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너무 추워 정말 탈출 감행하고픈 에이미입니다.
한국은 얼마나 추운가요..?
여긴 현재 온도 영하 8도 되겠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세차게 불어주셔 체감온도 한 영하 15도..
미쳤어요 눈 두 번 오더니 날씨가 급 추워져서 한 번 만 더 오면 그냥 얼겠네요.
Facebook에 다양한 글들이 올라옵니다. 에스키모를 급 이해한다는 둥, 일주일만 있음 서쪽으로 날아간다는 둥 (……염장)
아무튼, 전 그 와중에 어제 새벽 1시에 도서관에서 걸어오다 미끄러져 자빠졌답니다. 길이 얼어 있어서. CRAP! 흑흑 아무도 없는 야밤중이라 앗소리도 못내고 얼른 일어나 아무 일 없다는 듯 걸었으나
아파 죽는줄 알았져요
암튼, 오늘은 요리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번에 친한 애들 3명이랑 같이 케익 구운 이야기랑 , 몇 일전에 일본에서 온 교환학생애의 생일파티 입니다. 그러나 포커스는 음식이죠 히히
제목은 요리하는 여자야- 인데 사실 전 요리를 못한다는 사실 헤헤
제 친구 중에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애가 있어 시키는 대로 하는거죠 뭐 ㅋㅋㅋ
일본에서 온 친구인데 얘가 그린티 케익을 굽겠다는 거에요!!!!!!!!!!! 앙꼬와 함께
미국에서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맛 케익, 그린티 라떼, 찾을 수 있을까요?
음. 없는거죠. 그래서 전 눈에서 빛을 뿜으며 나도 나도 만들겠다 달려들었죠.
그래서 가까운 아시안 여자 4명이 뭉쳤어용 :- )
오늘의 메뉴는 녹차케익, 초콜릿 케익, 쿠키 입니다.
저 포함 나머지 3명은 그 친구의 시다바리가 되어 ㅋㅋㅋ 시키는대로 했어요.
설탕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계란 버터 등등을 넣습니다. 다 아시죠;
휘젓는데 신났어요 –
얌전히 젓고 있던 저, 애들이 사진보더니 몸이 축소되어 보인다고 놀렸어요 흑
쿠키에 올려진 Chips는 캐러멜 맛, 땅콩 맛 요렇게 두 개가 있는데 땅콩 맛 선호 !
짜잔 – 완성!
접시에 보기좋게 담아서 :- )
특히 포인트는 저 녹차케익과 함께 먹는 앙꼬! 일본에서 어렵게 공수해온 히힛
완전 잘 어울려용 맛있어요. 남는 것은 요렇게 예쁘게 도시락처럼 싸 주었어요.
방에 가져가서 나중에 먹으라구 ^ ^
자, 그러면, 생일파티의 메뉴는 뭐 였을까요?
카레, 후라이드 치킨, 포테이토 치즈 볼, 아까 나온 그 쿠키가 되겠습니다, (꺅 lol)
이거 저희다 다 만들었답니다 – 카레는 사실 다른 애가 미리 만들어놨어요.
전 포테이토 치즈 볼, 쿠키를 도왔어요.
포테이토 치즈 볼 처음 보는 요리라, 일본 요리야? 물어보니 아니래요 ㅋㅋ
국적불명의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찐 감자 으깨서 케찹소스랑 섞고 속에 치즈를 넣고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한번
굴려준 다음, 깨를 뿌리면 됩니다 힛 쉽죠
거기다 케익까지 사다 놓으니 정말 어릴 때 받아본 그럴 듯한 생일상이 되었어요 !
요건 롤링 페이퍼- 영어, 일본어, 한글, 중국어도 있어요!
주인공이 등장하자 촛불을 붙이고 –
맛있게 먹어용 :- )
그리고,
JUST FOR FUN,
마지막으로 단체로 사진찍자는데 안온다는 애가 있어 미국친구(얘도 여자)가 들어 나르는 장면입니다.
아, 사진보니 또먹고싶네그려...
그러나, 오늘 저녁에, 내일 당장 덴마크에 UN기후환경회의 보러 갔다가
2월까지 유럽에 가있게 될 친구가 있어서 오늘 맛있는 거 해먹기로 했어요 히히히히
내일까지 프로젝트 내는 것 시작도 안했는데 흑;
암튼 감기조심하세융 :- )