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여러분 :D
다들 방학 재밌게 즐기고 계시나용???
한국은 지금 겨울방학 중일테고, 미국의 경우엔 학기가 시작한 학교도, 아직인 학교도 있을테고..
막내는 일종의 계절학기인 J-term을 듣지 않아
봄학기가 시작하는 2월2일까지 그냥 기숙사에 머물면서 무료한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ㅠ
하지만 해커스가 있으니 괜찮아요 !! 헤헤
오늘은 지난 12월 한 달간 헌팅턴에서 머물면서
웨스트 버지니아주 Capitol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해요..
보통 헌팅턴에서의 생활시간표가 12시 점심식사부터 시작됩니다..
친구들이 다들 밤늦게 까지 게임하다 자느라 늦게일어나서
일찍 일어나서 아침 먹고 싶은 사람은 알아서 주방에서 챙겨먹고
공식적인 일정은 정오부터 시작했었지요
하지만 캐피톨은 헌팅턴이 아닌 웨스트버지니아주 주도인 찰스톤에 위치하고 있고,
투어 예약시간이 있어서
아침 9시에 출발해야 했어요...
모든 행사는 optional이었어요 의무가 아니었죠!
그래서 9시 땡 했을 때 모인 사람들 끼리만 가기로 했어요..
안 가고 싶은 사람은 안 가도 됬었답니다
하지만 저는 8시 50분에 벌떡 일어나! 단 십분만에 준비를 마치고 눈에 불키고 달려갔드랬죠 ㅋㅋㅋ
맨날 열한시 반에 일어나 고양이세수하고 점심 먹던 우리는
정말 이 날 아침 모두 초췌한 모습으로 찰스톤을 향한 버스를 탔었죠 ㅋㅋㅋ
되게 웃겼었는데,,
다들 머리에 까치집이 하하하하하하하하하
Charleston, West Virginia에 위치한 Capitol Complex
헌팅턴에서 주도 찰스톤까지는 차로 약 45분 정도 걸립니다
차에 내려서 저~~기 멀리보이는 Capitol 돔
사진 당연히 한 번 찍어야겠죠?? ㅎㅎ
캐피톨 옆으로 흐르는 오하이오 강!
Ohio River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오하이오 강은 미국 중동부에서 서남쪽으로 흘러 미시시피 강과 합류하는 강
이라고 나와있네요 하하
그 중간에 웨스트 버지니아주 찰스톤도 거쳐가는 군요!
Capitol Complex엔 여러 건물들이 모여있었어요..
하필 우리가 견학 하는 날, 비가 많이 와서 신발이 다 젖었드랬죠
우산을 챙겨온 친구들도 몇 몇 밖에 없어서
저~~~~기 맨 앞에 한 우산에 세명이서 낑겨가는 모습 보이시나요?? 하하하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걸어서 캐피톨 메인건물로~~
캐피톨 입구예요
분명 가이드 아주머니께서 궁금한 건 feel free하게 물어보라고 하셨는데,,
이걸 못 물어봐서 아쉬웠어요..
저 세 개의 문과 그 위에 있는 머리들..
분명 어떤 의미가 있을 텐데..
우리의 견학을 책임지셨던 가이드 아주머니!
(죄송해요..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네요... 헤헤헤)
정말 편안하게 설명해주셨었는데 ㅎㅎ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견학 중간중간 더 보고 싶었던 곳들이 많았는데
들어가보진 못하고
멀리서 눈으로만 구경했어야했어요..
그래서 그냥 입만 쩝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메인 건물아니고, complex 중 다른 건물이예요
누가 산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
Green Room이라 더 많이 불리우는 Drawing Room입니다
저기 저 갯벌그림..
뭔가 한국에서 많이 보던 풍경아닌가요???
정겹고 반가웠드랬죠 하하
여기는 책방!
하지만 생각보다 책이 많이 없어서 실망했어요..
하지만 책을 시간가는 줄 모르게 보게하는 폭신폭신 cozy한 소파가~~
여기는 바로바로 Ball Room 입니다!!
왈츠 같은 춤을 추는 방이래요
어라??
저렇게 소파들이랑 테이블이 있는데 여기서 무슨 춤을 추라는거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파티할 때는 가구들을 모두 다 치운다네요 ㅎㅎㅎ
견학하면서 각 방마다 한 가지 공통점 발견!
바로바로 샹들리에 예요
정말 예쁜 샹들리에가 각 방마다 다른 모양으로 천장에 매달려있었답니다
보기만해도 가슴 설레게 하는 샹들리에~
중학교 3학년 때 반 대항 합창대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희 반은 오 샹젤리제 이 노래 했었는데 ㅋㅋㅋ
사진이 참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큼 안예쁘게나와서 속상하네요...
접시랑 컵이랑 하나하나 아기자기하게 진열해놓았는데
정말 고급스럽고 진짜 파티하면서 오만과 편견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드레스입고 ball room에서 춤춰야 할 듯한 분위기~
ㅎㅎㅎㅎㅎ
자, 이제 드디더 Capitol Complex 메인빌딩으로 들어왔네요!!
건물 벽이 모두 저렇게 하얀 대리석으로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차가운 이미지도 있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
Capitol 인포메이션 센터 같은 곳이예요
저기 가운데에 검정 원통 스크린에 지도랑 각종 정보들이 담겨있답니다^^
캐피톨 방문은 공휴일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날에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다고해요
아까 맨 처음 사진에 금으로 되어있던 돔 기억하시나요??
그 돔의 내부 모습입니다
정말 예뻐서 다들 돔 천장 사진찍는데 바빴어요..
어떻게 카메라를 조절하다보니
돔에 걸려있는 큰 전구(?)만 이렇게 나오게 되었어요.. 하하
저런 불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다니 역시 캐피톨은 캐피톨인가봅니다^^
저 동그란 은색 보이시나요?
꼭 동전같이 생겼는데 ... ㅎㅎㅎㅎㅎ
West Virginia라고 적혀있습니다!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유명한 오하이오 강을 건너는 다리도 안에 새겨있군요
별거 아닌데, 중간에 지나가다 너무 예뻐서 찍었어요
굉장히 모던하지 않나요?
캐피톨이 분명 지어진지 오래되었을텐데,,
반가운 문양이 나왔네요!
자,, 다들 천장을 한 번 보실까요???
어라? 무궁화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 헤헤
캐피톨 안을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건데 천장에 저런식으로 무궁화 꽃문양이 바둑판식으로 있더라구요
Senator들이 회의하는 곳!
국회의사당 같은 곳,, 맞죠?? 한번 구경가보실래요?
문 앞에 깔려있었던 카페트,
Seal of the Senator of West Virginia 라고 적혀있네요..
짠!
내부의 모습입니다!!
각 테이블에 Dell 노트북이랑 마이크가 설치되어있었어요
양 옆에 반원 모양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예약하면 의원들이 회의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해요
저기 반원 안에 또 무궁화가 있네요!!
토이스토리 였었나요??
너무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몰래 열어봤는데,, 안에 사탕이 들어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ㅋㅋ
헌팅턴 프로그램에서 만난 브라질 친구입니다!!
조난당한 친구, 바로 조나단이예요! 하하
(제가 맨날 조난당한 친구라고 불렀었는데..ㅋㅋㅋ)
미 오바마 대통령 닮지 않았나요??
우리가 맨날 President Obama라고 놀렸었는데,,,,,
지금도 오바마 대통령 흉내내보라고 시켜서 저 자리에 서있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캐피톨 견학이 끝나고 Complex안에 박물관이 있다고 하여 박물관도 구경했습니다!!
박물관 천장은 이렇게 초콜릿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되게 고급스러웠어요
미국은 다들 천장을 신경쓰나봐요??
박물관 내부는 대부분 역사에 관한 내용이 많았는데,,
그냥 전시물만 진열해놓은 게 아니고,
되게 흥미롭고 재밌게 지루하지 않게 꾸며놓았더라구요
박물관도 되게 넓고, 요리조리 연결되어있어서 길 찾는데 쬐끔 힘들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인솔자가 혹시나 길을 잃었다 싶으면
그냥 구경하지 말고 EXIT 표시 따라서 나오라고까지 했을정도 였어요...ㅋㅋㅋㅋ
이번엔 천장아니고, 바닥입니다!!
박물관 바닥에 저렇게 웨스트버지니아주 모양이 새겨져있습니다..
카운티별로도 구분이 되어있네용 ㅎ
아까 은색 둥그런 커다란 동전 아닌 동전모양 !
기억나시나요??
거기에도 새겨져있던 유명한 다리~~
다들 여기 앞에서 사진찍고 했었죠ㅎㅎㅎㅎㅎ
미국의 전쟁역사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바닥에 해당 년도가 새겨져있구요
기차타고 가는 것 처럼 트레일따라가면 순서대로 주주주룩 진열되어있어요..
그러다가 발견한 KOREA!
6.25 전쟁에 대해서 적혀있고, 그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웨스트버지니아 주 출신의 군인들의 이름이
밑에 적혀있었어요..
다른 건 그냥 지나쳤었지만,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드랬죠 ㅎㅎ
다른 나라를 여행하게되면 주요 Capitol 견학은 필수잖아요..
저는 지금까지 WV Capitol Complex랑 샌프란시스코 시청만 가봤는데,,
가실 때 꼭! 혼자 돌아다니지 마시고 무료투어있으니 꼭 신청하셔서 가이드와 함께 투어하세요
진짜 재미없고 지루할 것 같지만 재밌답니다^^
영어 듣기 실력도 체크하구요 ㅋㅋㅋㅋ
이 포스팅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바로바로 했었던 일들을 포스팅했어야 했는데 고작 몇 일 지났다고
그 때 들었었던 새로운 사실들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포스팅에 나사가 빠진 듯한 기분이여서 살짝 찜찜하긴 합니다 ㅠㅠㅠㅠㅠ
앞으로는 늦장부리지 앉고 바로바로 꼬박꼬박 그때그때 포스팅하려구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