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CITY, NEW YORK]
안녕하세요.
굿모닝입니다 (참하게 시작) (새초롬)
어제는 얼마나 피곤했는지 걍 10시부터 잠들어버렸지요.
원래는 어제 학교에 Midnight Madness 라 하여 큰 행사가 있었거든요.
10시 - 12 시까지는 여기저기서 퍼포먼스와 콘서트가 열리고
12시 - 2시 까지는 콘서트와 퍼포먼스가 열린 자리에서 댄스파티가 열리는데.......
10시를 못기다린 저는 걍 잠들었답니다.
아이고
자 그러면 오늘도 지난 글에 이어서 뉴욕 소식을 열심히 전해보도록 하겠어요.
바로바로 소호에서 - 워싱턴 스퀘어까지
소호는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뉴욕 관련 여행책자를 보아도 소호가 큰 파트로 따로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20 - 30대 여러분들이 좋아하실것 같아여.
음 책자마다 다른 설명을 - 지워버리고 저의 느낌으로 설명하자면
전 자꾸만 가로수길과 홍대의 믹스.......... 가 생각나는?
예술의 거리였다는 소호는 지금은 각종 옷가게와 명품샵으로
마구마구 바뀌어가고 있지요.
홍대 뒷거리처럼. 아니 삼청동 뒷거리처럼?
개인이 운영하는 예쁜 악세사리/ 옷가게도 많더라구요.
소호에 가기전에 들른곳은 다름아닌 맥도날드...
"너...... 근데 맥모닝 먹어봤어? " (친구의 궁금증 폭풍 목소리)
" 응 먹으러갈래 ? " (먹어본자의 여유)
그러나 너무 늦게일어 나 맥모닝을 먹기 위해 갔는데
버거만 팔고있었따는. 결국 저는 친구에게 희귀템 애플파이를 소개했지요.
제가 처음으로 맥도날드 애플파이를 접하게 된건.
친구의 2 for $1 애플파이가 대박이라는 추천.
에이 - 그게 뭐야 웩 하고 시도 했다가 반해버린 맥도날으 애플파이 :<
아메리카노랑...먹으면... :( 먹고싶당
휴 이러다가 맥도날드 얘기만 계속하겠네. 암튼 그래서 맥도날드를 먹고 소호로 갔다는거죠.
뉴요커를 찾자!
드라마의 영향이었을까요........
뉴욕공항에 내려서부터 패션아이템으로 몸을 휘감은 뉴요커들이 가득할꺼라 생각했던
나의 예상과는 달리
두꺼운 스웨터와 코트와 목도리로 칭칭 감아 눈도 잘 안보이는 뉴요커들...
저는 친구에게 티비에 나오는 패셔니스타는 어딨냐며.
그들을 보여달라며.
역시 패션의 거리 / 예술의 거리여서 그런지
내가 찾던 그들이 다 여기 있더라구요.
한참을 정신 놓고 사람구경에 빠져있던 저.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는 소호?
건물들이 정말 특이한 모습으로 나를 - 쳐다 - 보 - 고 - 있 네
바로 이렇게 말이지요.
관광객 스럽게 지도를 펼치고 어디로 가야해 어디로가야해 했던 우리는
소호에서 만큼은 지도를 집어넣고 걍 가는데로 가보기로 결정!
어디가 동서남북인지.........
그냥 무조건 사람 따라 걸어가 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 걍 걸어간 소호를 지금부터 경험하시게 되겠어요.
큰 거리에 길을 걷다보니 꼭 아웃도어 몰같은 느낌이 들어오는 거지요.
게스도 보이고. 푸마도 보이고. 나이키도 보이고.
자 여러분도 사진속에 브랜드를 찾아보세요.
근데 길을 걸으면서 든생각 ***
전 패션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앞으로 다가올 패션에 밝으신 분들 / 패션 잡지를 하루에 세번 챙겨보시는 분들
블랙이 올해 대세인가요? 왜 길거리에 사람들의 70 퍼센트는 올블랙인가요.... ?
암튼 - 아메리칸 이글로 들어가 봅시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아메리칸 이글엔 아직도 반바지와 나시를 팔고 있는데
뉴욕 아메리칸 이글엔 슬슬 털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미국 바지들은 너무 길어요 혹은 제 다리가 너무 짧아요.
그래서 바지를 살때마다 길거리 청소는 제가 다한다는.
그럴땐 바로 이곳 . 아메리칸 이글로 가서 많고 많은 바지들중
SHORT 이란 스티커가 붙어있는 바지를 찾으시면
아시안 다리길이에 완벽한
짧다리 바지를 살수있습니다........
슬프지만 알아두시면 좋아요. :)
음 샤핑에 대해 뭐좀 많이 알아서
아 여기에 가시면 이게좋구여 - blahblahblah
하고 싶은데 제가 잘 몰라여 사실 ..... 그러니 건물 구경을 하시고
넘어가봅시다.
이곳을 홀리스터의 가장 ! 큰 ! 매장
6층짜리 건물이 모두 hollister 매장이랍니다.
홀리스터 매장에 가면 모델스러운 남성분이 상의를 안입으시고
모델스러운 여성분이 짧은 바지를 입으시고 층마다 서있답니다.
캘리포니아에선 - 아 뭐 더우니까 이분들도 더우시니까 했는데
뉴욕에 계씬 모델 여러분들은 왜이렇게 불쌍해 보이는지......
뭐 어찌댔던 6층짜리 건물인데도 사람이 꽉꽉차있더라구요.
소호에 있는 많은 가게들이 Tax 가 안붙는답니다아 :) 이곳 홀리스터도 노노 노텍스
뜬금없는 과일과 야채
Dean & Deluca 라는 샤핑거리 한복판에 뜬금없는 식료품점은
크기도 크고 신선한 과일야채로 유명하다고 해서 들어가 봤지요.
마음 같아선 장을 보고 싶었지만..........
오렌지를 들고 여행을 할 순 없기에 패스.
브랜드 몰을 지나 길거리 구석구석을 걷다보면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샵들이 많이 있답니다.
그렇군요. 바지가 2개에 $50 이군요.
그렇군요 털이 등장하고 있군요.
사실 가게에선 이런 간지템 가죽자켓에 털좀 붙은 조끼를 팔고 있으나
이런 옷으론 택도 없답니다.
특히나 제가 뉴욕에 있는동안엔 어찌나 추웠던지 :(
스웨터에 코트를 입고 부츠를 신고 목도리를 감아도
그래도 ......... 춥 - 너무 춥
OLD NAVY도 보입니다.
색색깔의 나시와 색색깔의 기본티가 가득한
기본 샵이지요. 매우 저렴하나 색색깔의 기본티가 때로는 내복처럼 보인다는..
다음은 친구가 좋아하던 ALDO
가방과 악세사리와 신발을 파는 이곳은
친구가 자주 가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음 그렇다구요. 자 패스패스
한참 길을 걸어가다보니 음 이상한 호랑이 모양의 샵이 보입니다.
by Christina Aguilera? 와우 들어가봐야지
친구말론 한국에서 매우 비싸게 팔고 있는 크리스티아 아귈레라의 라인이라는데
음 정말특이해서 말이 안나오는 디자인들......
유럽에서 오신분들인것 같은데
싹 - 쓸어 담으시고는 사진도 한 백장 찍으시고
행복한 얼굴로 가게를 떠나십니다.
그래요. 모두의 스타일은 다른거니까요.
여러 쒤레브리티 여러분들께서 옷을 입고
찍은사진들이 벽에 걸려있네요
그래요. 모두의 스타일은 다른거니까요........
지금 다시보니 이런 사진들은 꼭 명동 같군요.
흠 아무튼 샤핑을 마치고 우리는 작은 커피숍을 가보기로 합니다.
사실 가보기로 해서 간건 아니고 너무 추워서........
아무데나 가자며 들어가게 된곳은 바로 Le Petit Cafe
작은 카페 뭐 이런뜻인가요?
한창 프랑스어에 빠진 친구가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암튼.
정말 쁘띠스럽게 정말 작은 이카페
애플비에서 저녁을 실패한 이유로는
어디 함부로 못가겟다는.......
그래서 일단 창문을 통해 사람이 많은지 보고 :) 사람이 많으면 빙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시는 아줌마 와 아저씨.......
우리는 고민 끝에 바로 이커피
보고 놀라지 말아요.
보고 울지 말아요.
흑 환상의 커피였답니다. 커피를 마신후 지도를 꺼내고
워싱턴 스퀘어를 찾아가보자........ 일하는 언니를 불러서는
여길 어떠캐 가면 될까요 묻자 언니는.
얼마 안걸린다며...... 그냥 걸어가라며................
그날 우린 얼어 죽을뻔 했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안나오는
비밀의 워싱턴 스퀘어.
입어도 입어도.... 너무나 추운
뉴욕의 저녁.
그렇게 우리는 걷고 걷고 또 걸으며' 걍걸어가 ' 라는 그 언니.... 꼭 한번 다시 만나요.를 외치며
워싱턴 스퀘어에 도착했답니다.
어거스트 러쉬에 나왔던 그 곳 생각나시나요! 비둘기 가득한 그곳 워싱턴 스퀘어 !
검은 뭉텅이는 저................
여기까지 소호에서 - 워싱턴스퀘어 편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야경편을 전하도록 해야겠어요. 아 오늘 아침으론
오랜만에 햇반을 돌렸습니다...... 소중한 햇반이 얼마 안남아지는걸 보니 속상하네요
또 한국 마켓 한번 가줘야 겠어요.
그동안 밀린 과제를 오늘 끝낼 생각하니..........
아이고 참 :)
기뻐라!
한국은 지금 일요일이지요
다들 뭐하시나여....:)
저처럼 이악물고 과제하시나요 흐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