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CITY, NEW YORK]
하이 안녕하세요.
얼마전 저희 학교에서는 새벽 4시30분에
한 기숙사 앞에서 어떤 학생이 흑인을 협박하고 Lynching 에 대해서 소리를 질러
인종차별이 큰 이슈로 둥둥둥둥 떠오르는 중입니다.
학교에서 공식적인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학생들에게 보내기도 하고
내일은 12-1시까지 흑인학생회에서 프로테스트를 계획중에 있지요.
안습 -_ㅠ
아무튼 뉴욕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보도록 하지요.
오늘은 자유의 여신상을 무료로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료? 와우)
정말 사랑할래야 사랑할수가 없는 비둘기들........
여행 내내 너무너무 춥고 날씨도 우중충 하더니 가는날 다되가니까
급 맑아지는 이런 상황은 뭐라 해야할까요.
비둘기스럽다?
아무튼 밝은 뉴욕을 볼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 되었지요.
밝은 뉴욕의 날에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바로바로 자유의 여신상을 찾으러 가야합니다.
쇼핑이나 박물관은 천둥번개에도 갈 수 있으나 자유의 여신상. 그녀는 도도해서
밝은날에만 보이니까요.
친구는 자기는 비싼 돈을 내고 배를 탔으나 주변에 알아본 결과
무료로 자유의여신상을 보는 배를 타는 방법이 있었다며
저를 데리고 South Ferry Subway Station 으로 향했습니다.
South Ferry Subway Station 은 맨하탄 지도를 펴고
맨 아래 - 에 보이는 그 곳!
워낙 친구집은 맨하탄 꼭대기라 오래 걸리긴 했으나. 깊은 낮잠 한번이면
바로 도착한다는.
지하철 입구로 나오자 정말
수많은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유럽에서 오신 쌸라쌸라 뭐라구요?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온 아가들도 줄을 서서 자유의여신상을 찾으러
(참고로 초등학교 단체여행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무단횡단 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어휴 )
입구에 내리자 흑인 아저씨들이 노래를 하시는 중
친구는 - 와우 쏘울이 느껴져 하며 좋아하는...............
암튼 네 . 쏘울이 느껴지네요.
자 무료 페리를 타는 방법은 바로바로 STATEN ISLAND 라고 적혀있는
건물로 향해야 합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친절하게
여기저기 싸인이 붙어있으니
눈만 조금 더 크게 뜨고 따라가면 된답니다.
두둥
공항스런 이느낌은 어찌 해야하나?
페리는 30분마다 운행한답니다. 페리 스테이션에 도착하면
피난가는 사람들 마냥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지친 표정으로 여기저기 앉아 / 서있답니다.
방금 쏘울을 느끼고 들어온 우리는
에너 줴 - 티티티티끄
30분쯤 기다리자 배가 도착
JOHN F KENNEDY 호네요. 배안에는 의자가 쫘 - 악 있고
오른쪽 왼쪽엔 발코니처럼 되어 있어 바다느낌을 물씬 느끼며 자유의 여신상을
찾을수가 있답니다.
아 참고로 - 배는 정말 무료 였어요. 아무래도 이 섬에 사는 분과 관광객을 위한
뉴욕의 서비스인듯 싶습니다.
관광객들은 배 문이 열리자 얼렁 뛰어서 바다가 보이는 발코니 / 2층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섬주민 여러분들은 관광객이 없는 조용한 의자를 찾아 잠이 듭니다 쏠쏠
출발한지 10분즘 되자 저멀리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와우 -
여신님 / 여신님을 지나 둥둥둥둥 바다를 보며 20분을 더가자 섬에 도착합니다.
섬 안에는 동물원도 있고 구경할 곳도 있다는데, 모두들 걍 돌아오는 배타는 곳으로 향합니다.
(우리도 힘들다. 그냥 돌아가자)
10분정도 더기달려 맨하탄으로 돌아오는 배를 탑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맨하탄.
와우 무슨건물이 무슨건물인진 모르겠지만. 참 아름다워라
역시 날씨가 맑아야 하는 것이지요.
꼭 그림같은 모스읍 - 모두가 감탄 :)
배에서 내리자 시간은 2시반. 우리 점심은 언제 먹는거니?
점심 먹을 곳을 찾아 떠나겠습니다.
창문너머 보이는 풍경
이야 :-) (생각보다 자유의여신상은 참 작았습니다........)
엄청 막 커서 아이고 놀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오는 길에 보는 맨하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던 듯.
근데 갑자기 생각난건데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중에
마이클 잭슨이 자유의 여신상 위에서 춤추는 장면 있지 아니한가요?
그거 진짜인가여.......
친구랑 내기했는데.
스테이션에서 빠져나오자 큰 공원 스러운 곳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기념품도 팔고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다람쥐가 알수없는 먹이를 찾아 풀밭을 뛰어다니고 있었지요.
기념품치고는 참 크다고 생각되었던 그림들.
뉴욕을 나타내는 그림 기념품입니다.
자유의 여신상도 보이고 / 구두들도 보이고...(엥)
섹스엔더시티 주인공들도 보이네요.
저 알수없는 남자 세분은 누구일까요
기념품가게 주위에는 그림그려주는 곳들이 한 다섯개 있더라구요.
한명에 $2 ?
2명은 $7 ?
3명은 $15?
친구와 저는 저건 또 무슨 마케팅전략이냐며
왜 둘이오면 더 비싸냐며 알아내보라며 한참을 얘기하던중
한 종이에 두명을 그리면 $7임을 알아내었답니다................. (10분후)
2불을 내고 자기 얼굴을 그리겠다는 친구
니 얼굴 그려진거 보고 그리겠다는 나
예쁜 친구를 이렇게 그려주신 아저씨께 참....... 감사를 전하고
전 안그리고 그냥 왔답니다 :)
자 맛집을 소개합니다. 페리선착장 근처에 위치한 Battery Gardens Restaurant
그러고 보니 레스토랑이름이 베터리? 빳데리 ......
애플비에서 음식 잘못 시키고 돈은 돈대로 내고 슬픔에 빠졌던 우리는
여행 내내 밥한번 제대로 먹지 않았지요.
뭐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쁘기도 했지만
어디 제대로 된곳을 가기가 무서웠다는
어짜피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데 한번더 망치면 어떠냐
우리 한번 맛있게 먹어보세 하고 들어온 레스토랑.
근데 정말
이건 정말 레스토랑이었떤거죠...........
후드티를 입고 관광객 스럽게 들어온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일하시는 분들.
왜그러지?
두명이요! 밖으로 자리주세요
하고 들어와보니..... 아..... 이래서 그렇구나 싶은.
아마 레스토랑 전체에서 우리가 젤 어렸을것 같아여. 허허허
그때부터 우린 어쩌니. 낚인거니? 맛없으면 우린 또 우는거니. 긴장상태에 빠지고.
그래도 바깥에 좋은 자리에 앉아
바다와 자유의 여신상을 보며 메뉴판을 펼칩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맛있다면 우린 할 수 있어.
두두둥 :)
해산물 피자 되겠습니다.
와우 진짜 해산물을 잡아오셨나봐여 허허허
해산물 리조또 되겠습니다.
진짜 해산물을 잡아오셨군요 허허허 :)
두두둥 -
암튼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여러분도 자유의여신상을 보러가실땐
무료 페리를 다시고. 비싼 점심을 드시길..............키키키
암튼맛집 추천이었습니다. 오늘도 놓은 하루 보내시고 : )
중간고사보시는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