?)으로 해서 아이비가 수두룩~한 구역에서 아이비를 뽑았습니다
아...... 정말 안 뽑히더라구여 T.T 덩쿨이라서 되게 양도 많고 뿌리는 얼마나 또 질기던지 T.T
한번은 뽑으려고 하다가 넘어지기도 했어여 T.T
시애틀은 겨울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가 오면 나무가 물을 흡수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아이비 이런 것 따위가 물이랑 영양분을 많이 흡수해서 없애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열심히 삽질 퍽퍽퍽
나이가 꽤 있으신 분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여~
왜 이리 안 뽑히는거야 !!!
라고 말씀하시는 듯 하는군요
왠지 사진을 보니 감독하시는 듯한ㅎㄷㄷㄷ
되게 열심히들 하시죠?!ㅋㅋㅋㅋ
아이비와 블랙체리잎을 싸그리 없애버리겠다는 전의를 불태우며
저희도 열심히 아이비를 뽑았습니다!!!
아이비.............죽었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는 중국 친군데요~ 저랑 이 친구랑 서로 strong girl, super woman 뭐 이러면서
서로 놀리면서 완전 힘을 뽐냈습니당당
제 운동화는 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꽤 더러워졌는데
이 운동화를 신은 친구가 저보고는 열심히 일을 안해서 운동화가 깨끗하다느니 뭐라느니T.T
한순간 뺀질이가 됐어여 T.T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시까지 열심히 아이비를 뽑고!! 다시 처음 모였던 장소로 올라와 break time을 가졌습니당!ㅋㅋㅋ
위의 사진 보이시죠? 어떤 분이 기타 치시면서 개와 함께 산책을 하시더군요~
여기선 개와 산책하는 사람들이 정말 엄청 많습니다
이 날도 개랑 산책하시는 분들 10분 넘게 만났습니당~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저희 학교 여학생들입니당 크크
운동하러 오신 분도 계시고~
이 녀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이시죠? 브이하고 있어요~
이 녀석 완전 카메라에 의식해요!!ㅋㅋㅋㅋㅋㅋ 아직 이름은 모르지만
다음 기회에 발룬티어 모일 때 보게 되면 인사라도 해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
카메라를 들이댈 때마다 어떻게 알고 브이를 하는 건지...ㅋㅋㅋㅋ
자 두번째는 영양분을 공급! 바로 비료를 옮기는 일입니당!
다들 bucket을 들고 가고 있죠? bucket으로 장난치지 말랬는데
저 녀석들 맘껏 장난치고 있습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렇게 한 사람에 한 bucket씩 들고서는 다시 아이비를 뽑았던 곳으로 내려갔는데요
가서는 bucket 에 비료를 담더라구요~
그리고는....................
이렇게 줄을 섰습니다~
비료를 담는 곳에서부터 비료를 뿌리는 곳까지 사람들이 주욱~ 늘어서서 비료통을 옮겼습니다~
처음엔 사진찍을 여유도 있었죠...........................................
밑에서는 비료를 담은 통이 올라오고
위에서는 비료를 뿌리고 난 다음 빈통을 다시 앞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빈통을 보내고
계속 반복반복반복~
그리고....... 1시간 남짓 지난 후.....
마침내 비료를 담은 통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음을 확인한 후에
우리는 만세를 불렀습니다
모두다 수고하셨어여 짝짝짝짝!
확인서도 받았구여 캬캬캬
전 받을 필요 없었지만 그래도 뿌듯한 마음에............... 크크크
하도 급하게 적어서 글씨가 아주....... 날아갑니당 크크
버스를 타러 돌아가는 길에 웬 비행기가 저런걸 끌면서 날아다니는 걸 봤어여~
아마도 광고인 것 같아여
보이시져? Big Savings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은 친구한테 이 하늘이 너무 이뻐서 하늘이랑 같이 세로로 찍어달라고 했는데 T.T
저만 찍어버렸네여 T.T 그래도 뭐....................... T.T
하늘은 이쁘져~
이리하여 이 날 Voluntary work는 끝났습니당 캬
아 4시간 밖에 안 했는데 얼마나 피곤했는지 몰라여! 그래도 완전 뿌듯했답니당!ㅋㅋㅋㅋ
뭔가 그래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여~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실제적인.....ㅋㅋㅋㅋ
한국에선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양로원, 고아원, 사회복지관 이렇게 뭔가 정해져 있는 느낌인데
여기선 발룬티어일아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제 넘치는 힘이 이렇게 도움이 되는 곳이 있을 줄은 몰랐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오늘은 이렇게 글을 마칠게요~ㅋㅋㅋㅋ 항상 끝 마무리가 어렵네여 T.T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