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교환학생 준비하시는 분들 요즘 바쁘시지요.
안그래도 한국에서 후배들, 뒤늦게 지원하는 제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었어요.
-언니, 요즘 수학계획서 쓰는데 죽겠어요 뭐 이런 멘트들 ㅎㅎ
그래서 지원하시는 분들 도움되시라고 짧게나마 제 경험을 나누려고요 힛
(저희 학교 선발절차가 기준이 되므로 제 경험이 절대적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용)
* 중간 중간 사진은 양념으로 걍 보세용,
1. 먼저, 토플은 준비되셨죠? 전 95 정도 나왔는데 그닥 높은 점수는 아닌 것 같아요. 그냥 평균?
요즘 토플 잘보는 사람들이 하두 많으니깐요. 휴
아무튼 토플성적표 내고, 수학계획서, 지원서 이런거 쓰실 것이고 영어 인터뷰도 잡히겠군요.
전 지원비로 10만원을 국제교류처에 냈었어요. 나중에 사람들이 항의했죠.
다른 학교는 지원비 없고, 있어도 매우 싼데 왜 우리학교만 10만원이냐면서,,
저도 모릅니다. 캐안습
(제가 사랑하는 모논벨 광란의 아침 사진)
2. 지원서, 수학계획서, 혹은 자기소개서 등의 에세이
저의 경우는 수학계획서를 썼었는데요. 아마 핵심포인트는 왜 교환학생을 가야하는지가
자신의 학업과 앞으로의 진로, 전공 등과 관련되어 서술되어 한다는 것이겠죠.
(단순히 영어 늘릴 목적 이상의 것이 있어야겠죠)
자기 진로가 뚜렷하지 않더라도 흥미있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시기 바래요.
혹 파견대학 지망서를 쓰실 경우, 이건 사전 점검에 불과하니 너무 압박받지 마시고 자기가 이 나라, 이 학교를 가면 어떤 수업을 듣고 어떤 공부를 할 건지도 웹사이트 통해 미리 알아보시고 구체적으로 쓰세요.
이건 어차피 실제 선발되고 나면 달라지니깐, 자기 쓰고싶은대로 쓰면 되요.
전 북유럽 쪽으로 가고 싶다고 썼어요 ㅋㅋㅋ 근데 미국에 와 있는..
3. 인터뷰 ! 영어로 하는 학교도 있고 간혹 한국말로 하기도 하던데. 전 영어로 했어요.
질문 2-3개 정도밖에 안받았어요.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인터뷰 비율이 토플이랑 맞먹는다고는 써있는데 사실 별 영향력이 없는게 아닐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어요.
물어본 것은, 교환학생 왜 가는지? 가서 어떤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지? 그것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이런 것 이었어요.
(할로윈사진ㅋㅋㅋ)
* 그 외 가능한 질문들 :
자기소개
미래에 무엇을 할것이며 지금까지 어떤 준비를 해왔는가?
본인의 장점과 단점?
파견되면 한국문화와 본교를 어떻게 알릴 것인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사건은? 어떻게 극복했나?
인생의 Goal은 무엇인가?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
교외활동으로 무엇을 했는지?
현재 전공을 선택한 이유?
다른 지원자들보다 자신이 뛰어난 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외국 수업방식은 한국과 매우 다르다. 어떻게 다를 거라 예상하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학교의 대표인 교환학생으로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가?
등이 되겠습니다. 전 영어로 다 말할 것을 준비했었어요. 그러나 달랑 2-3질문 받아서 난감;
인터뷰는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교환학생 갈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팍팍 주시길!
(넘 심심하다고 한밤 중에 찾아와 묘기를 선뵈던 제 친구; 이래뵈도 와세다에서 온 나름 엘리트인데)
4. 선발되시면, 젤 중요한 국가/학교 선정
고민이 많이 되시겠지만, 꼼꼼히 알아보세요. 저는 먼저 왜 교환학생 가고픈지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꼽은다음 표를 만들었어요. 저만의 Rating List를 만드는거죠. 별 1-5개까지 줘가며 ㅋㅋ
-웹사이트 (처음엔 보기 불편할 수도 있는데, 자꾸 가서 찾아보다보면 나중에 첫 페이지만 봐도
학교 분위기 알 수 있어요. 강점들도 보실 수 있구요. 그리고 학교에서 갖춘 특별한 프로그램들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학교 소개와 주변환경 소개, Academic에서 전공개설여부와 수업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웹사이트에서 빨간 박스들은 꼭 방문해야 할 링크, 초록박스는 Arts@DePauw라고 되어있죠.
예술 분야가 강점인 학교라는 걸 알 수 있어용 :-)
-후기 (본인 학교 교환학생 다녀온 사람들, 타 학교 사람들의 후기는 필수)
학교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솔직히 후기들과 인터넷 검색만으로 정보 다 얻으실 수 있어요.
제가 표를 만들어 별표 줘가며 고려한 사항들은,
주변환경, 날씨, 위치, 교통 : 전 약간 시골이면서 도시에도 갈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학교 규모 : 전 작은 곳 선호!
전공개설여부, 수업의 다양성과 질 : 웹사이트를 잘 살펴보세용!
학교 특별 프로그램 : 전 봉사활동, 해외탐방, 인턴십 이런 프로그램 있는 학교를 찾았어요.
그 외 단점 : 한국인 수가 많다거나 우범률이 높은 지역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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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들 |
학교들 |
★★★★★ 별표 높은 순으로 쭈-욱 나열 |
이렇게 하면 좀 더 보기 쉽고 결정이 빨라집니다. 히힛 한번 시도해보세용 ^^
전,
캐나다 빼고, 호주 빼고 (별 흥미가 없어서)
일단 여대 빼고 (힐러리 나온 명문 여대도 있었지만, 안갈거라며 박박 우김)
주립대 빼고 (머릿수가 많으니깐요)
저희 학교 학생 동시에 10명 가는 그런 학교 빼고 (한국말 하러 갈 일 있나요)
작은 규모면서 알찬 경험 많이 할 수 있는 곳으로 골랐지요. 히힛
아, 그리고 전 간혹 State에 대한 정보를 찾으러 State 웹사이트를 방문하기도 했어요.
인디애나는 제가 관심있는 교육, 예술 분야에 관련된 사항들이 많았지요.
5.진짜 그 학교에 지원서와 기타 서류들 제출하시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히힛
전 메디컬 서류 같은 건 학교 보건소에서 했어요. 굳이 병원안가도 될 것 같아서 ^^
6.상대 학교에서 Package가 오면 I-20가지고 비자 언능 신청하시고 수강신청하시고 비행기표 사시고 !
기타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용
성공적인 교환지원이 되시길 ! 지원하시는 모든 분들 전부 합격하시길~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