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캘리는 아침저녁은 춥고 점심은 덥고
그래서 거리패션은 그저 가지각색! 어그부츠에 코트부터 나시티에 핫팬츠까지 하하
신기한 곳이어요 -
캘리의 5월도 마치 현재와 같은 날씨였답니다.
날씨가 비슷하다 보니 5월에 다녀왔던 야생 체험이 생각나서 ,,
오늘은 야생체험편 입니다아 -
저의 첫 캠핑 이자 야생체험지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으로 당첨!
어학연수 생들은 어학공부도 목표지만, 온 김에 미국을 돌아보자 라는
확고한 의지들이 있습니다.
저희 반의 한 친구가 자기 나라로 돌아가기 전 미국 야생체험이 해보고싶다며
3개월이 걸려야 자리가 난다는 요세미티 공원 캠핑 허가증을 미리 신청해 놨더군요.
그리고 같이 갈 친구들을 모집하길래 저는 냉큼 신청(?) 했습니다 ㅋㅋ
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하니까요 ㅋㅋ
요세미티 국립공원내에서는 캠핑이 금지 되어있어 근처 베스레이크 라는 곳에서 캠핑을 해야합니다.
처음 도착했을때는 그저 자연의 아름다움에 우와 우와우와 밤에 이곳이 어떻게 변할지는 꿈에도 모른체 ,
이곳은 캠핑족들을 위한 주차장입니다. 캠핑카도 있고 그랬는데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ㅋㅋㅋ
차 뒤에 저렇게 삐죽 나와있는 운반 기구들은 모두 보트를 위한것입니다.
미국인은 돈이 있으면 첫쨰 집 둘째 차 셋째가 보트를 사고 싶어한다고들 하더군요.
실제로 집창고에 보트가 잠들어 있는 집들을 종종 본답니다. (베버리 힐즈 근처에서여.. )
그래서 인지 다들 자기 보트를 끌고 오셨더라구요,
가난한 저희야 보트를 대여해야했지만요 . 이곳은 보트를 대여해주는 곳입니다.
이 캠핑에서 저희는 굉장히 운이 좋았어요
저희는 위에 있는 보트를 두시간 대여했답니다.
한 한시간하고 반쯤 신나게 놀고 어느정도 몸이 지쳤을때 ,
보트가 급 호수 한가운데에서 멈춰버린거에요.
근데 그전까지 주변에서 슝숭 달리던 제트 스키어들 다른 보트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없더군요 ,
핸드폰도 없었던 저희는 그저 저 깃발만 마냥 흔들며 호수에 떠있었답니다.
한 십분뒤 제트 스키를 타고 안전요원 분이 나타나시더군요
무슨일이냐며 물으시던 제트스키어님 보트에올라 이것저것 점검하시더니,
흠 , 죄송합니다. 저희가 망가진 보트를 대여했다고 하더군요 . 보트는 제트 스키에 질질 끌려 돌아왔고 ,
저희는 공짜로 보트를 타고 논격이 되었지요 하하하
이곳이 저희의 숙소 였답니다. 그저 한적해 보이지만, 모기와 전쟁중-
야생체험 캠핑 이런 것들을 그저 일박이일과 같은 티비에서만 봤던 저는 캠핑 야생체험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답니다.
그래서 그저 좀 두꺼운 잠바와 담요 한장 달랑들고 이곳을 방문했답니다.
바보죠 .......... 산속 밤은 정말 추워요........ 남극 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국 밤새 한숨도 못자고 뒤척이며 덜덜거리는데 새벽녁에 텐트근처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불이 하나도 없어 별빛에 의지해야하는 상황에
부시럭 소리에 별별 생각이 다들었지요, 텍사스 살인사건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고,
온강 잡동사니 피가 난자한 두려움에 떨며 텐트를 살짝 열었더니
짜잔- 이아이들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너무 신기했어요 새벽녁에 먹을꺼 찾으러 산을 내려온 아이들 아침에 일어나서 밖에 나왔더니 굉장히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있더라구요 근처에 ㅋㅋㅋ경계하느라 가까이는 오지 않았구요
그렇게 캠핑 첫날 을 보내고 난 다음날 아침입니다..
야생체험 완전적응해서 꼬질꼬질 눈밑은 다크가 안녕 -
곧 두쨰날 요세미티를 소개해드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