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여러분~
어제 막내는 하루종일 서부여행 다녀온 사진을 모두 정리했습니다아
우하..... 정말 힘들었어요 ㅋㅋ
포스팅 할 게 생각보다 많아 매일 두 개씩 올리려구요 오늘부터!
(이렇게 여기다 적어놔야지 지킬테니까요..헤헤
안그럼 귀찮다고 또 안하게 되버리니까!)
헌팅턴에 있으면서 한국음식도 많이 먹고, 친구들이랑 같이 게임하면서 놀고,
또 새로운 게임도 많이 배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정말 즐거웠었는데요..
그 동안에 심심할 때마다 밤에 같이 영화관에 영화를 자주 보러 가곤했어요ㅎㅎ
오늘은 그리하야 영화관이 위치하고 있는 다운타운과 영화관 이야기 입니다!
헤헤
그럼 어디 다운타운으로 한 번 가보실까용용용?
이 때 스케쥴이 아예 없는 날이어서 친구들 3명이서 같이 다운타운 구경 나갔드랬죠
교회에서 다운타운까지 걸어서 약 5~10분 밖에 걸리지 않아요..
정말 가깝죠??
이 건물사진은 정말 시카고 갔을 때랑 분위기랑 건물이 똑같아서 찍었답니다^^
순간 시카고 온 줄....
우리학교에 한 학기 먼저 온 친구가 여름방학 때 동부여행을 하고 왔는데,
도시는 정말 다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헌팅턴은 헌팅턴만의 분위기가 있어요
조용하고 안전한듯하면서 평화롭고 정많고!!
저 건물만 예외구요 ㅋㅋㅋ
다운타운 걸어가는 길에 위치한 공립도서관!
헌팅턴은 Cabell 카운티에 속해있는데요..
그래서 도서관이름도 Cabell County Public Library.
모든 일정이 12시에 시작하니
아침일찍 일어나서 도서관 구경도 하고 경찰서 구경도 하리라 다짐했었는데,,
(아, 주변에 엄청크게 Police Department도 있었답니다^^)
역시 사람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ㅠㅠ
맨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결국엔 구경 못했어요...
교회와 한 블럭 떨어져 있는 자리에 위치한 해럴드 신문사!
이런 곳에서 나중에 일하면 진짜 멋있겠죠?
우리모두 공부 열심히 합시다!!!
아자아자
별거 아닌데 되게 인상깊었었던 신호등!
그냥 전기줄위에 달랑달랑
헌팅턴이 정말 따뜻했지만 그래도 겨울이라고 바람불면 신호등이 흔들흔들거리더라구요
차 위로 떨어지면 어쩌나....
큰 Ave에는 제대로 되어있던데 작은 골목이라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다운타운으로 걸어가던 중에 발견한 뒷골목!
뭔가 다른 건물들보단 지저분한데, 정말 뒷골목이 깨끗하지 않나요??
깜짝 놀랬습니다..
바닥은 조금 지저분해도 그 위에 담배꽁초나 쓰레기 없었다구요!!
다시한번 헌팅턴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제 머리에 박히는 순간 ㅋㅋㅋㅋ
흠...
제가 미국와서 그리고 특히 여행가서 항상 마음속에 지니는 생각이
'난 외국인이니까 다치면 안되, 난 외국인이니까 다쳐도 조금 다쳐야되,
난 외국인이니까 무단횡단 하면 안되' 였어요 ㅋㅋㅋ
여기는 거리가 정말 한산해서 그런지 아님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이 안 되서 그런지 몰라도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 무지 봤어요 ㅋㅋㅋ
자, 10분 만에 걸어서 다운타운 도착!
지금 보이는 곳은 만남의 광장 같은 곳이예요..
밖에 바람이 좀 쌀쌀하게 불었었는데 햇빛이 강해서 가만히 있으면 정말 따뜻했답니다 ㅋㅋ
사람들이 자전거 타고 가다 쉬거나 잠시 책보거나 친구 기다리거나,,
여유롭죠?!
역시 어딜가나 있는 스타벅스!
한국에서는 스타벅스가 제일 비싼데, 여기선 제일 싸다고 생각되요..
아메리카노가 한국에서 4천원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고작 2달러면 몇 센트 거스름돈 받고 마실 수 있어요!
친구들이랑 자주 갔었는데,,
이제 한국가면 커피 비싸서 못마실듯ㅠㅠ
여긴 뭐지?
뭔가 기차역 같이 생겼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버스정류장이었어요!
그런데 버스 노선도나 운행하는 버스번호판 그런게 아무것도 없이 그냥 지붕만 떡 하니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여기도 만남의 광장으로 사용되는 듯ㅎ
우리들 눈에 띈 구두가게!
역시 여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헤헤
당장 들어갔습니다 ㅋㅋ
새해가 다가와서 세일한다고 붙어있더라구요
정말 이쁜 구두 가격도 괜찮았는데,,,
사고 싶었지만 헌팅턴 이후 서부여행 할 때마다 들고다녀야하고
또 캐리어에 넣을 자리도 없어 그냥 안사기로 마음먹었어요ㅠ
하지만 그냥 가게를 나올 수는 없는 법!
마음에 드는 구두 하나하나 다 신어봤죠 당연히~
헤헤헤 대리만족 했습니다 ㅋㅋ
어? 바로 막내가 좋아하는 서점이예요!
하하하하하하하
서점가면 책 안사고 둘러만봐도 뭔가 배부른 느낌나지않나요? ㅋㅋㅋ
제가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 중에 모모라는 책을 아직까지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보이는 서점있으면 그냥 들어가서 그 책을 찾는답니다,,
그것만해도 재밌어요
서점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특급세일 책장.
이 책장 안에 있는 책은 모두다 단 돈 1달러 라고 해요!!
유명한 책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음,,, 그냥 안샀습니다 ㅋㅋㅋㅋ
도서관에서 나온 책이라고 해요
아마 도서관 정리하면서 기관에서 이 곳에 기부한 것 같은데
책 상태고 깨끗했고, 그래서 그런지 책 밑에 분류표도 붙어있었어요..
서점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나올 때 문에 붙어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사인회 같은 것도 하더라구요,,
시간이 되면 정말 가고 싶었으나 저는 1월 4일자로 헌팅턴을 떠나야했기에
아쉽게 패스..
응? 근데 Steve Willis가 누구지? 하고 네이버 검색하니까
무슨 레슬링선수가 나오는거예요...
아,, 한국에선 안 유명한 사람인가보다하고 구글에서 검색하니,
Steve Willis, Playwriter, Educator, Actor, Director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구글 링크에 뜬 Steve Willis 사이트에 들어가서 또 찬찬히 한번 읽어봤습니다
Biography를 읽던 도중 발견한, 눈에 익은 학교이름!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Greensboro 에서 학위를 땄다고 해요
이 학교는 헌팅턴에서 만난 브라질 친구 조나단과 스페인 친구 마리아가 다니는 학교랍니다^^
그냥 친구가 다니는 학교인데, 막 아는 척하고 싶고 어디가서 내친구네 학교 나왔다고 말하고 싶고
왜 그럴까요 ㅋㅋㅋㅋㅋㅋ
아침에는 여자 세명이서만 왔지만
영화보러 갈 때는? 한 열댓명이 우르르르르 몰려다녔어요 ㅋㅋㅋ
밤 분위기가 더 예쁜 것 같아요 ㅎㅎ
제가 지난 번에 포스팅한 We are Marshall 영화가 정말로 헌팅턴에서 촬영되었다고 해요
음식점이나 가게들 모두요..
그 영화에 영화관이 하나 나와서, 저는 그 영화관 가는 줄 알고 되게 기대했었는데
그 곳이 아니고 저 Marquee Cinemas로 갔답니다..
영화관에 가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야합니다
미국에서 나날이 포동포동하게 변해가는 저는 계단을 선택했죠..
무슨 기차역 같지 않나요??
마샬 영화 속에 나온 영화관이 아니라 실망했었는데
여기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하하
한국이랑 다르게 영화관 밖에서 티켓을 발급해 들어가야 해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면 바로 티켓창구가 보입니다
제가 간 CIH 프로그램에서 헌팅턴의 좋은 점은 모든 비용을 교회에서 부담한다는 거예요
우리는 보고싶은 영화 이름만 말하고,
비용은 데이비드 아저씨가 내셨습니다,, 뭔가 죄송한 듯 하면서 좋기도 하고 ㅎㅎ
영화관 내부 입니다!
우리나라의 CG*와 비슷하지 않나요? 처음에 딱 들어와서 그 생각했는데.,,,
티켓발급하고 문을 열고 들어오면 직원한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이 그 자리에서 티켓 확인하시더라구요
그 후엔 그냥 해당 관으로 들어가면 끝!
영화관 안에는 팝콘 파는 곳 밖에 없었어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하나만 계속보는 걸 좋아하는데
미국와서 한국에서 보다 영화를 더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이예요 ㅋㅋㅋㅋ
BV에서도 그렇고 헌팅턴에서도 그렇고
요즘나온 미션임파서블, 아서크리스마스, New Year's Eve, 셜록홈즈, 드래곤타투 다 봤습니당^^
처음엔 자막없이 영화보는게 무섭고 괜히 의기소침해 질까봐 안보려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알아듣는 재미에 봅니다 ㅎㅎ
셜록홈즈는 웅얼웅얼되고 영국발음이라 저한테는 알아듣기가 어려웠어요 ㅠㅠ
한번 놓치면 이야기 꼬이는 영화인데 그랬으니..
밑에 영어자막이라도 같이 나와있음 괜찮았을텐데,, 그쵸 ,,
헌팅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함께 본 영화가 바로
The Gril with Dragon Tattoo 인데요,,
등급이 R등급이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술, 담배, 영화 모두 19세 이상이잖아요,,
미국도 처음에 그런줄 알고,, 제가 미국나이로 20살이라 underage인데
이 영화 못 본다고 안 들여보내주면 어떡하지? 했는데,,
알고보지 R등급은 17세 이상 관람가였어요,,
하하 괜히 쫄았네,, ㅋㅋ
그럼 여기서 잠깐!
미국 영화 등급에 대해 잠시 알아볼까용?
총 5개의 등급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G
General Audiences
전체관람가
모든 연령이 관람 가능해요!
PG
Parental Guidiance Suggested
영화 자료 중에 어린아이들한테 해로운게 있을 경우!
이 등급은 왠만해선 잘 못본 것 같아요..
PG-13
Parents Strongly Cautioned
13세 이하가 볼 경우 부모의 지도가 필요함
우리나라로 치면 15세 이상 관람가
R
Restricted
17세 이하가 볼 경우 부모님이나 보호자가 동반되어야 함
우리나라에선 19세 이상 관람가
NC-17
No one 17 and Under Admitted
17세 이하는 절대 관람불가
저는 R등급이 제일 높은 건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NC17라는 등급도 있더라구요..
여기서 생활하면서 이런 작은 것들 하나하나 알아가는 게 너무 재밌습니다^^
이제는 영화보러가서 어리둥절 하지 않고
아 이게 저거구나!하고 알 수 있으니까요!!!
미국와서 처음 본 영화가 인류진화의 시작인가 였는데,
음.. 영화 보고나서 기분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ㅋㅋㅋ
자막없이 영화 백퍼센트 이해할 수 있는 날까지 영어공부 열심히 하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