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ALIFORNIA]
어딜까요?
-커피빈? - Peet's? 딩동댕 커피빈입니다.
내일부터 학교가 시작되기 때문에 오늘은 좀 쉬면서
글신을 기다려볼 뿐입니다. (글신 내려라 - 글신 내려라- )
옆테이블에는 험상궂은 온몸에 문신 그린 남자가 앉아있습니다.
자기 덩치만한 불독? 을 데리고 앉아있는데.
( 이분이 무섭다는걸 적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 갑자기 자기 옆에 테이블에 책읽고 있는 여자에게 말을 겁니다.
-책 좋아하시나봐요?
-네 지굼 읽고 있어요
-무슨 내용인가요?
- 뭐 늙은 남자가 산에 어떠캐 살고 있었는데요 어쩌고 저쩌고
-저희랑 같이 앉아서 커피 한잔 하실래요?
+ 실시간 옮겨적기 중
-아네 (테이블을 합칩니다)
-어디사세요
-전 여기 근처살아여 십분정도 걸어가면 되지요
(저지금 딕테이션 중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업이 뭐에여
-전 학교 다녀여. 철학을 전공하구 있어요 이 개가 귀엽네요
- 아정말요 전 이동네 처음왔어요 제가 커피 사드릴께요
- 아 괜찮아요 마시구 있어요.
(어쩌고 저쩌고)
무섭게 생긴 아저씨 디스크립션 좀 해보려 한건데
갑작스런 그의 헌팅 행동에 딕테이션이 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옆테이블 얘기를 좀 잘들어요.........
동서남북의 대화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암튼
험상궂은 아저씨는 아직도 작업중
(언니가 이쁘게 생겼네용 우앙)
자 다시 오늘의 글로 돌아가봅시다
오늘은 장보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구 해요.
사우스 다코타는 월마트가 가장 큽니다. 80프로의 사람들이
월마트에서 장을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캘리포니아에는 CVS, Target, Whole foods market, Kohl's etc 가 있는데
CVS 와 Whole Foods Market이 큰것 같아요.
CVS 는 24시간 열기 때문에 저와 친구는 밤중에
물을 사러 (물먹는 하마의 활동시간 ) 가곤 한답니다.
어젯밤에도 물먹는 하마의 활동시간에
물을사러 CVS에 다녀왔지요. 그럼 장보기 샘플로 CVS를 한번 다녀옵시다.
(험상궂은 아저씨 뭐하구 있냐구요?)
(아직도 언니에게 작업중입니다.)
(언니는 열심히 대답중이고 / 거의 인터뷰 수준입니다)
입구가 되겠습니다. 스으윽 자동문이 열립니다.
저녁 10시쯤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 미국 슈퍼 (만능입니다. 없는게 없습니다.)
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잡지를 팔고 있습니다. (서점인가요)
최신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월마트에는 책 섹션이 따로 크게 있어서
베스트셀러들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코너를 돌아보면!
초콜렛들이 있습니다. 익숙한 M&M 과 Kit Kat이 보이네요 :)
예전에 사우스다코타에 있을때 살이 퍽 - 쪘었는데, 이유는 바로 이 아이들.
먹다보면 중독됩니다. 끊을 수 없어요.
한번은 엄마가 초코파이를 보내주셨는데, 상한줄 알았습니다.
아무 맛이 나지 아니해서요.
(그만큼 미국 초콜렛이 달다는 거겠죠)
그러니 초콜렛은 패스 !
하마는 물을 먹을뿐 - 다음 코너로 ~
검이보입니다. New Lower Prices 라고 씌여있지요.
각 마트들마다 회원 카드가 있는데요. 카드를 만들면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홈플러스 같은 경우, 신문에 오는 쿠폰을 가져가면
쉽게 살 수 있듯이 말입니다!
암튼 Extra 껌이....2.59에 팔고 있네요.
껌 씹지 맙시다. 턱이 네모될 뿐이에요.
왼쪽엔 하마를 위한 물. 오른쪽엔 그대를 위한 와인 되겠습니다.
펩시와 환타 미스트가 보이네요.
저멀리 루트비어도 보이는것 같아요. 루트 비어는 음료수인데요 ( 술 아니고)
정말 맛이 약같아요 ㅠㅠㅠㅠㅠ 시골에서는 밥먹을때 물대신 루트비어를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캘리포니아에선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것 같네요 흠
Frozen Food 되겠습니다.
피자 / 버거 / 치킨 / 핫도그 / 타코/ 등등등
그냥 사다가 전자렌지에 돌리면 한끼 식사 되겠습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냉동식품보다는 제 친구처럼
감자 / 당근 / 호박 / 양파 사다가
자르고 볶고 굽고 튀기고 하는게 좋겠지요 :)
생활용품 파는 곳으로 가볼까요?
치약은 4- 5천원에 팔구 있네요.
한국에서 치약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납니다만.
미국보다 한국이 과일이나 생활용품은 저렴한 것 같아요.
그러니 저처럼 무겁게 이것저것 다 들고오시지 마시구 와서 사세요~
(CVS 홍보담당 같습니다. 저)
약국도 있습니다. 안경도 팔구. 약도팔구.
비타민도 팔구. 렌즈도 팝니다.
다갖춘 그대는 24시간 오픈입니다.
아가들의 로망
크래용도 종류별루 팔구 있네요 :-)
이렇게 가게를 돌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카트에 담은 후!
계산대로 돌진 !
한국처럼 물건을 올리구 계산을 해도 되구요.
가끔 월마트나 다른 가게에 가면 셀프 계산대도 있습니다.
ATM 처럼 생긴 기계 인데요. 물건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찍은후
돈을 집어 넣으면 계산 완료!
계산대에 줄이 길때 셀프로 가면 금방 끝낼 수 있습니다.
귀찮아서 그런지 다들 안쓰더라구요 :)
[장보다 찾은 재미난 물건들 소개시간]
미국에선 기념품 샵이나 가게에 갈때마다 이런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열쇠고리나 스티커 자석등등에 이름이 써있구요. 자기 이름을 찾아서 사는거지요.
내이름은 Jamie. Jamie는 어디에있나? 요기있네. 사자.
우리나라에선 불가능 하겠죠
영순/ 영희 / 영미/ 영주/ 영돌/ 영훈/ 영지/ 영배 - 아 너무많아요
또 재미난 카드들을 많이 팔아요.
생일카드! 가 아니라 HIs birthday / Her birthday로 나뉘어서 남자생일카드 여자생일카드
따로따로 나눠 있구요. 기념일별로 섹션이 나뉘어 있답니다.
위의 카드를 보지요
Half empty? Half Full?
물이 담겨있네요.
흑 반만남았어......... 오왕 반이나 남았네!!!!!!
이 카드를 열어볼까요?
보드카아니라면 상관없더 :>
친구야 생축:>
되겠씁니다.
비틀즈 모노폴리 되겠습니다.
이 곳에 있떤 게임들은 다 마이클잭슨이나 비틀즈 그림이
새겨있떠라구요. 저도 모노폴리 좋아하는뎅 :)
(땅사고 파는재미가...쏠쏠)
****** 싱싱한 과일과 야채를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 CVS나 월마트 같은 가게들이 24시간 열고 종류도 다양하지만
싱싱한 과일과 야채를 사려면 거리에 열리는 Farmer's market으로 가야겠지요 -
재래시장이라구 해야하나요. 흠
싱싱한 과일가게가 한 거리에 펼쳐지는 Farmer's market!
못생긴 토마토 (한국 토마토처럼 동그랗지 않고 울퉁불퉁 , 더 좋은건가요)
베리베리들 / 노란 수박 / 겉이 노란 애호박/ 살구 / 사과등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마다 샘플을 주기 때문에 맛있나 - 없나
먹어볼 수 도 있지요.
바구니로 살 수 있구요 :>>
이쑤시개를 들고 샘플을 계속계속 마구마구 먹으며
Farmer's market에서 식사를 하는듯 한 분들도 있더라구요.
흠
자 여기까지가 장보기 이야기 끝이었습니다.
꼭 제가 누군가를 데리고 장을보러 다닌 기분이에요
그러나 저는 걍 아메리카노를 들이키며 글을 썼을뿐.
작업걸던 무서운 남자는 어찌 되었나 궁금하시죠!
그분은 방금 무서운 불독과 함께 떠나셨고,
이쁜 언니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줄줄줄줄 - 얘기해주는 중입니다 키키키키키
아 여기 해가 너무 뜨거워요............... 더 까매지면 안되는데
가디건 으로 칭칭 감아도 왜이러케 까매지는 걸까요.
필리핀 /태국여자가 별명이었는데 이제 곧 남미로 진출하는것 같아요.
아......:<<< 뜨거워락.
암튼 이 글을 마치고 LA의 신촌 Westwood 를 소개해야겠어요 :)
그럼 이뫄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